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따뜻한 말 한마디’
SBS ‘따뜻한 말 한마디’
SBS ‘따뜻한 말 한마디’

한혜진이 이상우를 향한 마음의 변화를 확인했다.

1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 19화에서는 두 부부의 애틋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성수(이상우)와 나은진(한혜진)은 딸 윤정을 위해 극장을 찾았다. 이어 동생을 낳아달라는 윤정의 투정에 은진은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애써 “알았다”고 대답했고 성수는 미소를 지었다. 윤정에 의해 두 사람은 여느 부부와 다름없는 모습으로 돌아간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해 새로운 마음이 싹트는 것을 느꼈다.

성수는 은진에게 같이 살던 집을 내놓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은진이 “날 버리면 당신이 편해진다”고 말하자 성수는 결국 “나에 대한 마음 있느냐” 고 물었다. 은진은 “마음이 왜 없겠냐”, “당신에 대한 사랑 다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무언가 피어오른다. 잿더미에서도 꽃이 피어오를 수 있느냐, 사랑인 것 같다”며 자신의 복잡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이에 성수는 “그때 사랑하고 지금 사랑은 다른 것 같다. 하지만 지금 하고 있는 이 사랑. 마음에 든다”고 대답했다.

유재학(지진희)과 송미경(김지수)은 지난 화에 이어 이혼 합의를 이어갔다. 재학은 이혼 전 추억을 만들기 위해 미경과 바다를 찾았다. 미경은 줄곧 다정한 모습을 보이는 재학에게 씁쓸한 미소와 함께 “이혼하면서 호강한다”며 자조했다. 이어 식사를 하던 도중 미경은 재학에게 “은진을 사랑한 것을 안다. 지금도 마음이 남아있는 것을 안다”, “내가 아직 당신 사랑하면서 당신을 받을 수 없는 이유는 그렇게 되면 당신 안의 은진까지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글. 최예진 인턴기자 2ofus@tenasia.co.kr
사진. SBS ‘따뜻한 말 한마디’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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