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SBS ‘푸른 바다의 전설’ 이민호, 전지현/사진제공=문화창고, 스튜디오 드래곤
SBS ‘푸른 바다의 전설’ 이민호, 전지현/사진제공=문화창고, 스튜디오 드래곤
‘푸른 바다의 전설’ 전지현과 이민호의 취중고백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SBS ‘푸른 바다의 전설’(박지은 극본 진혁 연출)의 지난 10회 방송에서는 허준재(이민호)에게 처음 술을 배우는 인어 심청(전지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청과 준재의 귀여운 술버릇과 시청자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긴 이들의 취중고백은 방송이 끝난 직후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며 큰 화제가 됐다. 이에 ‘푸른 바다의 전설’ 측은 19일 전지현과 이민호의 리얼한 촬영현장이 담긴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

준재에게 처음 ‘짠’을 배운 청은 “나 짠 너무 좋아! 우리 또 짠해!”라며 즐거워했다. 계속되는 짠에 결국 청과 준재는 술에 취했고, 이어진 이들의 귀여운 술버릇은 시청자들을 광대 승천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준재의 취중고백은 시청자들의 심장을 쿵쾅거리게 만들었다. 술에 취한 준재는 “너 못 가. 아무 데도”라고 말하며 청을 와락 끌어안았고, “가지 마. 네가 달라도 제아무리 달라도 난 너 안 떠나”라는 준재의 취중고백은 진한 감동과 설렘을 안겼다.

제작진에 따르면 전지현과 이민호는 리얼한 만취연기로 촬영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컷 소리와 동시에 전지현은 인어들의 애완동물인 문어의 다리를 흔들며 가엽다고 울먹이는 능청스러운 연기를 선보였고, 이민호는 진짜 술에 취한 듯 꼬인 발음으로 같은 대사를 무한 반복하는 리얼한 술버릇 연기를 펼쳐 스태프들을 모두 웃음 터지게 만들었다고.

‘푸른 바다의 전설’은 21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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