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KBS2 ‘숨은 돈 찾기’ / 사진=방송 화면 캡처
KBS2 ‘숨은 돈 찾기’ / 사진=방송 화면 캡처
이천수가 희망가보다 낮은 중고품 감정에 당황함을 감추지 못 했다.

이천수는 12일 방송된 KBS2 ‘구석구석 숨은 돈 찾기’ 첫 회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이날 MC 이수근, 데프콘, 서유리는 이천수의 집을 방문해 중고로 팔 수 있는 물건들을 찾아냈다.

결국 강아지 유모차, 주서기 등을 감정에 맡겼다. 자리에는 거래에 앞서 물건들을 감정해 줄 중고품 전문가들이 나섰다.

이천수 부부는 희망가를 적었고, 전문가들은 생각보다 턱 없이 부족한 감정가를 책정했다. 이천수는 계속해서 “새 제품이다, 선물 받은 거다, 실 거래가가 당시 100만원 가까이 됐다”라며 감정가를 높이기 위해 애썼다. 특히 원가 30만원 가량의 주서기는 감정가 5천원이 책정돼 이천수를 분노케 했다.

초미의 관심사는 이천수가 입고 다니던 명품 청바지였다. 이천수는 감정가가 높을 것이라고 확신하며 희망가격 10만원을 적었다. 하지만 바지의 감정가는 0원이었다.

전문가는 “상품 가치가 크게 훼손됐다. 명품 마크도 현재는 바뀌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천수는 “이것을 살 사람이 한 사람도 없을까요?”라며 절규했고, 이수근은 “나 달라. 우리 집 강아지 깔아주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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