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한혜리 기자]
SBS ‘딴따라’ / 사진=SBS ‘딴따라’ 방송 캡처
SBS ‘딴따라’ / 사진=SBS ‘딴따라’ 방송 캡처
‘딴따라’ 지성이 초강력 사이다 반격을 시작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딴따라'(극본 유영아, 연출 홍성창 이광영) 12회에서는 성추행 사건의 내막을 밝힐 동영상을 얻기 위해 이지영(윤서)을 압박하는 신석호(지성)의 모습이 그려졌다.

석호는 지영을 찾아갔다. 그는 사건 당일 밤 지누(안효섭)와 함께 찍힌 지영의 사진을 보여줬고, 이미 이니셜 기사로 자신이 성추행 사건의 A양임이 공공연해진 상황에서 루머를 입증할만한 사진까지 눈앞에 나타나자 지영은 패닉에 빠졌다.

석호는 지영에게 강력한 카운터 펀치를 날리며 초강력 사이다 반격을 시작했다. 석호는 “네가 연출하고 동생이 촬영한 그 동영상? 넌 어차피 기사회생 못 해. 친구 팔아먹고 톱스타 유혹해서 협박해 데뷔한 아이. 그 동영상 어떻게 활용해야 거지꼴을 면할 수 있을까? 나한테 넘겨. 내일 밤 12시까지 시간 줄게”라고 거래를 제안했다.

지영은 동생 경수를 시켜 사건 당일 상황을 모두 촬영하게 했던 것. 지영이 갖고 있는 동영상에는 성추행 사건이 케이탑과 지영의 합작으로 꾸민 자작극이라는 것과 조하늘(강민혁)에게 누명을 씌우라고 하는 김주한(허준석)의 모습이 담겨 있어 보는 이들을 소름 돋게 했다.

동영상이 석호에게 들어가면 위험해진다는 것을 감지한 이준석(전노민)은 지영을 지켜주겠다고 회유했지만, 지영은 석호가 제안한 데드라인인 밤 12시가 되기 직전 동영상을 석호에게 보내며 준석을 배신했다. 이어 사건의 내막을 밝힐 동영상을 손에 넣은 석호는 경찰서로 직행했고, 경찰서 앞에서 케이탑 준석에게 전화를 걸어 “내가 어딜까요? 지금”이라며 도발해 통쾌함을 자아냈다.

‘딴따라’는 이날 시청률 8.6%(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한혜리 기자 hyeri@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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