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아나운서 정지원 / 사진제공=KBS2 ‘개그콘서트’ 공식 페이스북
아나운서 정지원 / 사진제공=KBS2 ‘개그콘서트’ 공식 페이스북
아나운서 정지원이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의 개그맨·개그우먼들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정지원은 13일 진행된 KBS2 ‘개그콘서트’ 녹화에 참여해 북한 사투리까지 소화해내며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정지원은 “‘비타민’ 녹화 일정과 맞물려 리허설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통편집이 걱정돼 전날 KBS 연구동을 찾아 멤버들과 밤 12시까지 연습을 했다”며 남다른 열의를 보였다.

이어 “준비하는 과정에서 레전드 코너 ‘황해’의 이수지 영상을 많이 찾아봤다. 이수지와 조수연이 정말 많이 도와줬고 개그맨 송준근이 대사, 동선 등 하나부터 열까지 세심하게 알려줬다. 이제부터 나에게는 송중기보다 송준근일 것 같다”며 독특한 팬심을 전했다.

또한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많은 연예인들을 만나 즐겁지만 때론 외로울 때가 가끔 있다. 그런데 ‘개콘’에는 대한민국에 내로라하는 최고의 개그맨들이 모인 곳이지만 정말 사람들이 소탈하다. 사람 냄새가 물씬 난다. 따뜻하고 즐거운 에너지를 많이 받았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코너들을 무대 뒤에서 지켜봤다. 개그맨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무대를 장악하는 ‘개콘’의 개그맨, 개그우먼들이 섹시하게 느껴졌다. 정말 눈물 날 정도로 열정이 있는 사람들인 것 같다”고 놀라움을 드러내며, “많은 부담을 안고 무대에 서는 개그맨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개콘’의 저력을 느꼈다. 내 주위에도 응원하는 팬들이 많다. 스스로에게 자랑스러워해도 될 것 같다”며 응원의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아나운서 정지원 출연하는 ‘개콘’는 오는 17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