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9일 오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배우 故조민기의 빈소가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사진=사진공동취재단)
9일 오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배우 故조민기의 빈소가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사진=사진공동취재단)
故 조민기의 장례가 오늘(10일) 이틀째를 맞은 가운데, 미국에서 유학 중이던 고인의 딸 조윤경 씨가 오늘 귀국한다고 전해졌다.

조민기는 지난 9일 오후 4시 5분께 광진구 구의동 자신이 살던 아파트 지하 주차장 창고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건대병원 장례식장에 고인의 빈소가 마련됐다.

장례는 4일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며 발인은 12일 오전 6시 30분,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유족은 빈소는 물론 발인식까지 장례 전 과정을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광진경찰서는 “조민기의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부검하지 않는 것으로 검찰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조민기는 청주대 연극학과 교수 재임 시절 제자들을 상습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이후에도 성폭력 관련 폭로들이 이어졌으며, 오는 12일 충북지방경찰청에 소환돼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찰은 이날 조민기의 사망을 확인한 후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를 종결했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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