하이브가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불법 경영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하이브는 10일 공식 입장을 통해 민희진 대표의 승인 하에 어도어 팀장이 외주업체로부터 수년간 수억 원 대의 금품을 수취했음을 인정했다고 밝히면서 이를 뒷받침하는 민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 간의 대화 일부를 공개했다.
민희진 대표는 대화에서 "**님 인센은 광고피로 대체되기 때문에 광고피가 XX원이었던 점 정확하기 직시할 수 있게 금액 까서 거론하면서 큰 금액인 점 인지시키고 (놀랍게도 쟤는 큰 금액인 걸 알고 있을 건데도 모르는 척 할 수도 있는 캐릭터거든)"이라며 "'하이브에서 태클이 들어왔다'고 핑계를 대 광고업무 변경에 대한 노티스를 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이럴 때 하이브 써먹지 언제 우리가 하이브를 써먹겠니"라며 "하이브에서 정정 개선 요구했다로 얘기하는 게 쟤 입장에서도 상처가 덜할 것임"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실무적으로 생긴 문제들 열거, 개선을 위해서도 시정조치가 필요한 점 인지시키라"고 덧붙였다.
특히, "인건비를 개인이 독식하는 문제로 다른 구성원들의 박탈감이 생긴 점(사실 매니저들이 나쁜 마음 먹으면 지금이라도 문제 제기 할 수 있음)"이라며 "광고피를 혼자 먹지 않냐, 어시들은 안 받으면서 일하고. 이거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냐"며 "사실 **가 먼저 우리에게 자진납세하면서 '이런 문제가 있네요' 했었어야 하는 일일 수도 있는데 그러지도 않았음. 사실 미필적 고의로 그냥 상황을 이용한 거지 **도"라고 강조했다.
민희진 대표는 "이건 사실 내부적으로도 큰 무제라 하이브에 책 잡히기 전에 우리가 먼저 처리해야 할 과제이기도 하다"며 "감사이슈가 생길 수도 있잖아"라고도 했다.
이와 더불어 해당 사안에 대해서는 1)본업 외적인 부분의 보상금액이 너무 커지는 구조 2)팀의 리소스가 **님 개인의 보상을 위해서 일하게 되는 구조 3)리소스가 제한적이어서 스케줄에 영향이 생기는 이슈들이 발생했다 는 내용을 정리해 해당 팀장의 업무 변경에 대한 실행 시나리오를 짠 정황이 파악됐다. 이와 관련 하이브는 "회사의 정직원이 광고주로부터 직접적으로 수억원 대의 이익을 취하는 관행이란 없다. 회사의 매출로 인식돼야 할 금액이 사적으로 건네지고 이를 대표이사가 알면서 수년간 용인해온 것은 관행이 아니라 명백한 불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 대표는 본인의 묵인 하에 거액의 금품 수취가 있었음을 매우 잘 알고 있었다"며"민 대표는 해당 건에 대해 하이브 HR이 문의하자 본 건의 심각성을 알면서도 별 일 아닌것 처럼 둘러댔다. 그리고는 내부적으로 하이브를 핑계로 팀장의 금품 수수를 중단시키자고 얘기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또한 해당 팀장을 보호하지 않고 개인을 특정해 언론에 공표한 점에 대해서도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이번 감사는 임원이 아닌 어도어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것으로, 하이브는 본 사안을 언론에 공개할 계획이 없었다. 하지만 민 대표가 입장문을 내면서 직원에 대한 감사사실을 전 국민이 인지하게 됐다. 민 대표가 상사로서 직원을 보호할 생각이 있었다면 해선 안될 일"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이날 민희진 대표 측은 하이브가 어도어 소속 직원에게 불법적으로 감사를 시행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하이브는 불법적인 감사가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하이브는 "당사 감사팀에서 9일 저녁 진행한 어도어 모 팀장에 대한 감사는 피감사인의 동의하에 모든 절차가 강압적이지 않은 분위기에서 적법하게 진행됐음을 알려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당 팀장에 대한 감사 절차에 불법적이거나 강압적이지 않았다는 세부적인 설명을 전했다. 본인의 동의 하에 오후 7시부터 감사가 진행됐으며, 해당 팀장은 집에 있는 노트북을 회사에 제출하겠다는 의사를 표해 함께 동행해 노트북을 돌려받았다고 밝혔다. 개인 핸드폰 반납에 대해서는 반납에 응하지 않아 제출 요청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하이브는 10일 공식 입장을 통해 민희진 대표의 승인 하에 어도어 팀장이 외주업체로부터 수년간 수억 원 대의 금품을 수취했음을 인정했다고 밝히면서 이를 뒷받침하는 민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 간의 대화 일부를 공개했다.
민희진 대표는 대화에서 "**님 인센은 광고피로 대체되기 때문에 광고피가 XX원이었던 점 정확하기 직시할 수 있게 금액 까서 거론하면서 큰 금액인 점 인지시키고 (놀랍게도 쟤는 큰 금액인 걸 알고 있을 건데도 모르는 척 할 수도 있는 캐릭터거든)"이라며 "'하이브에서 태클이 들어왔다'고 핑계를 대 광고업무 변경에 대한 노티스를 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이럴 때 하이브 써먹지 언제 우리가 하이브를 써먹겠니"라며 "하이브에서 정정 개선 요구했다로 얘기하는 게 쟤 입장에서도 상처가 덜할 것임"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실무적으로 생긴 문제들 열거, 개선을 위해서도 시정조치가 필요한 점 인지시키라"고 덧붙였다.
특히, "인건비를 개인이 독식하는 문제로 다른 구성원들의 박탈감이 생긴 점(사실 매니저들이 나쁜 마음 먹으면 지금이라도 문제 제기 할 수 있음)"이라며 "광고피를 혼자 먹지 않냐, 어시들은 안 받으면서 일하고. 이거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냐"며 "사실 **가 먼저 우리에게 자진납세하면서 '이런 문제가 있네요' 했었어야 하는 일일 수도 있는데 그러지도 않았음. 사실 미필적 고의로 그냥 상황을 이용한 거지 **도"라고 강조했다.
민희진 대표는 "이건 사실 내부적으로도 큰 무제라 하이브에 책 잡히기 전에 우리가 먼저 처리해야 할 과제이기도 하다"며 "감사이슈가 생길 수도 있잖아"라고도 했다.
이와 더불어 해당 사안에 대해서는 1)본업 외적인 부분의 보상금액이 너무 커지는 구조 2)팀의 리소스가 **님 개인의 보상을 위해서 일하게 되는 구조 3)리소스가 제한적이어서 스케줄에 영향이 생기는 이슈들이 발생했다 는 내용을 정리해 해당 팀장의 업무 변경에 대한 실행 시나리오를 짠 정황이 파악됐다. 이와 관련 하이브는 "회사의 정직원이 광고주로부터 직접적으로 수억원 대의 이익을 취하는 관행이란 없다. 회사의 매출로 인식돼야 할 금액이 사적으로 건네지고 이를 대표이사가 알면서 수년간 용인해온 것은 관행이 아니라 명백한 불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 대표는 본인의 묵인 하에 거액의 금품 수취가 있었음을 매우 잘 알고 있었다"며"민 대표는 해당 건에 대해 하이브 HR이 문의하자 본 건의 심각성을 알면서도 별 일 아닌것 처럼 둘러댔다. 그리고는 내부적으로 하이브를 핑계로 팀장의 금품 수수를 중단시키자고 얘기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또한 해당 팀장을 보호하지 않고 개인을 특정해 언론에 공표한 점에 대해서도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이번 감사는 임원이 아닌 어도어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것으로, 하이브는 본 사안을 언론에 공개할 계획이 없었다. 하지만 민 대표가 입장문을 내면서 직원에 대한 감사사실을 전 국민이 인지하게 됐다. 민 대표가 상사로서 직원을 보호할 생각이 있었다면 해선 안될 일"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이날 민희진 대표 측은 하이브가 어도어 소속 직원에게 불법적으로 감사를 시행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하이브는 불법적인 감사가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하이브는 "당사 감사팀에서 9일 저녁 진행한 어도어 모 팀장에 대한 감사는 피감사인의 동의하에 모든 절차가 강압적이지 않은 분위기에서 적법하게 진행됐음을 알려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당 팀장에 대한 감사 절차에 불법적이거나 강압적이지 않았다는 세부적인 설명을 전했다. 본인의 동의 하에 오후 7시부터 감사가 진행됐으며, 해당 팀장은 집에 있는 노트북을 회사에 제출하겠다는 의사를 표해 함께 동행해 노트북을 돌려받았다고 밝혔다. 개인 핸드폰 반납에 대해서는 반납에 응하지 않아 제출 요청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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