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투하트’
‘하트투하트’
‘하트투하트’

천정명과 최강희의 사랑이 위기에 봉착했다.

14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하트투하트’에서는 고이석(천정명)이 차홍도(최강희)에게 자신의 할아버지 고 회장(주현)에게 인사를 드리러 가자고 깜짝 제안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고이석은 열심히 일하던 중 피곤하다며 홍삼을 먹고는 잠시 휴식을 취했다. 홍삼을 먹고 힘을 낸 그는 무언가 결심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업무를 정리 중이던 차홍도에게 “잠깐 앉아봐라. 집에 인사 가자”고 갑자기 말해 그를 당황케 했다. 망설이는 차홍도에게 고이석은 “분명 마음에 들어하실 것”이라며 그를 설득했다. 마침내 두 사람은 고 회장 앞에 섰다. 고이석의 예상과는 달리 고 회장은 차홍도를 보자마자 “여기가 어디라고 오냐”면서 노발대발했다. 이어 “학교 공부도 제대로 못 한 게 우리 이석이를 만나려고 하느냐”며 모진 말을 내뱉었다. 고 회장은 화가 치밀어 올라 결국 쓰러지고 말았다. 그 와중에도 “제발 우리 이석이와 만나지 말라”고 당부하며 끝까지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이석의 모친(진희경)은 아들 편에 서서 차홍도를 적극적으로 두둔하고 나섰다. 이에 고 회장은 “그 아이가 어떤 아이인줄 아느냐? 나주댁 손녀다”라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이석의 모친은 충격에 휩싸여 “이석이가 데려온 그 아가씨가 우리 일석이 죽인 그 애라고요?”라며 절규했다. 이로써 고 회장이 둘 사이를 반대할 수밖에 없는 진짜 이유가 밝혀졌다. 고 회장은 할머니 분장으로 자신을 속인 홍도에게 무언가 꿍꿍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뒷조사에 돌입했다. 그 결과 홍도가 23년 전 고 회장의 집에서 일하던 나주댁의 손녀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는 당시 홍도가 이석의 형 일석의 죽음과 깊은 연관이 있는 것으로까지 이어지며 극적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 사실을 모르는 고이석은 차홍도와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가출을 감행하기에 이르렀다. 뜨겁게 사랑하는 두 사람 앞에는 과거에 얽힌 비밀이 놓여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앞으로 두 사람 사이에 숨겨진 비밀들이 조금씩 드러나며 인물들 간의 갈등이 고조될 예정”이라며 “이로 인한 관계의 변화, 이들의 선택을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하트투하트’는 대인기피성 안면홍조증 환자 차홍도와 정신과 의사 고이석이 서로를 통해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내용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글. 윤소희 인턴기자 sohee816@tenasia.co.kr
사진제공. tvN ‘하트투하트’ 방송화면 캡처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