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TV조선 제54회 ‘대종상영화제’ 방송 캡쳐
/사진=TV조선 제54회 ‘대종상영화제’ 방송 캡쳐
배우 박서준과 최희서가 제54회 대종상영화제에서 남녀신인상을 나란히 수상했다.

박서준과 2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 54회 대종상영화제에서 남녀신인배우상을 수상했다.

박서준은 영화 ‘청년경찰’로 신인남우상을 받았다. 그는 “올 한해 ‘청년경찰’로 많은 상을 받았는데 ‘청년경찰’은 저 뿐만 아니라 저희 김주환 감독과 모든 스태프들이 최선을 다해서 만든 작품이다. 그 영광을 대신 누리는 것 같아서 너무 죄송스럽기도 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1988년생, 올해 한국나이로 서른살이다. 한창 좋은 나이이고 어린나이라고 생각하는데 제 어린 생각에 한국영화가 굉장히 많이 발전했다고 생각한다”며 “발전한 이유는 여기 앞에 계신 명품 연기를 하신 선배배우 기술, 콘텐츠들의 개발도 있고 가장 중요한 건 극장을 찾아주시는 관객여러분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관객여러분께 저 또한 훌륭한 연기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열’로 신인여우상을 받은 최희서는 “감사하다. 저는 2015년에 처음으로 이준익 감독을 만나서 영화 ‘동주’에 출연을 하게 됐다. 그 때 이준익 감독께서 송몽규 선생님에 대해서 ‘송몽규 선생님은 이렇다 할 업적을 남기지 못하셨지만 그 치열했던 투쟁의 기록이 너무 아름다워서 과정의 아름다운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박열‘을 찍으면서 박열의 가네코 후미코 역시 업적을 남기진 못했지만 치열하게 투쟁 했다. 그들의 치열했던 그 아름다운 과정이 저희 영화에 담겼고 그 과정을 보시고 많은 관객들이 감동하신 것 같다. 그 누구도 저에게 가네코 후미코를 못할것이다라고 할 때 저만이 할 수 있다고 해주신 이준익 감독님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 감동을 주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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