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통합시상식 SAF
연말통합시상식 SAF
연말통합시상식 SAF

“무엇보다 시청자들의 참여를 위한 폭을 넓혔습니다”

SBS가 야심차게 첫 통합 시상식 개최에 도전한다. 그동안 연기, 연예, 가요대전으로 나뉘어 진행했던 시상식을 통합, 페스티벌 형태의 시상식을 처음으로 마련한 것.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 SBS 연말 시상식 페스티벌 ‘SBS 어워즈 페스티벌’(SBS Awards Festival, 이하 SAF)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박재용 PD는 “방송사 최초로 시상식과 페스티벌을 하나로 묶은 행사를 준비했다”라며 “시청자들이 단순히 시상식을 보는 데서 나아가 직접 방송 콘텐츠에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SBS는 올해 연기대상, 연예대상, 가요대전 등 3개 시상식을 통합해 20일부터 31일까지 12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각 시상식을 진행하고 부스를 마련해 시청자들의 체험의 장을 마련한다. ‘런닝맨’ ‘별에서 온 그대’ ‘웃음을 찾는 사람들’ 등 각종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과 라디오 오픈 스튜디오, 프로그램 무대 인사 등을 기획, 시청자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부스 마련의 가장 큰 의도다.

SBS 이창태 예능국장은 “연말 시상식은 방송사에 있어 가장 중요한 행사임에도 시청자들의 참여에는 한계가 있었다”라며 “한정된 공간에서 1회성의 시상식을 하기보다는 축제 형태로 다양성 있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이번 통합 시상식의 의도”라고 전했다.

SBS ‘별에서 온 그대’ 세트 부스
SBS ‘별에서 온 그대’ 세트 부스
SBS ‘별에서 온 그대’ 세트 부스

방송 콘텐츠의 진화에 따라 수동적으로 ‘보는 것’에서 나아가 ‘체험형’ 공간을 마련하고자 했다는 것.

여기에‘가요대전’은 2006년 이후 8년 만에 시상식을 부활시켜 그 결과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가수와 방송사 간 ‘나눠먹기 식 관행’ 이라는 비판 속에 시상식을 폐지했다 8년만에 부활하면서, 기존에 지적됐던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할 수 있을지 음악계가 주목하고 있는 것.

이에 대해 ‘가요대전’의 연출자 최소형 PD는 “매주 ‘인기가요’ 순위 선정 데이터를 모아 가장 객관적으로 심사하자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방송콘텐츠 모델의 진화에 따라 기존 시상식의 틀을 벗어나 페스티벌 형태를 꾸민 SBS가 의미와 대중성 등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첫 통합시상식의 결과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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