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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방송결산①] JTBC만 웃었다…SBS 조기 하차·막장에 역풍, MBC·KBS 겨우 체면치레

    [2023 방송결산①] JTBC만 웃었다…SBS 조기 하차·막장에 역풍, MBC·KBS 겨우 체면치레

    올 한해 드라마 강자는 JTBC였다. 작품성 대신 대중성에 중점을 맞추면서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성공, 연타 흥행 행진을 이뤘다. 다른 방송사들의 성적은 마냥 웃을 수만 없다. '믿고 보는 금토극'이었던 SBS는 하반기에 들어서며 배우의 조기 하차, 막장극의 실패 등으로 쓴맛을 봤고, tvN은 기대작이었던 시즌제 드라마가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MBC와 KBS는 계속된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다가 작품 하나씩을 흥행시키며 겨우 치면치레를 하는데 성공했다. ◆ '대행사'·'닥터 차정숙'→'강남순' 다 터진 JTBC, 주말극 시청률 9% 모두 넘겨JTBC는 올해 처음으로 방송된 '대행사'부터 최근 종여한 '힘쎈여자 강남순'까지 흥행 불패를 이어갔다. 그간 작품성이 짙은 드라마를 주로 선보이며 부진한 성적을 거둔 JTBC가 전략을 달리 해 대중성을 강하게 보일 수 있는 드라마로 선별한 결과였다. '대행사'는 최고 시청률 16%를 기록하며 '일타 스캔들', '모범택시2' 등 쟁쟁한 경쟁작들 사이에서 큰 흥행을 거뒀다. '킹더랜드'는 이준호와 임윤아를 내세워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 장악했고, '닥터 차정숙'은 올해 방영된 JTBC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힘쎈여자 강남순'도 10%대 돌파에 성공했다. '신성한 이혼'과 '힙하게'도 10%에 웃도는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나쁜 엄마'도 수목극이라는 불리한 조건에서도 최고 시청률 12%를 달성하며 호평 받았다. 부진한 성적은 거둔 건 '기적의 형제, '이 연애는 불가항력' 뿐이다. 두 작품은 2~3%대의 아쉬운 시청률을 기록했다. 

  • [2023 상반기 방송결산①]JTBC는 흥하고 MBC는 망하고…드라마는 많은데 작품성 편차 '심각'

    [2023 상반기 방송결산①]JTBC는 흥하고 MBC는 망하고…드라마는 많은데 작품성 편차 '심각'

    흥한 곳은 계속 흥행하고, 부진한 곳은 계속 부진을 거듭했다. 2023년 상반기 JTBC, SBS와 MBC의 드라마 성적은 극과 극으로 갈렸다. 주말극 4연타를 기록 중인 JTBC, SBS와 달리 MBC의 흥행작은 전무하다. 또 드라마를 편성하는 방송사들이 늘어나며 작품 수는 많아졌지만, 작품성 편차는 숙제로 남았다. ◆ '재벌집'으로 쏘아 올린 흥행탄 이어받은 JTBC, '믿고 보는' 금토극 SBS 드라마 부진은 거듭하던 JTBC는 지난해 방송된 '재벌집 막내아들'을 시작으로 흥행 연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첫 주말극인 '대행사'부터 '신성한 이혼', '재벌 차정숙' 모두 흥행에 성공했고, 현재 방송 중인 '킹더랜드' 역시 4회 만에 시청률 10%에 육박하는 성적을 거뒀다. 평일 드라마에서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는 타 방송사들과 달리 수목극 '나쁜 엄마'는 최고 시청률 12%를 기록하며 호평받았다. SBS는 올해 방송된 '법쩐', '모범택시2', '낭만닥터 김사부3' 모두 1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믿고 보는 금토극'이라는 인상을 제대로 남겼다. '악귀' 역시 김태리와 김은희 작가의 만남, 한국형 오컬트 물이라는 흥미로운 소재로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 장악했다. ◆ 흥행 참패 MBC, 남궁민·이하늬 손잡고 하반기 반등 노린다 MBC의 경우는 다르다. 현재 MBC 드라마국의 현실은 처참하다. 올해 방송된 '금혼령', '꼭두의 계절', '조선변호사' 모두 최고 시청률 4%대로 쓸쓸히 막을 내렸다. '꼭두의 계절'의 경우 1%대까지 떨어지며 최악의 성적표를 받기도 했다. '조선 변호사' 종영 후 한 달간 공백기를 가진 MBC가 선보인 '넘버스' 역시 별다른 흥행 조짐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참패'한 MBC는 하반기에 총공세를 펼칠 예정이다. '연인', '밤에

  • 불륜 미화가 웬 말…'재벌집' 이어 '차정숙'까지, 용두사미로 끝난 JTBC 신드롬 [TEN스타필드]

    불륜 미화가 웬 말…'재벌집' 이어 '차정숙'까지, 용두사미로 끝난 JTBC 신드롬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결말은 없다지만, 주제 의식에만 집중한 나머지 대중적인 기대를 무너트려 버렸다. 뜨거웠던 인기만큼이나 실망은 더 크게 다가오는 법. JTBC 드라마국을 살려 놓은 '재벌집 막내아들'에 이어 '닥터 차정숙'까지 잇따른 용두사미 결말이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닥터 차정숙'은 불륜 남녀의 해피엔딩으로 '불륜 미화'라는 꼬리표를 면치 못하게 됐다. 지난 4일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의 결말은 모두가 행복을 찾은 해피엔딩이었다. 차정숙(엄정화 분)은 간 이식 재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은 뒤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되어 '차정숙 의원'을 개원했고, 서인호(김병철 분)는 차정숙과 이혼 후 최연소 병원장이 됐다. 500억 유산을 물려받은 최승희(명세빈 분)는 요양병원을 인수했고, 로이킴(민우혁 분)은 새로운 사랑을 만나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찾았다. 그러나 이들의 '완벽한' 결말에 응원이 쏟아지지 않는 이유는 서인호와 최승희는 20년간 불륜 관계를 이어온 내연관계이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불륜을 저지르며 철저하게 차정숙을 기만했고, 혼외자까지 낳아 기르고 있었다. 서인호는 차정숙이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 갔을 때도 최승희와 여행을 떠났고, 레지던트 생활을 하는 아내에게 병원을 그만둘 것을 계속해서 종용했던 나쁜 남편이었다. 물론, 서인호의 허당스럽고 코믹한 모습을 부각해 미워할 수 없는 '마성의 하남자'라는 캐릭터가 만들어졌고, 최승희

  • 불륜 천벌은 없었다…김병철·명세빈 병원장→엄정화 개원, 모두가 해피엔딩 ('닥터 차정숙')[TEN초점]

    불륜 천벌은 없었다…김병철·명세빈 병원장→엄정화 개원, 모두가 해피엔딩 ('닥터 차정숙')[TEN초점]

    엄정화가 마침내 진정한 행복을 찾아냈다.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이 지난 4일 막을 내렸다. 살아있는 이 순간에서 진정한 행복을 발견한 차정숙(엄정화 분)의 성장은 진한 울림을 남겼다. ‘닥터 차정숙’ 최종회 시청률은 자체 최고인 전국 18.5% 수도권 19.4%(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타깃2049 시청률 역시 6.7%로 전 채널 1위를 수성하며 호평 속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차정숙은 결국 간을 재이식받아야만 하는 현실과 마주했다. 하지만 그는 서인호(김병철 분)와 로이킴(민우혁 분), 둘 중 누구의 간도 이식받지 않겠다고 말했던 결심을 꺾지 않았다. 로이킴의 허락을 받아 병원 밖으로 외출을 나간 그는 집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그는 가족들과의 지난 추억을 되돌아보고, 자식들에게 눈물 어린 편지도 남기며 다가올 마지막을 준비했다. 그 모습을 본 서인호는 “당신 내 간 안 받겠다는 거, 나한테 약점 잡히기 싫어서 그런 거잖아. 이혼해 줄 테니까 수술받아. 그래야 살아”라며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었다. 서인호의 진심은 결국 차정숙의 마음을 움직였고, 간 이식을 받기로 했다. 그리고 집도의는 로이킴이었다. 최고의 팀원들로 꾸려진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차정숙의 회복과 동시에 합의 이혼 역시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이후 서인호는 역대 구산대학병원 최연소 병원장 자리에 올랐고, 차정숙은 레지던트 자리로 돌아가게 됐다. 조금씩 제 자리를 찾아갈 때쯤 차정숙은 간을 선뜻 이식해 주겠다 했던 로이킴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에 로이킴은 “사실 제가 차 선생님을 좋아해요”라며 고백했다. 차정숙은 그의 마음이 봄날의 햇살 같았

  • '난자 냉동 고백' 49세 명세빈 "동안 비결? 건강식 즐겨 먹어…결혼하고 싶다" [인터뷰③]

    '난자 냉동 고백' 49세 명세빈 "동안 비결? 건강식 즐겨 먹어…결혼하고 싶다" [인터뷰③]

    배우 명세빈이 동안 비결을 밝혔다. 지난 4일 종영한 JTBC 금토드라마 '닥터 차정숙'에서 명세빈은 능력 있는 가정의학과 전문의이자 서인호(김병철 분)의 불륜 상대인 최승희 역을 맡아 복합적인 감정들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첫사랑 이미지를 깨고 불륜녀 캐릭터로 연기 변신에 성공한 명세빈은 분노 유발 '빌런'임에도 마냥 미워할 수 없는 '짠함'을 불러일으키며 호평받았다. KBS 예능 '편스토랑'에 출연해 출중한 요리 실력을 뽐내며 화제를 모았던 명세빈. 그는 "건강식을 점점 찾게 되더라. 연기자를 하기 위해서는 체력을 키워야 하니까 컨디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건강식이 동안의 비결이냐고 묻자 명세빈은 "먹는 거를 가려먹지는 않는다. 좋은 음식을 먹으니 피부가 확실히 진정되긴 하더라. 피부가 약해서 예민한데 점점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명세빈은 "내가 술과 담배를 못 한다. 술과 음식을 같이 먹으면 배도 부르고 음식 맛이 떨어져서 나한테 술은 매력적이지 않다"면서 "골프 치고 나서 더운데 맥주 한 잔을 마실 땐 너무 행복하다. 센치해질 때 와인과 샴페인으로 분위기 내기도 한다. 촬영이 너무 힘들 때는 맥주 한 잔을 마시면 릴렉스가 되긴 하더라"며 미소 지었다. 최근 예능에서 10년 전 난자 냉동 시술을 했다고 밝힌 그는 "알을 깨고 나온 기분이다. 찜찜하긴 하지만 흠이 되는 것도 아니고, 창피하진 않다"며 ""결혼은 좋은 사람이 있으면 하고 싶다. 엄정화 언니랑 배우자 기도도 했다. 늦긴 했지만 끝난 건 아니니까"라며 결혼에 대한 생각도 솔직하게 고백했다. 명세빈은 결혼 5개월 만인 2008년에 이혼, 혼인신고를 하지 않아 서류상 미혼이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

  • 명세빈 "'닥터 차정숙' 결말, 너무 내연녀 같지 않아 만족…최승희도 성장했죠" [인터뷰②]

    명세빈 "'닥터 차정숙' 결말, 너무 내연녀 같지 않아 만족…최승희도 성장했죠" [인터뷰②]

    배우 명세빈이 '닥터 차정숙' 결말에 만족해했다. 지난 4일 종영한 JTBC 금토드라마 '닥터 차정숙'에서 명세빈은 능력 있는 가정의학과 전문의이자 서인호(김병철 분)의 불륜 상대인 최승희 역을 맡아 복합적인 감정들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첫사랑 이미지를 깨고 불륜녀 캐릭터로 연기 변신에 성공한 명세빈은 분노 유발 '빌런'임에도 마냥 미워할 수 없는 '짠함'을 불러일으키며 호평받았다. 엄정화와의 호흡을 묻자 명세빈은 "처음에 대본을 들고 엄정화 언니를 찾아가서 승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알려달라고 물었다. 그게 마음을 여는 좋은 계기가 됐다. 알고 보니 둘 다 크리스천인 거다. 그거에 마음이 또 열렸다"며 "장면들은 극도의 대립인데, 촬영이 끝나고 나면 '우리 기도해요' 이렇게 말하는 관계가 됐다. 같이 잘돼야 한다는 응원이 서로 있었다. 언니랑 연기하는 것도 신기하고, 재밌고, 같이 호흡을 맞출 수 있어서 좋았다. 좋은 만남이었던 것 같다"며 감사를 표했다. 네 사람의 단톡방도 있다고. 명세빈은 "다들 나이가 있어서 단톡방이 활발하지는 않다. 드라마를 보고 적당한 평만 주고받고, 좋은 소식 알리고, 만나서 밥 먹자고 하는 정도다. 김병철 배우는 내성적이라 주로 답하는 쪽이다. 나 없는 단톡방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며 웃었다. 극 중 서인호가 최승희와 차정숙에게 선물한 팔찌는 협찬 제품이라고. 명세빈은 "명품 팔찌라고 나왔지만, 그 정도 가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명세빈은 최승희의 결말이 미국으로 떠나는 것이 아니라 너무 좋았다며 "예상대로 미국으로 갔다면 너무 내연녀 같을 것 같다. 그렇지 않고 그 과정에서 승희도 성장하고 회복하는 걸로 마무리가

  • '닥터 차정숙' 명세빈 "불륜녀로 욕먹는 건 당연, 나였다면 美서 김병철 안 만났을 것" [인터뷰①]

    '닥터 차정숙' 명세빈 "불륜녀로 욕먹는 건 당연, 나였다면 美서 김병철 안 만났을 것" [인터뷰①]

    배우 명세빈이 불륜녀 캐릭터를 연기하며 욕 먹을 각오를 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종영한 JTBC 금토드라마 '닥터 차정숙'에서 명세빈은 능력 있는 가정의학과 전문의이자 서인호(김병철 분)의 불륜 상대인 최승희 역을 맡아 복합적인 감정들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첫사랑 이미지를 깨고 불륜녀 캐릭터로 연기 변신에 성공한 명세빈은 분노 유발 '빌런'임에도 마냥 미워할 수 없는 '짠함'을 불러일으키며 호평받았다. 명세빈은 "욕먹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불륜녀가 좋은 이미지는 아니니까"라면서도 "단순한 불륜녀보다 최승희라는 인물의 삶을 보여주고 싶었다. 의사로서, 자라온 환경으로서의 당당함과 그 안에 상처, 자격지심 등을 표현하고 싶었다. 승희의 어긋난, 상처 입은 삶에 중점을 뒀다. 불륜녀니까 숨는 게 아니라,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에 대한 타당성이 확고하게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감독님이 제가 최승희 역할을 해서 전달감이 더 좋고, 진정성 있어 보였다고 하더라고요. 일반적인 불륜녀 이미지가 아니라서요. 그래서 사람들이 승희의 입장에 대해 더 생각할 수 있지 않았나 싶어요." 극 중 최승희는 좋은 집안에서 태어나 아름다운 외모, 출중한 능력을 갖춘 인물임에도 차정숙(엄정화 분)과 결혼한 첫사랑 서인호(김병철 분)의 아이를 낳고 불륜을 저지르는 인물. 이에 대해 명세빈은 "드라마에서 표현이 많이 되지는 않았지만, 최승희와 서인호는 첫사랑의 감정을 넘어 소울메이트 같은 느낌이 있지 않았을까 싶다. 집안 환경 등이 비슷하다 보니 서로가 가진 결핍이나 힘든 감정들을 나눌 수 있는 첫 사람이었던 거다. 그리고 그런 첫사랑이 다른 여자와 원나

  • '49세 돌싱' 명세빈 "엄정화와 배우자 기도해, 난자 냉동 고백 찜찜하지만 창피하진 않아" ('차정숙')[TEN인터뷰]

    '49세 돌싱' 명세빈 "엄정화와 배우자 기도해, 난자 냉동 고백 찜찜하지만 창피하진 않아" ('차정숙')[TEN인터뷰]

    "결혼이요? 좋은 사람이 있으면 하고 싶죠. 엄정화 언니랑 배우자 기도도 했는 걸요. 늦긴 했지만 끝난 건 아니니까요." 올해로 49세가 된 배우 명세빈이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결혼 5개월 만인 2008년에 이혼했지만, 혼인신고를 하지 않아 서류상 미혼인 명세빈. 최근 한 예능에서 10년 전에 난자 냉동 시술을 했다고 밝힌 그는 "알을 깨고 나온 기분이다. 찜찜하긴 하지만 흠이 되는 것도 아니고, 창피하진 않다"며 재혼에 대한 생각도 솔직하게 고백했다. 지난 4일 종영한 JTBC 금토드라마 '닥터 차정숙'에서 명세빈은 능력 있는 가정의학과 전문의이자 서인호(김병철 분)의 불륜 상대인 최승희 역을 맡아 복합적인 감정들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첫사랑 이미지를 깨고 불륜녀 캐릭터로 연기 변신에 성공한 명세빈은 분노 유발 '빌런'임에도 마냥 미워할 수 없는 '짠함'을 불러일으키며 호평받았다. 명세빈은 "욕먹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불륜녀가 좋은 이미지는 아니니까"라면서도 "단순한 불륜녀보다 최승희라는 인물의 삶을 보여주고 싶었다. 의사로서, 자라온 환경으로서의 당당함과 그 안에 상처, 자격지심 등을 표현하고 싶었다. 승희의 어긋난, 상처 입은 삶에 중점을 뒀다. 불륜녀니까 숨는 게 아니라,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에 대한 타당성이 확고하게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감독님이 제가 최승희 역할을 해서 전달감이 더 좋고, 진정성 있어 보였다고 하더라고요. 일반적인 불륜녀 이미지가 아니라서요. 그래서 사람들이 승희의 입장에 대해 더 생각할 수 있지 않았나 싶어요." 극 중 최승희는 좋은 집안에서 태어나 아름다운 외모, 출중한 능력을 갖춘 인물임에도 차정숙(

  • '닥터 차정숙' 민우혁 "♥이세미에게 인정받는 남편 됐다, 누구도 안 부러워" [TEN인터뷰]

    '닥터 차정숙' 민우혁 "♥이세미에게 인정받는 남편 됐다, 누구도 안 부러워" [TEN인터뷰]

    "사람들이 아내에게 '로이랑 같이 살아서 좋겠다'라고 한다더라고요. 그러면 아내는 '내 남편은 로이가 아니야'라고 답한대요. (웃음) 요즘 전 그 누구도 부럽지 않아요. 사랑받고 인정받는 남편이자 아빠가 됐거든요. 가족들에게 인정받는 게 쉽지 않잖아요. 아내가 저를 자랑스러워해서 너무 행복합니다." 지난 2일 강남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만난 배우 민우혁의 곁에는 아내이자 걸그룹 LPG 출신 쇼호스트 이세미가 있었다. 부부임과 동시에 소속사 공동 대표이기도 한 두 사람은 결혼 12년 차에도 서로를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는 모습이었다. 지난 4일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은 20년 차 가정주부에서 1년 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엄정화 분)의 인생 봉합기를 담은 작품. 극 중 민우혁은 차정숙을 향한 직진 로맨스를 펼치는 간담췌외과 의사 로이킴 역을 맡아 여심을 저격하는 데 성공했다. 민우혁에게 '차정숙'은 지금의 아내 이세미다. 아내의 물심양면 내조가 있었기에 지금의 민우혁이 있을 수 있었다. 부상으로 야구 선수를 그만두고 오랜 무명 가수 생활을 견딜 때 그를 묵묵히 믿어주며 뮤지컬 배우의 길을 권유한 것도 이세미였다. 민우혁은 "'닥터 차정숙'이 이렇게까지 성공할 수 있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니,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육아하면서 경력이 단절된 주부들이 차정숙을 보며 많은 공감을 한 것 같다. 경력이 단절된 상태로 살아가는 게 얼마나 힘든지 잘 안다. 지금 대표님(아내)이 딱 그렇다. 하던 일들을 그만두고 나를 위해 애쓴다. 그런 모습들을 보면 감사한 마음이 든다"고 고마워했다. 2003년 육성선수로 LG 트윈스에 입단했지만, 6개월 만에 부상으로 은퇴한 민우혁.

  • 엄정화와 이혼한 김병철 "간 이식 해주고 건물 주는 건 당연해, 더 지탄받아야 했다" ('차정숙') [TEN인터뷰]

    엄정화와 이혼한 김병철 "간 이식 해주고 건물 주는 건 당연해, 더 지탄받아야 했다" ('차정숙') [TEN인터뷰]

    '마성의 하남자'로 시작해 '마성의 상남자'로 끝을 맺었다. 지난 4일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 마지막 회에서 서인호(김병철 분)는 차정숙(엄정화 분)의 부탁대로 이혼하고 마지막 사죄의 선물로 간을 이식해줬다. 차정숙 명의로 된 건물도 포기했다. 최승희(명세빈 분)와의 관계도 정리했고, 아이들의 부모로서만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사는 엔딩을 맞았다. 이러한 결말에 김병철은 "워낙 잘못이 크기 때문에 그 정도는 충분히 할 수 있는 것 같다. 더 좀 지탄받고 해야 하는데"라며 "결국 정숙은 다 정리하고 자신의 길을 찾아서 가기 때문에 그런 점에 있어서는 공감할만한 결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닥터 차정숙'은 20년 차 가정주부에서 1년 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의 인생 봉합기를 담은 작품. 극 중 김병철은 대장항문외과 과장이자 차정숙 남편 서인호 역을 맡아 '마성의 하남자' 매력을 뽐냈다. 불륜녀 최승희와의 사이에서 혼외자까지 낳은 '나쁜 남편'임에도 미워할 수 없는 허당 매력으로 극의 완급 조절을 톡톡히 해냈다. 메디컬 드라마 장르지만 경력 여성이라는 현실적 소재에 대중성과 코믹함 등을 더해 공감대를 형성하며 20%에 육박하는 큰 시청률을 기록한 '닥터 차정숙'. 이에 김병철은 "대본이 재밌는 건 확신했지만, 이 정도의 인기는 예상하지 못했다. 시청률 두 자릿수만 가도 좋겠다는 생각이었는데, 생각 이상으로 좋게 나와서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태양의 후예'부터 '스카이 캐슬', '미스터 선샤인'까지 굵직한 흥행작들에 출연했던 김병철은 "다른 드라마들은 초반부터 관심도가 폭발적이었다면, '닥터 차정숙'은 점진적이라는 말을 어울릴 정도로 차근차근 올라가

  • 55세 엄정화 "제 나이가 우스꽝스럽나요?"…'닥터 차정숙'으로 대박난 디바의 당당함 [TEN인터뷰]

    55세 엄정화 "제 나이가 우스꽝스럽나요?"…'닥터 차정숙'으로 대박난 디바의 당당함 [TEN인터뷰]

    "저도 차정숙처럼 갑상샘암으로 수술을 했잖아요. 긴 시간 동안 외롭다는 생각도 들고, 깨어났다는 안심도 들고, 모든 시간이 감사하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때가 제 나이 마흔이 될 때였어요. 그 이후로 힘든 시간을 겪기도 했지만, 마음에 어떤 걸 담아야 하는지 많이 느끼기도 했죠. 자신에게 좋은 기운을 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더라고요." '차정숙'은 엄정화 그 자체였다. 급성간염으로 간 이식 수술받고 의사로 복귀한 차정숙처럼 갑상샘암 수술 후 왼쪽 성대 마비로 왔지만, 오랜 재활 끝에 가수이자 배우로 돌아온 엄정화. JTBC '닥터 차정숙'으로 새로운 인생 캐릭터까지 경신하며 새로운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 4일 종영한 '닥터 차정숙'은 20년 차 가정주부에서 1년 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의 인생 봉합기를 담은 작품. 차정숙을 연기한 엄정화는 "요즘 어딜 가나 캐릭터 이름으로 불리는 게 놀라운 경험이었다. 더 반가워하면서 친근하게 대하더라. 차정숙이 나의 인생 캐릭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닥터 차정숙'은 2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큰 인기를 얻었다. 엄정화와 그의 남편으로 등장하는 김병철은 5주 연속 출연자 부문 화제성 1, 2위를 차지했다. 인기를 실감하냐고 묻자 엄정화는 "시청자들이 드라마에 대해 해석하는 걸 챙겨보면서 느꼈다. 차정숙 이름에 대해서도 성이 '차' 씨인 이유가 서인호를 차서 차 씨라고, 서인호는 '스톱'하라는 의미로 서 씨라고 하더라. 너무 신선했다"며 미소 지었다. 배우들의 연기 시너지는 '닥터 차정숙' 인기에 큰 몫을 차지했다. 엄정화는 김병철에 대해 "같이 있으면 실없다는 느낌이 전혀 없다. 연기에 집중돼있는 사람이고, 너무 점잖고 인간적으로 진

  • 엄정화 "이효리, 존재 자체가 고마운 사람…55세 내 나이 자랑스럽다" [인터뷰③]

    엄정화 "이효리, 존재 자체가 고마운 사람…55세 내 나이 자랑스럽다" [인터뷰③]

    배우 엄정화가 이효리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 1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사람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만난 배우 엄정화와 JTBC 금토드라마 '닥터 차정숙'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4일 종영한 '닥터 차정숙'은 20년 차 가정주부에서 1년 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의 인생 봉합기를 담은 작품. 차정숙을 연기한 엄정화는 "요즘 어딜 가나 캐릭터 이름으로 불리는 게 놀라운 경험이었다. 더 반가워하면서 친근하게 대하더라. 차정숙이 나의 인생 캐릭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tvN 예능 '댄스가수 유랑단'에 김완선, 이효리, 보아, 화사와 함께 출연 중인 엄정화. 그는 "첫 무대가 '배반의 장미'였는데, 오랜만에 하려니까 안무도 생각이 안 나더라. 효리랑 저랑 리허설 때 엄청나게 떨었다. 리허설을 하고 두 번째 무대는 희한하게 너무 익숙하더라. 노래 바꿔 부르기에서는 안무가 마음대로 안 외워져서 연습이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효리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엄정화는 "이효리라는 존재 자체가 정말 고맙다. 서로가 잘됐으면 좋겠다. 본인이 큰 인기를 다시 얻기를 원하니까"라고 웃으며 "효리 같은 사람이 없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가수로서 앨범도 준비 중이다. 엄정화는 "몇 년 전부터 해오고 있었다. 올해 안이나 내년에는 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새 앨범은 많은 세대가 즐길 수 있는 곡이면 좋을 것 같다. 일단은 들었을 때 '좋다!' 싶은 곡이 제일 좋고"라며 웃었다. 올해로 55세, 데뷔 32년 차인 엄정화. 그는 "기사에서 내 나이가 앞에 나와 있을 때 내 나이를 알게 된다. 내 나이가 우스꽝스러운 건가 싶을 때도 있다. 그럼에도 나는 내 나이가 자랑스럽다. 이 나이에 이렇게 할 수 있으

  • 50세 미혼 김병철 "남편 역할 부담, '닥터 차정숙'으로 로코 시장 개척했죠" [인터뷰③]

    50세 미혼 김병철 "남편 역할 부담, '닥터 차정숙'으로 로코 시장 개척했죠" [인터뷰③]

    배우 김병철이 로코 장르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최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만난 배우 김병철과 JTBC 금토드라마 '닥터 차정숙'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4일 종영한 '닥터 차정숙'은 20년 차 가정주부에서 1년 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의 인생 봉합기를 담은 작품. 극 중 김병철은 대장항문외과 과장이자 차정숙 남편 서인호 역을 맡아 '마성의 하남자' 매력을 뽐냈다. 불륜녀 최승희와의 사이에서 혼외자까지 낳은 '나쁜 남편'임에도 미워할 수 없는 허당 매력으로 극의 완급 조절을 톡톡히 해냈다. 메디컬 드라마 장르지만 경력 여성이라는 현실적 소재에 대중성과 코믹함 등을 더해 공감대를 형성하며 20%에 육박하는 큰 시청률을 기록한 '닥터 차정숙'. 이에 김병철은 "대본이 재밌는 건 확신했지만, 이 정도의 인기는 예상하지 못했다. 시청률 두 자릿수만 가도 좋겠다는 생각이었는데, 생각 이상으로 좋게 나와서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태양의 후예'부터 '스카이 캐슬', '미스터 선샤인'까지 굵직한 흥행작들에 출연했던 김병철은 "다른 드라마들은 초반부터 관심도가 폭발적이었다면, '닥터 차정숙'은 점진적이라는 말을 어울릴 정도로 차근차근 올라가면서 몰입을 끌어냈던 것 같다"고 비교했다. '닥터 차정숙' 시청률에 본인은 몇 퍼센트 정도의 지분이 있다고 생각하냐고 묻자 김병철은 "이 작품이 잘 된 건 이야기나 전반적인 균형이 잘 맞았던 것 같다. 성장, 감동, 코믹이 잘 균형을 맞췄다. 나도 그 부분의 하나인 것 같다. 분리해서는 잘 모르겠다"고 겸손해했다. 현재 미혼인 50세 김병철은 남편, 아빠 역할을 연기하는 거에 "대단히 어렵고 부담스럽다"며 "그렇지만 그런 역

  • 민우혁 "내게 '차정숙'은 ♥아내, 늘 감사해…'최강야구' 섭외 오면 목숨 걸고 몸 만들 것" [인터뷰④]

    민우혁 "내게 '차정숙'은 ♥아내, 늘 감사해…'최강야구' 섭외 오면 목숨 걸고 몸 만들 것" [인터뷰④]

    배우 민우혁이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 2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만난 배우 민우혁과 JTBC 금토드라마 '닥터 차정숙'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4일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은 20년 차 가정주부에서 1년 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엄정화 분)의 인생 봉합기를 담은 작품. 극 중 민우혁은 차정숙을 향한 직진 로맨스를 펼치는 간담췌외과 의사 로이킴 역을 맡아 열연했다. 민우혁에게 '차정숙'은 지금의 아내 이세미다. 걸그룹 LPG 출신 쇼호스트 이세미의 물심양면 내조가 있었기에 지금의 민우혁이 있을 수 있었다. 부상으로 야구 선수를 그만두고 오랜 무명 가수 생활을 견딜 때 그를 묵묵히 믿어주며 뮤지컬 배우의 길을 권유한 것도 이세미였다. 올해 결혼 12년차인 민우혁은 "'닥터 차정숙'이 이렇게까지 성공할 수 있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니,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육아하면서 경력이 단절된 주부들이 차정숙을 보며 많은 공감을 한 것 같다. 경력이 단절된 상태로 살아가는 게 얼마나 힘든지 잘 안다. 지금 아내가 딱 그렇다. 하던 일들을 그만두고 나를 위해. 그런 모습들을 보면 감사한 마음이 든다"고 고마워했다. 2003년 육성선수로 LG 트윈스에 입단했지만, 6개월 만에 부상으로 은퇴한 민우혁. 그는 "시기적으로 타이밍이 안 좋았다. 모든 훈련을 열심히 했는데, 시합 날짜만 잡히면 부상을 당하는 거다. 그런 것들이 많이 반복됐다. LG 트윈스에 입단하게 된 것도 고2 때 부상을 당해 3학년까지 대회를 못 나간 상황에서 1학년 시합 기록으로만 들어가게 된 거다. 그렇게 6개월간 훈련하고 올라오는데 발목 인대가 끊어졌다. 그때 이 길은 내 길이 아니라고 생각

  • 엄정화 "'닥터 차정숙' 시즌2 나왔으면, '김사부'와 세계관 연결? 너무 좋아" [인터뷰②]

    엄정화 "'닥터 차정숙' 시즌2 나왔으면, '김사부'와 세계관 연결? 너무 좋아" [인터뷰②]

    배우 엄정화가 '닥터 차정숙' 시즌2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1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사람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만난 배우 엄정화와 JTBC 금토드라마 '닥터 차정숙'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4일 종영한 '닥터 차정숙'은 20년 차 가정주부에서 1년 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의 인생 봉합기를 담은 작품. 차정숙을 연기한 엄정화는 "요즘 어딜 가나 캐릭터 이름으로 불리는 게 놀라운 경험이었다. 더 반가워하면서 친근하게 대하더라. 차정숙이 나의 인생 캐릭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엄정화는 연기하면서 가장 '사이다'였던 순간으로 병원 사람들에게 남편이 죽었다고 말하는 장면과 뺨 때리는 장면을 꼽았다. 남편 서인호가 가장 지질해 보였던 순간으로는 이혼 통보에 코피를 흘리며 쓰러지는 장면을 선택했다. 엄정화는 "촬영 할 때는 그냥 기절하나보다 했는데 나중에 영상으로 보니 어이가 없더라. 작가님이 설정을 재밌게 잘 써줬다"며 "눈을 열어보니 마주치는 건 상상도 못 했다. 이 장면 너무 재밌겠다 싶었다. 깊은 감정을 가지고 갔다가 바로 빠져나와서 재밌어지니까 더 신선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애드리브도 조금씩 들어가요. 아들이 여자친구와 키스하는 장면 보고 '미드를 찍네, 미드를 찍어'라는 말은 제가 만든 대사거든요. (웃음)" 극중 차정숙은 지질한 서인호를 왜 좋아했던 걸까. 이에 엄정화는 "과거 영상 보면 잘생겼어요"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실제로 자신이 차정숙이라면 '서인호'가 아닌 '로이킴'(민우혁과)을 선택했을 거라고. 엄정화는 "당연히 로이 아니냐. 나에게 마음 있는 사람이 좋다"고 말했다. 작품 이후 결혼관이나 이상형의 변화는 없냐고 묻자 엄정화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