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SBS ‘미운우리새끼’ 소주트리 / 사진=방송화면 캡처
SBS ‘미운우리새끼’ 소주트리 / 사진=방송화면 캡처
김건모 DIY ‘소주 트리’가 SBS ‘미운 우리 새끼’ 최고시청률 14.8%를 기록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미운우리새끼’는 평균 13.0%(닐슨코리아, 수도권기준, 이하동일), 최고 14.8%를 기록했다. 2049시청률(6.3%) 또한 ‘금요예능 1위’를 기록했다.

‘17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한, ‘미운우리새끼’ 이번 주 최고의 1분은 ‘김건모 소주 트리’가 차지했다. 이번 주 김건모는 후배 김종민을 불러 그동안 정성스럽게 모아온 소주병을 씻고 닦아, 한 땀 한 땀 철사로 묶어 트리를 만드는 장인정신을 발휘했다.

300병이나 되는 어마어마한 양에 김종민은 잠시도 쉬지 않고 엄살을 부리며, 괴로워했다. 생각보다 길어지는 작업 탓에 스튜디오에서 보고 있던 ‘건모사랑’ 토니안의 어머니도 “유리병이 위험하다. (건모가 고생하는 걸 보니) 짜증난다”며 김건모를 걱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우려와는 달리 화려하고 그럴싸한 모습으로 완성된 트리가 등장하자 스튜디오에서는 탄성이 터졌다. 두 사람은 완성된 트리 앞에서 만족한 듯 눈을 뿌리고 춤을 췄다. 김건모의 어머니는 오랜만에 활짝 웃으며 “잘 만들었다. 그대로 보관을 잘 해놔야겠다.”며 웃었다. 이어 기분이 좋아진 김건모 어머니는 서장훈이 “건모형의 창의력은 누구를 닮은 거냐”고 묻자 “끈기는 나를 닮았지”라며 자랑스러워했다. 이 장면은 시청자 148만 명이 같이 시청했다.

결혼적령기를 지난 아재들과 그들의 일상을 지켜보는 어머니들의 이야기 SBS ‘미운우리새끼’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20분에 방송된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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