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정화가 갑상샘암 수술 후 힘든 시간을 겪으며 얻은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1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사람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만난 배우 엄정화와 JTBC 금토드라마 '닥터 차정숙'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4일 종영한 '닥터 차정숙'은 20년 차 가정주부에서 1년 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의 인생 봉합기를 담은 작품. 차정숙을 연기한 엄정화는 "요즘 어딜 가나 캐릭터 이름으로 불리는 게 놀라운 경험이었다. 더 반가워하면서 친근하게 대하더라. 차정숙이 나의 인생 캐릭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차정숙'은 엄정화 그 자체였다. 급성간염으로 간 이식 수술받고 의사로 복귀한 차정숙처럼 갑상샘암 수술 후 왼쪽 성대 마비로 왔지만, 오랜 재활 끝에 가수이자 배우로 돌아온 엄정화. JTBC '닥터 차정숙'으로 새로운 인생 캐릭터까지 경신하며 새로운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저도 차정숙처럼 갑상샘암으로 수술을 했잖아요. 긴 시간 동안 외롭다는 생각도 들고, 깨어났다는 안심도 들고, 모든 시간이 감사하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때가 제 나이 마흔이 될 때였어요. 그 이후로 힘든 시간을 겪기도 했지만, 마음에 어떤 걸 담아야 하는지 많이 느끼기도 했죠. 자신에게 좋은 기운을 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더라고요." '닥터 차정숙'은 2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큰 인기를 얻었다. 엄정화와 그의 남편으로 등장하는 김병철은 5주 연속 출연자 부문 화제성 1, 2위를 차지했다. 인기를 실감하냐고 묻자 엄정화는 "시청자들이 드라마에 대해 해석하는 걸 챙겨보면서 느꼈다. 차정숙 이름에 대해서도 성이 '차' 씨인 이유가 서인호를 차서 차 씨라고, 서인호는 '스톱'하라는 의미로 서 씨라고 하더라. 너
배우 민우혁이 '닥터 차정숙' 포상 휴가에 불참한다. 지난 2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만난 배우 민우혁과 JTBC 금토드라마 '닥터 차정숙'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4일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은 20년 차 가정주부에서 1년 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엄정화 분)의 인생 봉합기를 담은 작품. 극 중 민우혁은 차정숙을 향한 직진 로맨스를 펼치는 간담췌외과 의사 로이킴 역을 맡아 열연했다. 시청률 18%를 돌파하며 대박을 터트린 '닥터 차정숙'. 이에 민우혁은 "요즘 잘되는 드라마들은 자극적이고 폭력적인데, 우리 드라마는 자극적인 소재이긴 하지만, 로코로 풀어낸 작품이라 평균 시청률이 5~7% 되면 다행이겠다고 생각했다"며 "첫 회부터 4%대 시청률이 나와서 놀랐는데, 계속해서 뛰어올라 믿을 수가 없다. 대박 나는 거 아니냐 했는데 정말 대박을 터트렸다"며 벅차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닥터 차정숙' 배우들은 포상 휴가도 떠나게 됐다. 민우혁은 "상상도 못 했다. 김병철 선배는 포상 휴가를 몇 번 가봤다더라. '미스터 선샤인', '스카이캐슬' 다 잘됐으니까. 포상 휴가는 어떤 기분이냐고 했는데 우리가 가게 될 줄은 몰랐다. 포상 휴가가 결정됐을 때 이건 다 김병철의 운 아니냐는 이야기를 했을 정도로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민우혁은 "안타깝게도 난 포상 휴가를 못 간다. 뮤지컬 '영웅' 부산 공연이 있다. 마음만 함께 하기로 했다"며 아쉬워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배우 김병철이 엄정화과 부부 호흡을 위해 일부로 반말을 했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만난 배우 김병철과 JTBC 금토드라마 '닥터 차정숙'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4일 종영한 '닥터 차정숙'은 20년 차 가정주부에서 1년 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의 인생 봉합기를 담은 작품. 극 중 김병철은 대장항문외과 과장이자 차정숙 남편 서인호 역을 맡아 '마성의 하남자' 매력을 뽐냈다. 불륜녀 최승희와의 사이에서 혼외자까지 낳은 '나쁜 남편'임에도 미워할 수 없는 허당 매력으로 극의 완급 조절을 톡톡히 해냈다. '마성의 하남자'라는 애칭을 얻은 김병철은 "제 연기에 대한 긍정적 반응이라고 생각한다"며 감사를 표했다. 실제 김병철은 어떤 남자냐고 묻자 그는 "나는 중남자다. 특징? 눈에 잘 안 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삼각 구도'를 형성했던 엄정화, 명세빈과의 호흡은 어땠을까. 김병철은 "엄정화 누나와는 오랫동안 함께 산 부부 사이를 연기해야 했기 때문에 그런 모습들이 어색하게 보이면 안 되겠더라. 그래서 엄정화 배우에게 평소 누나라고 불렀다. 원래는 누구에게나 선배라고 하는 걸 더 편해하는데 '밥 먹었어?'라고 일부로 반말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승희 캐릭터가 연기하기 어려운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승희가 잘 구현이 돼야 시청자들이 볼 거고, 인호와 승희가 나오는 장면도 보기 싫은 느낌도 없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명세빈도 촬영 전부터 같이 대본 리딩해보자고 제안했고, 개인적으로 연습하고 의견을 이야기하면서 호흡을 맞춰 나갔다. 그게 좋은 결과를 만드는 데 일조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배우 민우혁이 '닥터 차정숙' 감독님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 2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만난 배우 민우혁과 JTBC 금토드라마 '닥터 차정숙'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4일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은 20년 차 가정주부에서 1년 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엄정화 분)의 인생 봉합기를 담은 작품. 극 중 민우혁은 차정숙을 향한 직진 로맨스를 펼치는 간담췌외과 의사 로이킴 역을 맡아 열연했다. '닥터 차정숙'을 통해 드라마 첫 주연을 맡은 민우혁. 뮤지컬계에서는 유명 스타지만, 드라마에서는 익숙지 않은 얼굴이었던 그가 로이킴으로 빛을 보기까지에는 김대진 감독의 믿음과 애정이 있었다. 민우혁은 "처음 캐스팅할 때 감독님이 애를 많이 써줬다. 중요한 역할이라 내가 캐스팅이 됐을 때 걱정하는 분들이 많았는데, 감독님이 차정숙이 잘되는 것보다 민우혁이라는 배우가 더 잘 보였으면 좋겠다고 말할 정도로 애정을 많이 주셨다. 매회 방송이 끝나고도 항상 연락을 주셨고, 좋은 시청자 반응을 캡처해서 보내주기도 했다"고 감사를 표했다. 감독님과 특별한 인연이 있냐고 묻자 민우혁은 "없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바꾸고 싶었던 욕심이 있었던 것 같다. 서인호(김병철 분)와는 상반된 이미지를 찾으려 했는데 덩치도 있고, 키도 크고, 운동을 잘할 것 같은 느낌이 나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더라"고 말했다. 민우혁은 '닥터 차정숙' 이후 인기를 실감한다며 "내가 용인 수지에 있는 아파트에서 굉장히 오래 살았다. 주민들과도 꽤 마주치고 인사도 했는데, '차정숙'이 방송된 이후부터는 늘 뵙던 분들이 처음 본 것처럼 '여기사세요?' 라고 하더라. 우리 동네에 연예
배우 민우혁이 '닥터 차정숙' 결말에 대한 아쉬움을 내비쳤다. 지난 2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만난 배우 민우혁과 JTBC 금토드라마 '닥터 차정숙'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4일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은 20년 차 가정주부에서 1년 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엄정화 분)의 인생 봉합기를 담은 작품. 극 중 민우혁은 차정숙을 향한 직진 로맨스를 펼치는 간담췌외과 의사 로이킴 역을 맡아 열연했다. 차정숙을 향한 로이킴의 마음은 사랑이었을까. 민우혁은 "처음 로이를 설정했을 때 정숙에 대한 감정이 사랑인지 동정심인지 가족에 대한 결핍인지 고민이 많았다"며 "로이는 훌륭한 양부모 밑에서 자랐지만, 진짜 가족에 대한 결핍이 있는 인물이다. 그래서 가족과 자식에게 헌신하는 정숙을 보면서 진정한 부모의 모습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런 사람이 가족들에게 인정받지 못하고 무시당하는 모습을 보면서 동정심의 마음도 있었을 거고, 지켜주고 싶고 의지가 되어주고 싶다는 마음 컸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신이 로이였어도 정숙에게 간 이식을 해주려고 했을 것 같다며 "로이에게는 차정숙밖에 없는 거다. 차정숙이 행복했으면 좋겠고, 그래야 자신이 행복할 것 같고, 자신을 위해서라도 차정숙에게 간을 줄 것 같다. 사랑의 감정이 아니더라도 차정숙을 진심으로 응원하는 거니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우혁은 차정숙을 포기하고 다른 여자를 만나는 로이킴의 결말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차정숙이랑 계속 친구로 남던지, 아니면 미국으로 돌아가서 양부모와 가족에 대한 의미를 새롭게 쌓아가는 느낌이면 좋은데 다른 여자를 만나 사랑하라고 하
배우 김병철이 '빌런' 캐릭터를 밉지 않게 표현해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만난 배우 김병철과 JTBC 금토드라마 '닥터 차정숙'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4일 종영한 '닥터 차정숙'은 20년 차 가정주부에서 1년 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의 인생 봉합기를 담은 작품. 극 중 김병철은 대장항문외과 과장이자 차정숙 남편 서인호 역을 맡아 '마성의 하남자' 매력을 뽐냈다. 불륜녀 최승희와의 사이에서 혼외자까지 낳은 '나쁜 남편'임에도 미워할 수 없는 허당 매력으로 극의 완급 조절을 톡톡히 해냈다. 빌런 캐릭터를 밉지 않게 보이는 것이 쉽지는 않았을 터. 이에 김병철은 "서인호는 어떻게 봐도 빌런"이라면서도 "사실 어떻게 보면 좋은 면도 있는 사람이다. 나는 나쁘기만 한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몹시 나쁜 사람도 어떤 면은 긍정적인 면이 있다고 생각한다. 캐릭터를 분석 할 때도 그걸 염두했고, 살아있는 사람처럼 그리려고 했다"고 말했다. 도대체 서인호의 어떤 모습이 긍정적으로 보였을까. 김병철은 멋쩍게 웃으며 "허당 같은 모습? 그래도 최승희와 있을 때는 승희에게 최선을 다하고, 차정숙과의 관계에서는 부부로서 최선을 다하고, 아버지로서도 강압적이긴 하지만 다 가정을 잘 영위하기 위한 행동이라고 볼 수 있다"며 눈치를 봤다. 그러면서 "물론 가장 큰 잘못인 불륜을 저질렀다. 그렇지만 그걸 잠깐만 밀어놓고 생각해봤을 때, 정숙도 똑똑한 여자다. 인호의 좋은 점이 아예 없었다면 그 시간 동안 같이 살지 못했을 것"이라고 수습해 웃음을 자아냈다. 비호감 캐릭터지만 '귀엽다'는 반응에 대해서는 "사실 촬영할 때 스태프분들 중 몇 분
배우 명세빈이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 15~16회 대본을 공개했다. 지난 3일 명세빈은 “오늘도 ‘닥터 차정숙’ 많이 많이 사랑해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영상과, 대본집 사진을 게재했다. 명세빈은 현재 '닥터 차정숙'에서 미워할 수 없는 불륜녀 최승희 역으로 연기 변신에 성공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능력 있는 가정의학과 전문의면서 갖지 못한 남편이라는 존재에 갈증을 느낀 최승희의 심리를 설득력 있게 그려내 호평받았다. 이러한 노력을 뒷받침하듯 모서리가 헤질 정도로 손을 탄 대본집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지난 3일 방송된 ‘닥터 차정숙’ 15회에서는 차정숙(엄정화 분)이 건강 악화로 레지던트 생활을 정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간이식 수술 거부 반응과 급성 간부전으로 서둘러 입원하라는 소견을 받은 차정숙. 엔딩에서는 차정숙이 서인호(김병철 분), 로이킴(민우혁 분) 중 누구에게 간이식을 받을 것인지 선택하는 모습이 담겨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닥터 차정숙’ 최종회는 오늘(4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김병철이 엄정화 앞에서 무릎을 꿇고 그간의 잘못을 참회했다. 지난 3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 15회에서는 차정숙(엄정화 분)이 건강 악화로 병원 휴직을 결정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차정숙은 주치의 로이킴(민우혁 분)에게 거부 반응이나 급성 간 부전이 의심된다는 청천벽력의 진단을 받았다. 당장 입원해 약물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은 물론 최악의 경우 재이식도 고려해야 했다. 이에 차정숙이 병원 휴직을 준비하는 동안 서인호(김병철 분)는 갑자기 터진 모친 곽애심(박준금 분)의 돈 사고에 정신이 팔려 있었다. 지인에게 빌린 3억을 고스란히 사기 당한 곽애심은 서인호에게 차정숙 이름으로 해놓은 건물이 한 채 있는 것을 이실직고 하며 이를 빨리 처분하자고 보챘다. 하지만 사정을 들은 차정숙은 그 건물이 곽애심의 것이라는 증거가 있냐며 "왜 내가 나를 이용한 사람들 말에 고분고분 협조해야 하냐. 넓은 의미의 재신 분할이라고 생각하라"고 맞섰다. 서인호는 안색이 좋지 않은 차정숙을 걱정하는 것도 잠시 "이혼을 하지도 않았는데 무슨 얼어죽을 놈의 재산 분할이냐. 그 재산 만들 때 당신이 뭐 일조한 거라도 있냐"며 분노했다. 돈이 급한 서인호는 급기야 최승희(명세빈 분)에게 손을 벌리려 하다가 그제야 최승희로부터 차정숙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 서인호는 "우리 책임도 있을 것. 우리가 못 할 짓 많이 했으니까"라고 반성하며 오열했다. 다음날 로이킴을 찾아가 차정숙의 상태를 확인한 서인호는 차정숙의 병실로 찾아가 "약물 치료 받아보고 정 안 되면 내가 이식해 주겠다"고 말했다. 이에 차정숙은 "이제 와서?"라며 황당해했고, "당신 간
김병철이 엄정화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웃픈’ 발버둥을 시작한다.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 측은 27일 차정숙(엄정화 분)의 이혼 통보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서인호(김병철 분)의 달라진 모습을 공개했다. 아내 차정숙의 마음을 돌리고, 장모 오덕례(김미경 분)의 환심을 사기 위한 서인호의 특급 작전이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지난 방송에서 차정숙은 서인호에게 이혼을 선언했다. 중요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자식들을 위해 망설이고 고민했던 차정숙은 마침내 마음의 지옥에서 해방되기로 결심했다. 부모로서 서인호를 볼 순 있어도, 남편으로서는 의미가 없다는 결론 끝에 이혼을 통보한 것. 충격을 받고 실신한 서인호의 엔딩은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서인호의 변화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먼저 장모 오덕례의 곁에서 누구보다 다정한 사위이자 듬직한 의사의 얼굴로 앉아 있는 서인호가 눈길을 끈다. 평소 살갑지 않았던 사위의 낯선 애정 공세에 오덕례도 어색한 듯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서인호는 강도를 높여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준비한다. 의기양양하게 머니건을 쏘아 올리는 서인호. 상상도 못 한 전개에 경악하는 차정숙의 모습이 웃음을 유발한다. 그런가 하면 서인호는 틈새 방어도 놓치지 않는다. 딸의 주치의였던 로이킴(민우혁 분)을 만나게 된 오덕례. 반가움에 들뜬 두 사람의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서인호는 다시 질투가 폭발한다고. 위기를 감지한 그가 이미지 쇄신을 위해 어떤 특급작전을 펼치게 될지 기대를 모은다. ‘닥터 차정숙’ 제작진은 “차정숙의 이혼 통보가 불러온 서인호의 변화가 흥미진진하게 펼쳐
배우 엄정화가 올 상반기 핫한 행보를 펼치고 있다. 엄정화가 주연으로 출연 중인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은 방송 10회 만에 2023년 JTBC 드라마의 새 역사를 썼다. 지난 12회에서는 자체 최고 시청률인 전국 18.5%, 수도권 19.3%(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엄정화는 20년 만에 레지던트에 도전하며 인생 2막을 맞이한 차정숙 역을 소화하며 ‘인생 캐릭터’를 덧쓰고 있다. 엄정화는 지난 20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하여 작품 흥행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잘 봤다는 인사를 많이 받고 있다.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라며 기쁜 마음과 함께 시청자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제안받는 작품이 줄어드는 시기에, ‘닥터 차정숙’을 만나 행운이었고, 에너지를 받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엄정화는 “스스로 자기 행복을 찾아가는 정숙이가 너무 좋았다”라며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차정숙의 선택이 완전 마음에 든다”라고 귀띔해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엄정화는 오랜 시간 배우로서, 가수로서 모두 성공했다는 말에 “저는 행운이 많이 따랐다. 한결같이 사랑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렇듯 엄정화는 ‘닥터 차정숙’으로 연일 화제성과 시청률을 싹쓸이하며 올 상반기 핫한 배우로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섬세하면서도 힘이 있는 연기로 차정숙이 겪는 희로애락을 온몸으로 쏟아내며 시청자들의 찬사를 받고 있는 엄정화. 그는 ‘뉴스룸’에 이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출연 소식을 전했을 뿐만 아니라 오는 25일 첫 방송 예정인 ‘댄스가수 유랑단’으로 가수로서 컴백
《태유나의 듣보드뽀》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무지함과 안일함이 화살이 되어 돌아왔다.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들이 잇달아 대사 설정 논란에 휩싸였다.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은 크론병 비하 단어로 몸살을 앓았고, ENA 수목드라마 '보라! 데보라'는 역사적 비극을 외모 치장의 중요성으로 비유하는 과실을 저질렀다.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했다'는 짤막한 사과와 영상 부분 삭제로만 끝난다는 점 역시 아쉽다. 최근 '보라! 데보라'는 아우슈비츠 수용소 일화를 외모 가꾸기로 비유해 논란이 됐다. 해당 대사는 9회에서 데보라(유인나 분)가 이수혁(윤현민 분)에게 외모 관리의 중요성에 관해 이야기하면서 언급됐다. 데보라는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말이다. 자기 배설물 위에 누워 죽어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누군가는 한 컵의 물을 받아 반만 마시고 나머지 반으로는 세수했다. 유리 조각으로 식판 뒤의 얼굴을 보면서 면도도 했다. 그리고 살아남았다. 외모를 가꾸고 치장하는 건 생존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에 이수혁이 "독서에 재미 좀 붙이셨나 보다.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맞죠?"라고 하자 데보라는 "잡지에서 봤다"라고 답했다. 해당 방송 후 해외를 중심으로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아우슈비츠 수용소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나치의 학살이 자행된 곳. 유대인들이 수용소에서 존엄성을 지키고 생존하기 위해 노력했던 행위를 외모를 가꾸고 치장하는 일과 연관 지어서는 안된다는 것이 이유였다. 한 해외 시
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의 무서운 기세와 함께 배우 민우혁, 조아람, 소아린 등 원석들이 빛을 발하고 있다. 극의 중심에는 엄정화, 김병철의 열연이 있지만, 그들의 곁에서 설렘과 긴장, 웃음 등을 안겨주며 극을 풍성하게 만드는 캐릭터들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닥터 차정숙'은 그야말로 신드롬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시청률 4%대로 시작해 매회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뤄냈고, 10회 만에 18%를 돌파하며 JTBC 역대 드라마 시청률 순위 4위를 기록했다. 엄정화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5월 1주차 TV-OTT 통합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조사에서 3주 연속 1위를 달성했다. 6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엄정화는 20년 차 전업주부에서 레지던트 생활을 시작한 차정숙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특히 최근 방송에서는 남편 서인호(김병철 분)의 불륜 사실과 혼외자의 존재까지 알게 되면서 큰 충격을 받고 오열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버텨내는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응원을 자아내게 했다. 김병철 역시 미워할 수 없는 악역으로 존재감을 톡톡히 드러냈다. 캐릭터만 보면 욕먹어도 싼 나쁜 인간이지만, 알고 보면 허술하기 짝이 없는 남자라는 점이 김병철의 행동과 표정을 통해 고스란히 전달되는 것. 'SKY 캐슬', '도깨비', '닥터 프리즈너' 등 매 작품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던 김병철이 '닥터 차정숙'을 통해 또 한 번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는 평이다. 이와 함께 차정숙을 향한 직진 로맨스를 펼치는 로이킴(민우혁 분)부터 한 치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외과 레지던트 3년 차 전소라(조아람 분), 서인호의 혼외자 최은서(소아린 분) 등의 캐릭터에도 높은 관심
김병철이 폭탄 발언으로 모두를 놀라게 한다. 13일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 측은 만취한 서인호(김병철 분)의 돌발 행동에 깜짝 놀란 차정숙(엄정화 분), 로이킴(민우혁 분)의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 차정숙은 서인호, 최승희(명세빈 분)의 이중생활을 알았다. 남편의 충격적 비밀을 알게 된 차정숙에 이어 모든 걸 바로잡겠다고 결심한 최승희의 이상 행보는 예측 불가의 전개를 예고했다. 선택의 갈림길에 선 차정숙, 비밀관계가 들통난 서인호와 최승희, 차정숙을 향한 마음을 깨닫기 시작한 로이킴까지. 과연 이들에게 어떤 폭풍이 불어 닥칠지 궁금증이 커진다. 서인호에게도 묘한 감정의 변화가 찾아왔다. 아내 차정숙에게서 색다른 매력을 발견하고, 로이킴과의 다정한 모습에 질투를 느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은 예측 불가의 터닝 포인트를 맞은 이들 관계에 궁금증을 더욱 고조시킨다.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평소와 달리 술에 잔뜩 취한 서인호는 차정숙을 향해 반갑게 손짓하고 있다. 품위가 무엇보다 중요한 ‘엄근진’ 서인호의 핫핑크 패션도 눈길을 끈다. 그의 예상치도 못한 돌발 행동에 화들짝 놀란 차정숙과 얼어붙은 로이킴의 표정도 흥미롭다. 과연 현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든 서인호의 취중 폭탄 발언은 무엇일지, 또 어떤 나비효과를 불러올지 이목이 쏠린다. ‘닥터 차정숙’ 제작진은 “서인호와 로이킴이 차정숙을 사이에 두고 또 한 번 아찔한 신경전을 펼친다. 의료봉사 현장에서 현타 제대로 맞은 서인호의 심경 변화가 흥미진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서인호의 이중생활이 발각되면서 차정숙, 서인호, 최승희, 로이킴이 각자 선택의 갈림길에 선다”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이 크론병 투병 환우 및 시청자에게 사과했다. 10일 '닥터 차정숙' 제작진은 공식 홈페이지에 "닥터차정숙 7화 특정 질환 에피소드 관련 제작진 공식입장"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게재했다. 제작진은 "지난 7화에서 방송된 특정 질환 에피소드로 환자 분들과 가족 분들께 상처를 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해당 에피소드는 크론병 증세 중에서도 중증도 만성합병증을 가진 환자의 특정 케이스를 다루려 한 것이나, 내용 전개 과정에서 일반적인 크론병 사례가 아니라는 설명이 미흡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사가 특정 질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했다"며 "투병 중인 환자의 고통과 우울감을 가볍게 다루려는 의도가 없었다. 더욱 주의해 제작하겠다"고 사과했다. 앞서 '닥터 차정숙' 7화에서는 크론병을 ‘못된 병’이라고 칭해 문제가 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크론병 환자 에피소드가 다뤄졌는데, 병원을 찾아온 환자의 장인과 장모가 "어떻게 이런 못된 병을 숨기고 결혼을 할 수 있나. 이 병 유전도 된다면서"라며 비난한 것. 이에 환자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장면도 등장했다. 이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크론병은 유전이 아니다", "어린 환우들에게 상처 주는 드라마"라고 비난이 쏟아졌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도 수십건의 민원이 제보되며 논란이 일었다. 이하 '닥터 차정숙' 입장 전문.JTBC '닥터 차정숙' 제작진입니다. '닥터 차정숙'에 애정을 갖고 시청해주시는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지난 5월 6일 7화에서 방송된 특정 질환 에피소드로 환자 분들과 가족 분들께 상처를 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해당 에피소드는 크론병
뜨거운 인기만큼 논란도 거세다.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이 ‘대행사’ 최고 시청률 기록을 깨고 올해 JTBC 드라마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드라마 속 왜곡된 인식을 안겨줄 수 있는 몇몇 설정들이 비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닥터 차정숙'은 20년차 가정주부에서 1년 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엄정화 분)의 찢어진 인생 봉합기를 그린 작품. 병원을 배경으로 한 의학 드라마지만, 불륜, 고부 갈등 등의 이야기와 주인공의 성장사에 초점을 맞춘 가족 드라마를 지향하고 있다. 그래서 기존 의학 드라마와 달리 의학적인 용어 설명자막 역시 없다. 의학 용어 몰라도 편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이라고도 강조했다. 그러나 ‘닥터 차정숙’은 의학 드라마를 빙자한 가족 드라마라고는 하나 엄연히 메디컬 장르물. 그래서 이를 가볍게 여긴 듯한 몇몇 표현들이 계속해서 논란이 되고 있다. '닥터 차정숙'은 1회에서부터 한약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줬다. 급성 간염에 걸려 입원한 차정숙이 건강원 식품을 지어온 모친에게 "나 해준 그 약, 어디서 지었냐. 원래 한약을 잘못 먹으면 급성 간염 올 수도 있거든"이라고 말한 것. 이후 차정숙의 시어머니가 자신의 아들이 며느리에게 간 이식을 해줘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을 보고 사돈에게 "이렇게 된 거 사돈 탓이 제일 크지 않냐. 이게 다 그 싸구려 보약 때문 아니냐"며 소리를 지르는 장면이 담겼다. 이를 본 일부 시청자들은 '닥터 차정숙'이 한의학을 비하하거나 오해할 수 있는 표현을 넣었다며 비판했다. 대한한의사협회에서도 JTBC에 공문을 보냈다고 전해졌다. 이 장면은 다시보기에서 편집되거나 대사가 묵음 처리됐다. 지난 7회에서는 크론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