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군의 태양’ 12회 방송화면
SBS ‘주군의 태양’ 12회 방송화면
SBS ‘주군의 태양’ 12회 방송화면

SBS ‘주군의 태양’ 12회 2013년 9월 12일 오후 10시

다섯 줄 요약

주중원(소지섭)은 물귀신을 무서워하는 태공실(공효진)을 위해 아침까지 태공실의 집에 함께한다. 한편 태이령(김유리)와 주중원의 스캔들 기사가 나고 주성란은 태공실과 주중원을 떼어놓으려고 한다. 태공실은 킹덤 앞에서 잃어버린 아이를 찾는 전단을 돌리는 아줌마를 본다. 그 옆에는 애타게 찾는 아이의 영혼이 엄마를 바라보고 있었다. 태공실은 아이의 영혼이 이끄는 대로 범인이 있는 곳으로 향하고 주중원은 태공실을 찾아 나선다.

리뷰

아이를 찾는 전단을 돌리는 아줌마 앞에서 태공실은 망설인다. 지금 아이의 영혼이 엄마를 곁에서 보고 있다고 말해줘야 할까? 아니면 고통스럽더라도 희망을 품고 살도록 함구해야 할까? 그리고 주중원에게 똑같은 질문을 한다. 죽은 차희주를 보았다고 말했을 때 어땠었느냐고 말이다. 주중원은 차희주가 오랫동안 내 옆에 있었다는 것이 싫었다고 답하지만 태공실을 통해 차희주의 진심을 확인한다. 주성란은 주중원 납치사건과 차희주를 상처라고 생각하는 태공실을 떼어놓으려고 한다. 그러나 주중원은 태공실로 인해 과거의 사건과 직면하고 늑대와 염소 이야기의 결말을 알고 싶어 책을 읽기 시작한다.

이처럼 태공실은 자신의 세계에 갇혀 있던 주중원을 변화시킨다. 주중원은 아버지가 건넨 차희주의 사진을 확인하고 그녀가 지키고 싶어 했던 사람이 누군지 조사한다. 귀신이 무서워 속상할 마음도 거부할 자존심도 없다던 태공실로 인해 일어난 변화는 놀라웠다. 이제 주중원은 보고 싶은 것만 보지 않고 피하고 싶었던 진실에 다가간다. 이번회 차희주의 쌍둥이였던 것으로 밝혀지면서 긴장감을 더했다. 게다가 태공실이 죽은 아이의 시신을 찾으려고 나서고 범인이 해치려는 순간 주중원이 뛰어들었다. 피를 흘리며 쓰러진 주중원이 태공실 앞에 영혼으로 나타나면서 드라마의 분위기는 반전되었다. 차희주의 쌍둥이 자매 차한나의 등장 그리고 주중원의 사고로 <주군의 태양>은 새로운 긴장감을 만들고 흥미를 더해가고 있다.

수다 포인트

- 주중원씨 매의 눈으로 빈틈을 발견하고 태공실네 냉장고에 맥주를 가져다 놓네요!! 마치 영역표시 하듯 말입니다. 강우의 맥주는 자연스럽게 빼버리고요.
- 태이령이 울고 있는 모습을 cctv로 보고 있는 강우가 참 야속합니다.
- 김 실장님은 차희주가 쌍둥인걸 알고 있었네요. 비밀이 많으신데요. 정체가 뭘까요?

글. 김은영(TV리뷰어)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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