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KBS2 ‘거기가 어딘데??’ 방송화면 캡처
사진=KBS2 ‘거기가 어딘데??’ 방송화면 캡처
KBS2 예능프로그램 ‘거기가 어딘데??’가 지난 24일 첫 시즌 탐험을 마무리 지었다.

지난 방송에서는 지진희·차태현·조세호·배정남이 1:3 탐험 대결이라는 마지막 졸업 미션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진희 팀과 차태현·조세호·배정남 팀이 극과 극의 탐험을 보여주며 웃음을 자아냈다.

‘거기가 어딘데??’는 탐험대 지진희·차태현·조세호·배정남의 유턴 없는 탐험 생존기를 그린 ‘탐험중계방송’이다. 오만과 스코틀랜드 2번의 탐험 속에 의미와 재미를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 4인 4색 매력과 호흡

지진희·차태현·조세호·배정남이라는 신선한 조합은 방송 전부터 주목받았다. 무엇보다 지진희는 예능 프로그램 고정 출연이 데뷔 후 처음이어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을 끌었다. 방송을 시작하고, 지진희·차태현·조세호·배정남은 시청자들의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꿨다.

지진희는 ‘직진희’ ‘지대장’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남다른 탐험 능력과 리더십을 보여줬다. 포용력과 유머감각까지 뽐내며 활약했다.

차태현·조세호·배정남 역시 ‘거기가 어딘데??’에서는 지금까지 본적 없는 색다른 얼굴을 드러냈다. 이들의 남다른 호흡은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살리며 시청자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사진=KBS2 ‘거기가 어딘데??’ 포스터
사진=KBS2 ‘거기가 어딘데??’ 포스터
◆ 예능 新 루트 개척

‘지도와 나침반만 가지고 목적지를 향해 걷는다’는 ‘거기가 어딘데??’의 콘셉트는 제작진의 개입을 최소화하며 자연스러운 웃음과 예측할 수 없는 긴장감을 만들었다. 보통의 여행 프로그램이 ‘명소’를 주인공으로 삼는 것에 반해 ‘거기가 어딘데??’는 탐험대의 걸음 자체를 주인공 삼아 서사와 에피소드가 있는 구성으로 새로움을 더했다.

‘탐험’이라는 낯선 소재를 성공적으로 풀어내며 비슷한 소재와 반복되는 예능 문법이 지겨워진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동시에 예능 소재의 한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며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

‘거기가 어딘데??’는 오는 31일 특별편을 내보낸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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