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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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양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 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한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5월 1일, 실시간 검색어의 주인공은 배우 전양자다.

# 전양자 그리고 구원파, 금수원, 노른자쇼핑… 무슨 관계일까

2일 오전 전양자가 세월호 선사 청해진해운의 실 소유주로 알려진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의 계열사 대표를 맡고 있음이 드러났다. 지난 1일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세모그룹 일가의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이며 전양자가 유병언 전 회장 등 세모그룹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소환 예정임을 밝혔다.

국제영상 대표는 전양자의 본명 김경숙으로 등재 돼 있다. 국제영상은 기업 홍보물을 주로 제작하는 영상제작업체다. 국제영상은 유병언 전 회장의 처남 권오현 씨가 대표를 지내기도 했다. 또 전양자는 지난 2009년부터 노른자쇼핑의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노른자쇼핑은 친환경유기농식품과 농수산물을 주로 판매하는 업체다. 여기에 아이원아이홀딩스의 임원, 금수원 대표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원아이홀딩스는 청해진해운의 실질적 지주 회사이며, 금수원은 경기도 안성의 한 산자락에 위치한 구원파의 종교 시설이 모여져 있는 곳이다.

이와 함께 전양자와 구원파의 관련이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전양자는 지난 1991년 오대양 사건 당시 기자회견을 열었던 바 있다. 오대양 사건은 유병언 전 회장이 이끈 것으로 알려진 구원파가 연루된 사건이었다. 당시 전양자는 “지난 1977년도부터 구원파 신도가 됐다”고 구원파 신도임을 인정했다.

이와 함께 온라인 상에서는 전양자 외에도 구원파로 지목되고 있는 연예인들의 명단이 확산되고 있어 논란을 빚고 있다. 이에 명단의 진위여부를 비롯해 자칫 ‘마녀사냥’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의 시선도 제기되고 있다.

TEN COMMENTS, 어떤 것이 진실인 지는 아직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진실은 꼭 밝혀져야 하고 몰아가기 식의 ‘마녀사냥’은 지양해야 할 것으로 보이네요.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 MBC 일일드라마 ‘빛나는 로맨스’ 캡처

<정정보도문>

위 기사에서 “오대양 사건은 유병언 전 회장이 이끈 것으로 알려진 구원파가 연루된 사건이었다”고 보도했으나, 올해 5월 검찰 공문 확인 결과, 당시 수사 결과 오대양 사건이 구원파나 유병언 전 회장과 관련 있다는 사실은 확인된 바 없는 것으로 밝혀져 이를 바로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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