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연극배우 한명구
연극배우 한명구
연극배우이자 서울예대 교수인 한명구가 성추행 의혹에 대해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피해 학생들에게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25일 한명구는 사과문을 통해 “스스로를 다스리지 못한 잘못된 행동으로 많은 상처와 아픔을 드렸다”며 “잘못 행동하고 잘못 살아온 것에 대해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다. 오랫동안 몸담았던 극동대학교와 제자들에게 사죄드린다. 지난해 저를 믿고 초빙해 주신 서울예대에 너무도 큰 누를 끼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교수직과 예정되어 있던 공연 등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며 “오로지 죄스런 마음만 가득할 뿐이다. 매일매일 저의 잘못을 반성하며 속죄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명구가 극동대 연극연기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당시 여학생들의 자취방에서 자고 학생들을 상습 성추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