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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글' 공효진 "드라마 속 모범적 캐릭터 답답...영화로 해소"

    '싱글' 공효진 "드라마 속 모범적 캐릭터 답답...영화로 해소"

    [텐아시아=현지민 기자]배우 공효진 /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배우 공효진이 드라마와 영화를 선택할 때 다른 기준점을 둔다고 고백했다.공효진은 영화 ‘싱글라이더'(감독 이주영)에서 아이의 교육 때문에 남편 재훈(이병헌)과 떨어져 호주에 사는 수진을 연기한다. 공효진은 23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참석해 영화 관련 및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이날 공효진은 “내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들은 ‘공효진’이라는 배우에 대해 관대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내가 ‘질투의 화신’에서 양다리를 걸치는 여자였지만 시청자들은 나라는 배우를 보고 캐릭터를 이해해준다. 때문에 시청자들이 원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말했다.이어 공효진은 “영화는 덜 관대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스코어가 그걸 말해주더라. 과거에 독특한 캐릭터의 영화에 출연하면 주변에서 ‘왜 겨드랑이 털을 그렇게 길렀냐’ ‘왜 그런 분장을 했냐’고 얘기하더라. 하지만 ‘미씽’ 이후엔 조금 달라진 것 같다.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바가 관객들에게 잘 전달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공효진은 “드라마 속 캐릭터는 보통 모범적이고 이상적이다. 가끔 그런 점에서 답답함을 느껴서 영화로 스트레스를 푸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이번 영화 ‘싱글라이더’에 대해서는 “처음엔 내 선택에 관객들이 공감을 해줄지 확신이 없어 걱정했지만, 그래도 영화를 끝까지 본 관객들은 내가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를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공효진이 열연한 영화 ‘싱글라

  • '싱글' 공효진 "영어 못하는 연기? 연기가 아닐 수도 있어"

    '싱글' 공효진 "영어 못하는 연기? 연기가 아닐 수도 있어"

    [텐아시아=현지민 기자]배우 공효진 /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배우 공효진이 ‘싱글라이더’에서 영어로 연기를 한 것에 대해 “3일이면 입이 풀릴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라며 고충을 토로했다.공효진은 영화 ‘싱글라이더'(감독 이주영)에서 아이의 교육 때문에 남편 재훈(이병헌)과 떨어져 호주에 사는 수진을 연기한다. 공효진은 23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참석해 영화 관련 및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이날 공효진은 일부러 영어를 못하는 척 연기했냐는 질문에 “내가 그 정도를 하는지 더 잘하는지 사실 모르겠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영어로 연기를 해야 한다고 하기에, 3일만 있으면 입이 풀릴 거라고 생각했는데 10일이 지나도록 안 풀리더라. 생각해 보니 호주에서 유학을 했던 게 20년 전이다”라고 덧붙였다.공효진은 극 중 옆집 남자 크리스를 연기한 외국 배우 잭 캠벨과의 일화도 고백했다. 그는 “촬영 쉬는 날 잭이 커피 한 잔 하자고 했는데 엄마랑 약속이 있다고 말했다. 영어를 하려면 머리를 엄청 굴려야 하는 데, 그게 힘들더라. 그래도 잭이 내 부족한 영어도 잘 이해해주고 친절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또 “현장에서 잭이 얘기를 하는데, 유머인 것 같은 데 편하게 웃을 수가 없었다”라며 영어를 제대로 알아듣지 못했던 일화를 고백했다.공효진이 열연한 영화 ‘싱글라이더’는 안정된 삶을 살던 증권회사 지점장 재훈(이병헌)이 부실채권 사건으로 모든 것을 잃은 후 가족이 있는 호주로 떠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22일 개봉해 상영 중이다.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 고수가 말하는 #설경구 박유천 #인셉션 #이병헌 (인터뷰(②)

    고수가 말하는 #설경구 박유천 #인셉션 #이병헌 (인터뷰(②)

    [텐아시아=조현주 기자]‘루시드 드림’ 고수 / 사진=NEW 제공영화 ‘루시드 드림’(감독 김준성)은 오랜 담금질의 시간을 보냈다. 2015년 6월 촬영을 마쳤으나 후반 작업 등의 이유로 1년 반이라는 시간이 지난 뒤에야 빛을 볼 수 있게 됐다. 주연배우로서 극을 이끌어갔던 고수는 꽤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했지만 “얼마 전에 촬영이 끝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면서 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영화를 보니까 감독님과 배우들이 의도한 바가 잘 전달이 된 것 같아요. 부모님의 마음은 누구나 다 느끼고 생각할 수 있는 감정이잖아요. 그런 부분에서 모든 분들이 공감할 수 있지 않을까 해요. 모두가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가 탄생한 것 같아요.”‘루시드 드림’은 고수의 두 번째 SF 장르다. 그는 한국 SF 스릴러 장르 개척에 일조한 ‘초능력자’(2010)에서 열연했었다. 그는 “작품에 대해서는 늘 열려있다. 선의 반대편에 있는 역할도 궁금하다. 완전히 센 스릴러물이나 사이코패스 역할은 해보지 않았는데, 도전하고 싶다”고 욕심을 드러냈다.고수는 ‘믿음’이라는 단어를 강조했다. ‘루시드 드림’은 자각몽이라는 다소 생소한 소재를 다룬다. 그렇지만 고수는 극 중 아이를 잃어버린 대호(고수)가 아이를 찾을 수 있다는 믿음과 희망으로 달려 나가는 것이 좋아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대호의 절실함과 간절함을 표현하려고 노력했어요. 마지막 한 지점을 향해 달렸던 거 같아요.”이번 작품을 통해 설경구과 첫 호흡을 맞췄다. 설경구는 대호를 돕는 형사 방섭 역을 맡았다. 극 후반 반전의 키를 쥐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영화 작업은 처음이었는데, 솔직히 말해서 되게 엄하고 무

  • 공효진 "'싱글라이더' 보니 부모님 쓸쓸함 알 것 같아…"

    공효진 "'싱글라이더' 보니 부모님 쓸쓸함 알 것 같아…"

    [텐아시아=손예지 기자] 공효진 인스타그램 배우 공효진이 주연작 ‘싱글라이더’에 대한 남다른 소회를 털어 놓았다. 공효진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부모님과 나란히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진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속 세 사람은 꼭 닮은 미소를 지으며 단란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공효진이 이병헌과 함께 주연을 맡은 영화 ‘싱글라이더’는 증권회사 지점장으로서 안정된 삶을 살아가던 한...

  • [루시드드림X싱글라이더②] 한국영화 이끌 두 신인감독의 격돌

    [루시드드림X싱글라이더②] 한국영화 이끌 두 신인감독의 격돌

    [텐아시아=조현주·현지민 기자]‘루시드 드림’과 ‘싱글라이더’ 포스터 / 사진=NEW, 워너브러더스 제공두 편의 색다른 소재의 영화가 개봉했다. SF 스릴러 ‘루시드 드림’(감독 김준성)과 감성드라마 ‘싱글라이더’(감독 이주영)가 그 것이다. 무엇보다 두 작품을 이끄는 수장인 김준성 감독과 이주영 감독은 이번 작품이 첫 장편 연출작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많지 않은 경험에도 톱스타들을 자신의 작품에 참여할 수 있게 한 원동력은 뚝심과 시나리오의 힘이었다. 김준성과 감독과 이주영 감독은 향후 한국영화를 이끌어갈 신성으로 대중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범함 느껴져” 김준성 감독의 도전정신SF 스릴러 장르에서 그에게 주어진 예산은 59억이었다. 2015년 6월 크랭크업 이후 1년 반이라는 담금질의 시간이 필요했던 이유이기도 했다. 김준성 감독은 꾸준한 단편 영화 작업으로 국내 각종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을 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가 선보인 ‘루시드 드림’은 꿈을 통해 범인의 단서를 추적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앞서 크리스토퍼 놀런이 ‘인셉션’(2010)을 통해 자각몽을 선보인 적은 있으나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소재다.감독을 꿈꿔왔던 김준성 감독은 대학교를 다닐 때 CJ엔터테인먼트의 기획팀에서 하루에 5~6편씩 시나리오를 읽고 요약하는 일을 했다. 그렇게 좋은 시나리오를 많이 봐온 그는 강용석 감독의 연출부에서 일을 하면서 영화 작업에 대한 꿈을 키웠고 첫 상업 영화인 ‘루시드 드림’까지 선보이게 됐다.김준성 감독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김준성 감독은 “젊은 감독으로서 도전하는 것이 맞다”며 “새로운 이야기를 해보고

  • [루시드드림X싱글라이더①] 고수·이병헌, 부성애로 맞붙는 한 지붕 식구

    [루시드드림X싱글라이더①] 고수·이병헌, 부성애로 맞붙는 한 지붕 식구

    [텐아시아=조현주·현지민 기자] 고수와 이병헌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한 지붕 식구가 경쟁자가 됐다. 한솥밥을 먹고 있고 현재 영화 '남한산성'을 함께 촬영 중인 고수와 이병헌이 제대로 맞붙는다. 영화의 장르는 달라도 부성애 연기를 선보인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고수가 주연의 '루시드 드림'(감독 김준성)과 이병헌이 주연을 맡은 '싱글라이더'(감독 이주영)가 22일 나란히 개봉했다. ◆ 처절한 고수, 믿음을 이야기하다...

  • '싱글라이더' 이병헌 “갓병헌? 과찬이다” (인터뷰②)

    '싱글라이더' 이병헌 “갓병헌? 과찬이다” (인터뷰②)

    [텐아시아=현지민 기자]배우 이병헌 /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 코리아‘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가 이렇게 잘 어울리는 배우가 또 있을까. 이병헌은 맡는 캐릭터마다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며 대한민국의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스스로 ‘넘사벽’이라는 신세대 용어까지 사용하며 인터뷰현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면서도 그는 겸손하고 진중했다. 연기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자격이 되는지 고민했고, 때문에 작품에 목말라했다. 유쾌하면서도 깊었던 이병헌과의 이야기.10. 부부로 호흡한 공효진과의 호흡은 어땠나?이병헌: 막상 붙는 장면이 많지는 않았다. 그래도 너무 좋았다. 공효진은 리허설을 하듯 편안하게 연기를 한다. 홀로 촬영했던 공효진 분량을 완성된 영화로 보면서 나까지 울컥했다.10. 신인감독과의 작업이었다.이병헌: 다른 작업과 다른 것이 없었다. 영화가 한 방향으로 가려면 선장의 뜻에 따라야 한다. 개인이 바라는 걸 주장하다 보면 영화는 산으로 간다.10. ‘싱글라이더’에 하정우 배우가 제작자로 참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이병헌: 서로 고맙다고 했다. 내가 최종적으로 결정되기 전에 빨리 계약을 하고 싶은 마음에 영화 진행사항을 살펴봤다. (하)정우가 제작자라고 하더라. 그때 약간 불안하더라. 정우가 주인공도 한다고 할까봐.(웃음) 배우들이 영화 출연을 결정지었다가 불발되는 경우는 다반수다. 나는 그런 상황에서 인연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털어버리는 편이다. 그런데 이번 영화를 못하게 됐다면 정말 상처받을 뻔했다. 이 영화는 다시 들어와도 할 작품이다.10. 연기에 있어서는 대적할 자가 없다. 이병헌 배우에게 연기란 무엇인가?이병헌: 연기생활을 오래

  • 처연함 장착한 이병헌의 #싱글라이더 #좋은아빠 #열일 (인터뷰①)

    처연함 장착한 이병헌의 #싱글라이더 #좋은아빠 #열일 (인터뷰①)

    [텐아시아=현지민 기자]배우 이병헌 /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 코리아액션은 고사하고 이렇다 할 큰 움직임조차 없다. 영화 ‘싱글라이더’(감독 이주영) 속 이병헌은 한 남자의 감정선을 눈빛에 담아냈다. 그간 ‘마스터’ ‘매그니피센트7’ ‘내부자들’ 등 범죄·액션 영화에서 선 굵은 연기를 보여줬던 이병헌은 모든 것을 잃은 남자로 변신해 명불허전 명배우임을 온 몸으로 입증했다. 그가 표현하는 감정에 몰입하다보면 어느새 영화가 전하고자 하는 깊은 주제의식에 닿는다. 이병헌이 말하는 #싱글라이더 #좋은아빠 #열일.10. 쉼 없이 영화로 관객들을 찾고 있다.이병헌: 내 영화를 좋아하는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다. 어떤 작품이나 캐릭터가 마음속에 깊이 들어오면 그 감동이 길게는 몇 년이 갈 수도 있다. 그런데 내가 다른 장르의 작품에 또 나와 버렸으니.(웃음) 예전에 한 팬에게 편지도 받은 적 있다. 배신감을 느낀다고 하더라. 그 말을 이해한다.10. 스스로도 힘들지 않을까? 촬영을 연달아 하다보면 캐릭터에 몰입하고 빠져나오는 과정이 힘들 것 같다.이병헌: 사실 캐릭터에서 벗어나기 힘들어하는 유형의 배우는 아니다. 물론 ‘내부자들’ 촬영 이후에는 자꾸 사투리가 나오더라. 이후 ‘마스터’ 촬영 중에 감독님이 이유 없이 NG를 내서 왜그러냐고 물어보니 내가 사투리를 썼다고 해서 놀랐다. 그저 나를 너무 소진하고 있는 건 아닌가 생각이 든다.10. 이번에 선보이는 ‘싱글라이더’는 최근 작품들과 색이 다르다. 진한 감성연기다.이병헌: 기다렸던 작품이다. 시나리오를 보고 ‘기다리던 게 왔구나’ 생각이 들었다. 어느 순간 감성영화 시나리오가 귀해졌다. 모두들 눈에 보이지 않는

  • '루시드 드림'vs'싱글라이더', 신인 감독이 맞붙는다

    '루시드 드림'vs'싱글라이더', 신인 감독이 맞붙는다

    [텐아시아=조현주 기자]2월, 첫 장편 영화 연출을 통해 예비 관객들을 만나는 ‘루시드 드림’의 김준성 감독과 ‘싱글라이더’ 이주영 감독의 스크린 맞대결이 이목을 집중시킨다.2017년 2월 극장가는 시나리오 하나로 충무로 대표 배우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무서운 두 신예 감독의 첫 상업 영화 개봉을 잇따라 앞두고 있어 예비 관객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바로 2월 22일 같은 날 개봉을 앞둔 ‘루시드 드림’의 김준성 감독과 ‘싱글라이더’의 이주영 감독이 그 주인공이다.대기업 비리 고발 전문 기자 대호(고수)가 3년 전 계획적으로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루시드 드림’을 이용, 감춰진 기억 속에서 단서를 찾아 범인을 쫓는 기억추적 SF 스릴러 ‘루시드 드림’의 김준성 감독은 꾸준한 단편 영화 작업으로 내공을 쌓아온 준비된 신인 감독이다. 제46회 대종상 영화제 단편영화 최우수작품상, 제9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액션/스릴러 ‘4만번의 구타’ 부문 최우수작품상, 제3회 서울 세계단편영화제 촬영상 등 국내 각종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을 하며 이름을 널리 알리며 충무로가 주목하는 신인 감독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김준성 감독은 “꿈 속에서 꿈이라는 것을 믿고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루시드 드림’과 같이 대호 또한 아들이 살아있다는 믿음으로 아이를 찾아간다. 즉, ‘루시드 드림’은 믿음에 관한 이야기다”라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그는 한국 영화 최초로 ‘루시드 드림’이라는 소재를 완벽하게 활용해 지금껏 보지 못한 압도적인 긴장감과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작품을 통해 호흡을 맞춘 고수·설경구·강혜정 배우는 준비

  • '싱글라이더' 주역들 "스포일러는 자제해주세요!"

    '싱글라이더' 주역들 "스포일러는 자제해주세요!"

    [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이병헌,공효진,안소희가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싱글라이더'(감독 이주영, 제작 퍼펙트스톰 필름)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화 ‘싱글라이더'(감독 이주영, 제작 퍼펙트스톰 필름)의 세 주연배우인 이병헌·공효진·안소희가 개봉을 하루 앞두고 스포금지 캠페인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 공개된 스포금지 캠페인 영상은 영화 속 주연배우 이병헌·공효진·...

  • '싱글라이더' 이병헌 "제작자 하정우, 주인공도 할까 봐 불안했다"

    '싱글라이더' 이병헌 "제작자 하정우, 주인공도 할까 봐 불안했다"

    배우 이병헌 / 사진제공=워너 브러더스 코리아(주) 배우 이병헌이 ‘싱글라이더’ 제작자인 하정우에 대해 언급했다.이병헌은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관련 인터뷰에서 “하정우가 제작자라는 얘기를 듣고 불안했다”고 고백했다.이병헌은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바로 작품이 하고 싶었다. 캐스팅 제안 이후 내가 결정되기 전에 영화 진행 사항을 알아봤는데, (하)정우가 제작자라고 하더라”라며 입을 열었다.이병헌은 “그때 약간 불안하더라. 정우가 출연도 할까 봐”라고 솔직하게 고백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그는 “배우들이 어떤 작품을 하려고 했다가 못하게 되는 경우는 정말 많다. 나도 그런 경험이 있었고, ‘인연이 아니다’라고 생각하며 쿨하게 잊는다. 하지만 이번 작품을 뺏겼다면 너무 상처받았을 거다”라고 말했다.이어 “하정우와는 서로 고맙다는 얘기를 했다”고 덧붙였다.영화 ‘싱글라이더’는 증권회사 지점장으로서 안정된 삶을 살아가던 한 가장이 부실 채권사건 이후 가족을 찾아 호주로 사라지면서 충격적인 비밀을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22일 개봉.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텐아시아” 무단전재 재배포금지> 

  • &#39;싱글라이더&#39; 이병헌 &#34;아이 교육에 대한 고민 많아져...고수와 대화&#34;

    '싱글라이더' 이병헌 "아이 교육에 대한 고민 많아져...고수와 대화"

    [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배우 이병헌 / 사진제공=워너 브러더스 코리아(주) 배우 이병헌이 한 아이의 아빠로서 느끼는 고민에 대해 말했다. 이병헌은 감성 영화 ‘싱글라이더'(감독 이주영)에서 아내와 어린 아들을 호주에 보내고 기러기 생활을 하는 아빠의 모습을 연기한다. 이병헌은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관련 인터뷰에서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병헌은 “거짓말...

  • [TEN 리뷰] ‘싱글라이더’, 충격적인 반전과 이를 뛰어 넘는 이병헌의 존재감

    [TEN 리뷰] ‘싱글라이더’, 충격적인 반전과 이를 뛰어 넘는 이병헌의 존재감

    [텐아시아=현지민 기자]영화 ‘싱글라이더’ 포스터 / 사진제공=워너 브러더스 코리아(주)“돌이키기엔 너무 멀리 와버린 것 같아요.”후회를 해도 이미 늦었다는 이 먹먹한 이병헌의 대사가 관객들에게 묵직한 울림을 선사한다.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쓸쓸함을 배가할 충격까지 더해졌다. 강렬한 스토리를 이끄는 이병헌의 존재감은 그야말로 미(美)쳤다.영화 ‘싱글라이더’(감독 이주영)는 증권회사 지점장으로서 안정된 삶을 살아가던 한 가장이 부실 채권사건 이후 가족을 찾아 호주로 사라지면서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지는 이야기를 담는다.아내 수진(공효진)과 아들을 호주에 보내고 한국에 살던 기러기 아빠 재훈(이병헌)은 의도치 않게 고객들에게 부실채권을 팔았고 그 결과 모든 것을 잃는다. 아이러니하게도 그 덕분에 2년 동안 궁금해 한 적 없던 가족을 떠올리게 된다. 재훈은 가족을 찾아 불현듯 호주로 떠나고, 그 곳에 워킹 홀리데이를 온 지나(안소희)를 돕게 된다. 이와 별개로 수진이 다른 남자와 행복한 일생을 보내는 모습을 보며 괴로워한다.영화 초반 소개되는 고은의 시 ‘순간의 꽃’ 중 일부인 ‘내려갈 때 보았네/올라갈 때 보지 못한/그 꽃’은 극이 전하고자 하는 바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재훈은 뒤늦게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모든 것이 자신의 잘못이라고 고백한다. 이는 앞만 보고 달리는 현대인들에게 경종을 울린다.또한 사람과 사람 사이에 존재하는 타이밍에 대해서도 말한다. 그 방법의 일환으로 충격적인 ‘비밀’을 제시한다. 수진의 진심과 재훈의 비밀이 드러나는 지점은 보는 이들을 멍하게 만들지 모른다. 그럼에도 이들이 가진 ‘비밀’은 단순히 극을 자

  • [TV텐] 안소희 "호주 워홀러 역, 원더걸스 미국 활동 떠올려" (영상)

    [텐아시아=TV10영상취재팀] 배우 안소희가 원더걸스 미국 활동 시절을 떠올렸다. 영화 ‘싱글라이더’ 언론시사회가 지난 17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이주영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병헌, 공효진, 안소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안소희는 “같은 나이 또래인 지나 역할을 할 수 있게 돼서 좋았다. 20대 초반의 당참과 씩씩하고 밝은 이미지를 갖고 있는 지나를 연기할 수 있어...

  • &#39;싱글라이더&#39;, 감성연기로 돌아온 이병헌 通할까 (종합)

    '싱글라이더', 감성연기로 돌아온 이병헌 通할까 (종합)

    [텐아시아=현지민 기자]영화 ‘싱글라이더’ 이병헌,공효진,안소희 / 사진=텐아시아DB이병헌이 감성영화로 돌아왔다. 처절한 한 가장의 감성과 그가 마주하는 비밀이 관객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까.17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는 영화 ‘싱글라이더’(감독 이주영)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극을 연출한 이주영 감독을 비롯, 주연배우 이병헌·공효진·안소희가 참석했다.‘싱글라이더’는 증권회사 지점장으로서 안정된 삶을 살아가던 한 가장이 부실 채권사건 이후 가족을 찾아 호주로 사라지면서 몰랐던 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앞서 배우들은 “시나리오가 대박”이라고 언급하며 영화에 참여하게 됐다고 입을 모은 바 있다. 이날 공개된 영화는 배우들의 말을 입증했다. 감성적 스토리와 깜짝 반전이 보는 이들의 어안을 벙벙하게 만든 것.극을 연출한 이주영 감독은 “시사회 전까지 ‘미래를 위해 현재를 포기하는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고자 만든 영화’라는 소개를 했었다. 영화를 다 봤으니, 이제는 조금 구체적으로 얘기하고 싶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내 마음과 상대방의 마음이 시간차를 두고 잘 맞지 않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극엔 전체적인 스토리를 이끄는 이병헌의 감정연기가 담겼다. 이병헌은 “특별히 어떤 장르를 선호하거나 싫어하진 않는다. 하지만 최근 액션이나 비리 영화들의 인기 때문에 관련 시나리오만 많이 받았었다. 그런 점에서 ‘싱글라이더’의 색다른 시나리오를 보고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설명했다.특히 극에서 이병헌은 작은 강아지 한 마리와 의외의 케미스트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