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탁해요, 엄마' 최태준, 정체 숨긴 채 조보아와 언약식

[텐아시아=한혜리 기자]

'부탁해요 엄마' 막내커플 최태준, 조보아

‘부탁해요, 엄마’ 막내 커플 조보아와 최태준이 언약식을 올린다.

19일 오전 KBS2 ‘부탁해요, 엄마’(극본 윤경아, 연출 이건준/제작 부탁해요엄마 문화산업전문회사, KBS 미디어)에서 최태준과 조보아의 언약식 사진을 공개했다. 진짜 결혼을 앞두고 사랑을 약속하는 자리인 언약식에 맞게 각각 턱시도와 하얀 원피스를 입은 채 미소를 짓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겨있다.

아직 이형순(최태준)이 장채리(조보아)에게 자신의 진짜 정체를 밝히지 못한 상황. 형순은 성형외과 전공의인 친구 신재민(장인섭)의 부탁에 대신 나간 소개팅에서 채리를 만났다. 그는 채리를 처음 본 순간 주차장 아르바이트를 잘리게 만들었던 ‘싸가지 고객님’이라는 걸 알아채며 소심한 복수를 감행했지만, 그녀는 형순을 몰라본 채 끈질긴 애정공세를 펼쳐왔다.

처음에는 채리의 과감한 애정 표현에도 돌부처마냥 별 반응이 없던 형순. 그러나 그는 자신도 모르는 새 사랑스러운 채리의 매력에 점점 빠져들었고 덕분에 진짜 신분은 더더욱 밝히기 힘든 상황이 되어버렸다. 부잣집 외동딸인 그녀에 비해 자신은 앞이 캄캄한 만년 취업 준비생이었기 때문.

어딘가 아슬아슬한 형순과 채리의 언약식 현장은 강화도 모 성당에서 촬영됐다. 실제 91년생 동갑내기 친구 사이인 두 사람은 멋지게 차려입은 서로의 옷매무새를 만져주며 시종일관 장난과 미소를 잃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하얀 원피스를 입은 조보아의 모습에 남자 스태프들의 얼굴이 굉장히 환해졌다”며 “스태프들이 평소보다 더 멋지고 예쁜 두 사람과 기념촬영을 하기 위해 줄을 섰을 정도였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최태준과 조보아의 언약식이 담긴‘부탁해요, 엄마’는 19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 KBS2 ‘부탁해요 엄마’ 문화산업전문회사, KBS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