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SBS ‘리턴’
/사진=SBS ‘리턴’
SBS 새 수목드라마 ‘리턴’(극본 최경민, 연출 주동민) 고현정과 이진욱의 강렬한 포스가 담긴 ‘3종 포스터’가 공개됐다.

‘리턴’은 도로 위 의문의 시신, 살인 용의자로 떠오른 4명의 상류층, TV 리턴 쇼 진행자 최자혜(고현정) 변호사가 촉법소년 출신 독고영(이진욱) 형사와 함께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품격 다른 ‘범죄 스릴러’다.

두 사람의 캐릭터 포스터에는 변호사 최자혜와 형사 독고영의 각기 다른 색깔의 카리스마와 동시에 ‘죽음을 기억하라’는 뜻인 ‘MEMENTO MORI’가 포스터에 새겨져 있어 의미심장한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고현정은 고졸 출신 흙수저 변호사이자 TV ‘리턴쇼’ 진행자인 최자혜의 고독한 분투와 처절함을 카리스마 있게 표현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고현정이 잔잔하게 일렁거리는 바다를 배경으로 눈물이 그렁거리는 눈망울과 우수에 젖은 눈빛, 꽉 다문 입술을 한 채 정면을 응시하는 모습을 통해 어딘가 말할 수없는 비밀을 지닌 최자혜의 감정을 담아내고 있는 것.

또한 고현정은 바다가 바로 눈앞에 펼쳐진 가파른 해안 절벽 위에 위태롭게 서있는 모습의 두 번째 포스터를 통해 비장함마저 드리우고 있다. 벼랑 끝에 홀로 아슬아슬 선 채로 우두커니 먼발치를 바라보고 있는 고현정의 자태는 뭔가 사연이 있는 듯한 변호사 최자혜를 대변하고 있는 터. 앞으로 해결해나갈 살인사건, 그리고 최자혜가 가지고 있는 절절함은 무엇인지, 묘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진욱은 촉법소년 출신이지만 타고난 깡과 범죄에 집착하는 근성을 지닌 강력계 ‘꼴통 형사’ 독고영의 면모를 임팩트 있게 담아냈다. 그는 경찰서 안 자신의 자리에 앉아 시선을 옆쪽으로 향한 채 권총을 다루고 있는 포즈를 취하고 있는 상황. 더욱이 범인을 잡기 위해 모든 것을 내건, 독고영의 사생결단 의지를 나타내듯 “이번엔 내가 네들 안 놓친다”라는 문구가 더해지면서 ‘네들’이 과연 누구인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리턴’의 주요인물 13人들이 모두 등장한 전체 포스터도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고현정, 이진욱, 신성록, 봉태규, 박기웅, 윤종훈, 정은채, 한은정, 오대환, 김동영, 김희정, 손종학, 서혜린 등 ‘리턴’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13명을 삽화로 표현한 이색적인 포스터. 각각 개성 넘치는 캐릭터의 특징적인 요소들을 독특하게 그려내면서 ‘리턴’의 색다른 분위기를 전달하고 있다.

‘리턴’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