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채널A ‘외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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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외부자들’ 나경원 의원이 방남한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 방남에 대해 “대북제제가 가장 약한 한국을 공략한 것”이라고 했다.

6일 방송될 ‘외부자들’에서는 지난 25일 올림픽 폐막식을 위해 방남한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이 가운데 ‘외부자들’은 지난 25일 김영철의 방남을 반대하기 위한 밤샘 농성 현장에 있었던 나경원 의원과 전화를 연결해 김영철 방남에 대해 생각을 들어본다.

나 의원은 “김여정의 방남까지는 인정해줬지만 천안함 폭침 주범에 대해서까지 대한민국을 열어주는 건 아니라는 의미로 결연하게 통일교를 지켰다”고 했다.

진중권 교수가 “김영철의 방남을 반대했다면 김정은과의 정상회담도 하지 말라는 입장이냐”라고 질문하자 나경원 의원은 “그건 논리가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 정상만이 풀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김정은과는 조건이 맞으면 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경원 의원은 “그러나 협상 진행에 있어서 김영철 급의 파트너는 김영철 말고도 있다”고 했다.

나 의원은 북한이 평창올림픽에 참석한 이유에 대해서는 “대북제재가 가장 약한 한국을 공략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나 의원의 발언에 대해 진중권 교수는 “남북관계 문제와 북핵 문제 해결에 관한 적극적인 대안은 안보이고 색깔론으로밖에 안 들린다”고 반박했다.

김영철의 방남을 바라보는 ‘외부자들’의 시선과 나경원 의원과의 인터뷰 내용은 6일 오후 11시 ‘외부자들’에서 공개된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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