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빅스 2016 컨셉션 캐릭터 트레일러 캡쳐 / 사진제공=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빅스 2016 컨셉션 캐릭터 트레일러 캡쳐 / 사진제공=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그룹 빅스가 연간 대규모 프로젝트인 ‘빅스 2016 컨셉션(VIXX 2016 CONCEPTION)’의 캐릭터 트레일러 전편을 공개했다.

빅스는 지난 26일 오후 공식 소셜 채널을 통해 ‘빅스 2016 컨셉션’을 아우르는 마지막 주자인 멤버 엔과 혁의 캐릭터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멤버별 캐릭터 트레일러 전편이 3일에 걸쳐 공개되면서 각자 맡은 역할에 대한 윤곽이 드러났다.

이날 공개된 혁의 캐릭터 트레일러는 숲에 홀로 남겨진 채 고뇌에 빠진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어 무언가를 남기는 글을 써내려간 뒤 불안한 미래를 예감하는 듯 우수에 찬 눈빛으로 캐릭터를 표현했다. 이번 영상에서 혁은 묘한 분위기 속에서도 비극적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깊이 있고 슬픈 눈빛을 드러내 눈길을 끈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엔의 영상은 ‘빅스 2016 컨셉션’ 3부작을 진행하는 동안 한 번도 선보이지 않았던 장면들로 채워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빨간 천을 두른 테이블을 두고 타로카드를 본 엔은 자신의 미래를 암시하는 점괘를 만난 듯 의미심장한 표정을 보였다. 영상을 뚫고 나올 것처럼 날카롭고 매서운 눈빛으로 캐릭터를 표현해 인상적이라는 반응이다.

엔과 혁의 영상까지 트레일러 전편이 공개되면서 빅스 멤버들이 표현한 6인 6색 캐릭터가 제각각 베일을 벗었다. 전반적으로 몽환적 분위기에 비장한 아름다움을 품고 있어 세부 캐릭터와 숨겨진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컴백 타이틀 곡 ‘더 클로저(The Closer)’로 돌아오는 빅스는 연간 프로젝트의 화려한 대미를 장식할 앨범 ‘크라토스’에서 힘과 권력의 신을 모티브로 삼고 강인한 남자다움을 음악과 무대로 보여줄 예정이다.

빅스의 세 번째 미니 앨범 ‘크라토스’는 오는 31일 발매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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