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소희 인턴기자]
디데이_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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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데이’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으로 환자 치료에 소극적이었던 김영광이 예전의 의욕을 되찾았다.

30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디데이’에서는 미래병원 DMAT(재난 의료팀)의 이해성(김영광)이 산사태에 매몰되어 죽을 고비에 있는 유영탁(여무영)을 살려내며 손을 떨지 않는 등 예전의 자신감을 되찾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해성은 산사태로 매몰된 유영탁을 구해냈다. 응급처치를 바로 하지 않으면 목숨이 위태로울 상황이었다. 이해성은 한우진(하석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현장에 있던 드릴을 이용하여 두개골에 고인 혈종을 제거했다. 손을 떨지도 않았고 시술에도 성공했다.

유영탁의 아들 지원 등 자신이 구하지 못한 사람 때문에 자책하던 이해성이 이 수술을 계기로 자신감을 되찾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다시 소중한 환자들을 살리려고 고군분투하는 의사의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한층 높였다.

이 과정에서 정똘미(정소민)와의 애틋한 러브라인도 한층 깊어졌다. 의사를 포기하려는 이해성에게 진정 어린 마음으로 치료를 받으라고 권하는 정똘미에게 이해성은 “치료를 받고 다시 구조에 나가겠다. 지원이 세상에 온 보람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고 말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이해성이 슬럼프를 이겨내고 다시 예전의 모습을 되찾으면서 박건(이경영)과의 대립은 더 커질 것을 예고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해성이 좌절해 있는 사이 박건의 야심은 더 커지고 비열해졌다. 박건은 매형이자 미래병원 회장인 유영탁이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려고 하는 것을 알고 분노했다. 때마침 매형이 산사태로 실종된 것을 알고는 자신의 방에 돌아와 노래를 틀고 지휘를 하며 즐거워했다. 매형이 사라지고 병원을 독차지하려는 야심이 최고조에 이른 장면이었다.

그러나 그런 매형이 살아났고, 그를 구해낸 게 이해성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박건이 이 사실을 알게 된 이후 또 어떤 짓을 벌일지, 이해성은 그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갈지 화제를 모으며 남은 내용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디데이’는 서울 대지진, 처절한 절망 속에서 신념과 생명을 위해 목숨 건 사투를 벌이는 재난 의료팀의 활약상을 그린 드라마로 31일 오후 8시 30분에 14회가 방송된다.

윤소희 인턴기자 heeeee@
사진. JTBC ‘디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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