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일밤-복면가왕’ 캡처 / 사진제공=MBC
‘일밤-복면가왕’ 캡처 / 사진제공=MBC
그룹 피에스타 차오루가 ‘복면가왕’에 등장했다.

27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우리말 나들이’와 ‘복면신부’가 제 43대 가왕 ‘양철로봇’에 도전하는 1라운드 듀엣 대결을 펼쳤다.

이들은 씨스타의 ‘나 혼자’를 선곡해 치명적인 섹시 댄스로 무대의 막을 올렸다. ‘우리말 나들이’의 청량한 보이스와 ‘복면신부’의 허스키한 보이스가 예상 밖의 하모니를 이뤄냈다. 특히 ‘복면신부’는 파워풀한 래핑은 물론, 마이클잭슨 커버 댄스로 감탄을 자아내며 우승을 차지,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아쉽게 패배한 ‘우리말 나들이’는 솔로곡 무대에서 청아하고 맑은 음색을 뽐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복면을 벗은 ‘우리만 나들이’의 정체는 피에스타의 엉뚱 멤버 차오루였다.

모두가 ‘우리말 나들이’의 단정한 자세와 맑은 음색에 그를 아나운서로 추측했던 바. 김구라, 토니안, 손호영, 솔비 등 모든 패널들이 “반전이다”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차오루는 “못 맞히면 좋겠다는 생각에 열심히 연습했다”며 “판정단으로 출연한 뒤에 (복면가수로의 출연이) 욕심났다. 이후로 제작진 분들이 섭외 전화를 했을 때, ‘미쳤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섭외 비화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말처럼 노력했다”면서 “편견 없이 이뤄냈다는 생각에 너무 뿌듯하고 감동받았다”고 덧붙였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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