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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EN인터뷰] 김윤진, 한국판 '종이의 집' 혹평에 "애정도 애증도 무관심보다 감사"

    [TEN인터뷰] 김윤진, 한국판 '종이의 집' 혹평에 "애정도 애증도 무관심보다 감사"

    "피할 수 없는 숙명과 같은 작품이에요. 양날의 검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맨손으로 잡았어요."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에 출연한 배우 김윤진은 스페인 원작이 있는 이번 작품에 출연 결정을 하기까지 고민을 털어놓았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벌이는 인질 강도극을 그린 작품. 김윤진은 이번 시리즈에서 대한민국 경기경찰청 소속 위기협상 TF팀 팀장 선우진 경감을 연기했다. 그는 "원작의 팬으로서 원작의 힘을 믿었고, 류용재 작가님의 대본이 마음에 들었다. 또한 김홍선 감독님의 '손 the guest', '보이스'를 재밌게 본 시청자로서 함께 작업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넷플릭스 플랫폼에서 공개된다는 이유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김윤진은 미국드라마 '로스트', '미스트리스'로 글로벌 무대에서 연기 경험이 있기 때문."제가 2010년도에 마무리된, 전 세계 100개국이 넘게 방영된 미국드라마 '로스트'에 출연한 적 있어요. 배우로서 그게 얼마나 소중한 기회인줄 알고 있죠. 게다가 전 세계가 K콘텐츠에 집중하고 있을 때, 한국 감독님, 배우들과 한국에서 촬영해도 전 세계적으로 나갈 수 있다는 이유에서 꿈같은 현장이었어요.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죠."이번 작품의 원작인 스페인 '종이의 집'은 넷플릭스 드라마 전 세계 2위에 오른 적이 있을 정도로 화제를 모은 작품. 게다가 두텁고 탄탄한 팬층을 갖고 있다. 김윤진 역시 "'내일 일이 있어서 한두 편 정도 보고 말아야겠다' 했는데 끊기 어려울

  • [TEN인터뷰] 김지훈 "체지방 7% 몸으로 정신없이 베드신…생각보다 빨리 끝나"

    [TEN인터뷰] 김지훈 "체지방 7% 몸으로 정신없이 베드신…생각보다 빨리 끝나"

    "여태껏 시청자들께 보여주지 않은 면이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했어요. 새로운 모습 보여주고자 하는 의지도 있었죠."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에 강도단 덴버 역을 맡은 배우 김지훈은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이같이 밝혀다. 그는 "한국 정서를 부드럽게 녹여냈다"며 스페인 원작과는 또 다른 한국판의 매력을 강조했다."치밀하고 복잡한 구성과 다양한 캐릭터, 그리고 사건, 사고들을 각색해야 하잖아요. 거기에 한국적 정서도 녹여내야 합니다. '공동경제구역'이라는 새로운 설정도 있죠. 사실 잘 버무려질 수 있을까 우려했어요. 원작의 에피소드를 12부작으로 축약했는데, 원작의 매력을 잃지 않으면서도 긴박하고 속도감 이게 전개되는 대본을 보고 작가님에게 감탄했어요. 원작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찬찬히 비교해보면 상당 부분 달라요. 공동경제구역이라는 설정이 들어가고 남북한 사람들이 나오며 이들 간에 대립, 갈등이 생기죠. 무리 없이 현지화시켜서 담을 건 담겼고, 매끄럽게 각색됐다고 생각해요."김지훈이 연기한 덴버는 길거리 싸움꾼 출신으로 불법 격투장에서 주먹질을 하던 과거가 있다. 단순하고 감정적인 인물로 돈을 대주던 도박꾼까지 패고 쫓기다가 강도단에 합류했다. 김지훈은 "덴버가 싸움을 잘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액션신이 많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촬영 한참 전부터 복싱, 무에타이를 연습했다. 실전 격투기 느낌을 체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생각보다 액션신이 많진 않았다. 저는 좀 더 많았으면 기대했다"며 웃었다.사투리를 사용하는 인물로 설정한 김지훈. 그는 "덴버의

  • '종이의 집' 김지훈 "사투리 연기, 2명의 선생님에게 배워서 완성"[인터뷰③]

    '종이의 집' 김지훈 "사투리 연기, 2명의 선생님에게 배워서 완성"[인터뷰③]

    배우 김지훈이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에서 사투리 연기에 특히 신경 썼다고 밝혔다.1일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에 출연한 김지훈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만났다. 김지훈은 길거리 싸움꾼 출신으로, 모스크바(이원종 분)의 아들 덴버로 분했다.김지훈은 "서울 토박이라 사투리 감각이 별로 없다. 경상도, 전라도, 충정도, 구분할 수 있는 정도였다"고 사투리 연기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어 "덴버의 단순, 무식, 다혈질 면모를 표현하려면 제가 원래 쓰는 서울말로는 조금 부족할 것 같았다. 캐릭터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사투리가 효율적인 수단이라고 생각했다"고 사투리를 택한 이유를 밝혔다. 또한 "사투리를 완벽하게 구사하는 걸 목표로 삼고 외국어학원 다니듯이, 과외하듯이 배웠다"고 전했다.김지훈은 "사투리 선생님과 촬영 3개월 전부터 사투리 감각을 익히기 위해 시간을 많이 할애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본을 보면 억양의 그래프가 그려져있다. 경상도 사투리가 변화무쌍해서 서울 사람인 나로서는 변화를 예측할 수 없더라. 대사에 억양 화살표 표시를 해가면서 공부해서 선생님에게 합격 받을 때까지 열심히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열심히 하다보니 제가 사투리를 배운 선생님이 '표준 사투리'를 구사하시는 거다. 덴버는 조금 더 거친 모습으로 나와야할 것 같아서 좀 더 거친 사투리를 구사하는 다른 선생님을 찾아갔다. 두 분에게 사투리를 배우면서 완성된 덴버의 사투리"라며 뿌듯해했다.'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

  • 김지훈 "이주빈과 베드신, '일단 다 벗어라'…체지방 7%대의 몸"('종이의 집')[인터뷰②]

    김지훈 "이주빈과 베드신, '일단 다 벗어라'…체지방 7%대의 몸"('종이의 집')[인터뷰②]

    배우 김지훈이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에서 이주빈(미선 역)과 베드신 비하인드에 대해 털어놨다.1일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에 출연한 김지훈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만났다. 김지훈은 길거리 싸움꾼 출신으로, 모스크바(이원종 분)의 아들 덴버로 분했다.김지훈은 "베드신이 있다는 얘길 들어서 아무래도 노출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처음 감독님 얘기로는 '그냥 일단 다 벗어라. 파격적으로 베드신을 할 거다'고 했다. 부족함 없이 준비해야겠다 싶었다. 내 몸을 보여줬을 때 한점의 부끄럼이 있으면 안 되겠다 싶어서 운동을 하고 다이어트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로 인해 문 닫는 헬스장이 많아져서 집앞에 나가서 철봉을 하기 시작했다. 철봉으로도 많은 운동을 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전했다.다이어트를 통해 김지훈은 "촬영 땐 체지방량을 7~8% 유지했다. 평상시에는 11~12% 정도"라고 밝혔다.상대역 이주빈과는 "나중에 베드신을 찍어야 한다는 부담감을 둘 다 갖고 있었다. 동병상련의 입장에서 전우애 같은 게 생겼다. 작품 시작하기 전에 이런저런 얘길 하면서 힘들겠지만 잘해내자고 했다"고 덧붙였다.'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벌이는 사상 초유의 인질 강도극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지난 24일 공개됐다.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김지훈 "한국판 '종이의 집', 원작 매력에 속도감 있는 전개"[인터뷰①]

    김지훈 "한국판 '종이의 집', 원작 매력에 속도감 있는 전개"[인터뷰①]

    배우 김지훈이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1일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에 출연한 김지훈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만났다. 김지훈은 길거리 싸움꾼 출신으로, 모스크바(이원종 분)의 아들 덴버로 분했다.김지훈은 " 리메이크가 결정되기 전부터 굉장한 팬이었다. 원작이 훌륭한 작품이고, 세계적으로 커다란 팬덤을 이미 갖고 있는 작품이지 않나. 제가 캐스팅되기 전 제작된다는 얘길 들었을 때부터 참여하고 싶었다. 제의가 들어왔을 때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여태까지 시청자들께 보여주지 않은 면이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해서 새로운 모습 보여주고자 하는 의지도 있었다"고 전했다.김지훈은 "치밀하고 복잡한 구성과 다양한 캐릭터, 사건, 사고들을 각색해야 하지 않나. 거기에 한국적 정서도 녹여내야 한다. '공동경제구역'이라는 새로운 설정도 있다. 잘 버무려질 수 있을까 우려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한국 정서를 부드럽게 녹여냈다고 생각한다"며 "원작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찬찬히 비교해보면 상당히 많은 부분이 달라졌다. 공동경제구역이라는 설정이 들어가고 남북한 사람들이 나오며 이들간에 대립, 갈등이 생긴다. 새로운 배역도 있다. 그런 부분이 매끄럽게 각색됐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또한 "원작 에피소드를 12개로 파격적으로 축약했다. 축약하는 과정에서 원작의 매력을 잃지 않으면서도 긴박하고 속도감 있게 잘 녹여냈다고 생각해서 대본을 보고 작가님에게 감탄했다. 새로운 작품을 쓰는 것도 어렵지만 이런 훌륭한 작

  • [TEN인터뷰] '♥이충현 감독에 도움 받는' 전종서 "BTS 댄스, 이 악물고 연습"('종이의 집')

    [TEN인터뷰] '♥이충현 감독에 도움 받는' 전종서 "BTS 댄스, 이 악물고 연습"('종이의 집')

    "원작과 캐릭터 성질이 다르다는 것, '종이의 집' 이전에 보여드렸던 캐릭터와는 다르다는 걸 알고 있었죠. 탈선하지 않고 사고 안 치고 얌전한 유형의 캐릭터는 처음 연기했어요. 그리고 드라마를 해보고 싶었어요. 드라마를 통해 대중들에게 좀 더 훅 다가가고 싶었죠."배우 전종서는 스페인 작품을 원작으로 하는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에 출연한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 지난 24일 공개된 '종이의 집'은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벌이는 인질 강도극. 전종서는 북한 이주 노동자 출신으로 강도단에 합류한 도쿄 역을 맡았다. 원작에서는 악동 같은 캐릭터로 묘사되지만 한국판에서는 인질 강도극을 계획한 교수(유지태 분)의 신념을 믿고 따른다."감독님이 강조하셨던 건 목소리였어요. 연극적이고 낮은 톤의 목소리가 좋겠다고 해서 연기 스타일을 살짝 바꿨죠. 충동적이고 돌발적이고 어디로 튈지 모를 럭비공 같은 역할을 하면 연기하는 입장에서는 할 것도 많고 자유로워요. 하지만 '종이의 집'은 많은 배우들이 등장하고 상황이 동시다발적으로 돌아가죠. 작은 이야기들이 모여 전체적 하나의 이야기가 됐을 때 재밌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나 혼자만의 매력을 어필한다기보다 강도단, 그리고 '종이의 집' 전체가 보여주는 매력에 집중했어요."도쿄와 닮은 점에 대해 묻자 전종서는 "어떤 대상이나 사람이 주는 믿음을 쉽게 저버리지 않고 약속을 지키려는 게 있다. 맹신하고 충성적인 모습이 닮았다"고 말했다. 또한 "아이돌을 정말 좋아한다는 것"이라며 "

  • 전종서 "♥이충현 감독, 시나리오 같이 읽어준다"('종이의 집')[인터뷰③]

    전종서 "♥이충현 감독, 시나리오 같이 읽어준다"('종이의 집')[인터뷰③]

    배우 전종서가 연인인 이충현 감독과 작품에 대한 고민을 나눈다고 밝혔다.30일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에 출연한 전종서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만났다. 전종서는 북한 이주 노동자 출신으로 강도단에 합류한 도쿄 역을 맡았다.전종서는 영화 '콜'을 작업하며 호흡을 맞춘 이충현 감독과 공개 열애 중이다. 최근 전종서는 이충현 감독과 찍은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럽스타'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이충현 감독이 작품에 대한 조언을 해주는 편이냐는 물음에 전종서는 "저한테 들어오는 시나리오도 같이 읽어준다"고 답했다. 이어 "저와 조금 다른 연출가의 시선이 있다. 시나리오가 어떤지에 대해서 리뷰도 잘해주고. 출연 등 고민거리에 대해 많은 부분 도움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벌이는 사상 초유의 인질 강도극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지난 24일 첫 공개됐다.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전종서 "이 악물고 BTS 댄스…여자친구·트와이스 광팬"('종이의 집') [인터뷰②]

    전종서 "이 악물고 BTS 댄스…여자친구·트와이스 광팬"('종이의 집') [인터뷰②]

    배우 전종서가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30일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에 출연한 전종서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만났다. 전종서는 북한 이주 노동자 출신으로 강도단에 합류한 도쿄 역을 맡았다.전종서는 극 중 방탄소년단의 팬으로, 1회 오프닝에서 방탄소년단 춤을 추는 모습을 보여준다. 전종서는 "BTS 춤은, 춤 연습 영상이 짤, 밈처럼 돌아다니더라. 이 악물고 했다. BTS를 좋아하지만 제가 막상 극 중 BTS를 좋아하는 북한 소녀로 나오면서 춤추는 장면을 하려니 낯 간지러웠다. 최대한 열심히, 대본에 충실하려고 했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도쿄와 가장 닮은 점에 대해 묻자 전종서는 "아이돌을 정말 좋아한다는 것이다. 또 도쿄가 교수(유지태 분)의 신념을 강하고 깨끗하게 믿는다. 그런 부분이 닮았다. 어떤 대상이나 사람이 주는 믿음을 쉽게 저버리지 않고 약속을 지키려는 게 있다. 맹신하고 충성적인 모습이 닮았다"고 전했다.좋아하는 아이돌이 누구냐는 물음에는 "지금은 해체했지만 여자친구를 오래 좋아했다. 노래도 좋아하고 예전에 컬러링도 여자친구 노래였다"고 답했다. 이어 "트와이스 광팬이다. 지금은 트와이스 노래가 컬러링이다"고 전했다. 또한 "춤과 노래를 그렇게 하진 못한다. 내가 못하는 걸 가졌기 때문에 좋아하는 게 아닐까 싶다. 신기해하고 예뻐한다. 남자 아이돌보다 여자 아이돌을 좋아한다"고 말했다.'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벌이는 사

  • '종이의 집' 전종서 "원작과 비교 안 해…드라마 해보고 싶었다"[인터뷰①]

    '종이의 집' 전종서 "원작과 비교 안 해…드라마 해보고 싶었다"[인터뷰①]

    배우 전종서가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30일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에 출연한 전종서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만났다. 전종서는 북한 이주 노동자 출신으로 강도단에 합류한 도쿄 역을 맡았다.전종서는 "원작과 캐릭터 성질이 다르다는 것보다는 '종이의 집' 전에 보여드렸던 연기했던 캐릭터들과 다르다는 부분에 신경 썼다. 탈선하지 않고 사고 안 치고 얌전한 느낌의 캐릭터를 제가 하지 않았디 때문에 그것에 신경 썼다. 이런 유형의 캐릭터는 제가 처음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어 "감독님이 강조하셨던 건 목소리였다. 조금 연극적이고 낮은 톤의 목소리가 좋겠다고 해서 연기 스타일을 살짝 바꿨다"고 전했다.전종서는 "충동적이고 돌발적이고 어디로 튈지 모를 럭비공 같은 역할을 하면 연기하는 입장에서는 할 것도 많고 아이디어도 많이 생기고 연기할 때 자유롭다. 그런데 '종이의 집'은 배우들이 많이 나오고 동시다발적으로 여러 가지 상황이 한번에 돌아간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한걸음 물러서고 시작했다. 몇십 명 배우들이 한번에 연기하는데 한정된 공간 안에서 (사건이) 일어난다. 작은 이야기들이 모여 전체적 하나의 이야기가 됐을 때 재밌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한 "내가 혼자 끌고 가고 내가 많이 보이고 혼자 자극적이고 나 혼자 도발하는 작품이나 캐릭터는 많이 만났다. 이건 한 명 한 명이 모여서 열 개를 만드는 작품이었다고 생각한다. 나 혼자만의 매력을 어필한다기보다 강도단, 그리고 '종이의 집' 전체가 보여주는 매력에 집중했다"고 전했

  • [TEN인터뷰] '넷플 공무원' 박해수, '세계적 빌런' 욕받이 자처…"사실은 유리멘탈"

    [TEN인터뷰] '넷플 공무원' 박해수, '세계적 빌런' 욕받이 자처…"사실은 유리멘탈"

    '넷플릭스 공무원' 박해수가 전 세계적인 빌런으로 제대로 눈도장 찍었다. 28일 배우 박해수와 화상 인터뷰로 만났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이하 '종이의 집') 출연 소감을 비롯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종이의 집:'은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벌이는 인질 강도 극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지난 24일 첫 공개됐다. 박해수는 극 중 북한 개천 강제수용소를 탈출한 베를린 역으로 활약했다.이날 박해수는 '오징어 게임'에 이어서 '종이의 집'까지 빌런 캐릭터를 연달아 소화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누군가는 욕받이가 돼야 누군가는 칭찬도 받으니까, 제가 욕받이가 되겠다"라며 "욕을 먹는 건 정말 감사한 일이다. 그 안에서도 욕을 먹으면서도 이유가 있다. 캐릭터의 행동에 정당성이나 이유가 느껴지면 욕먹어도 싼 것 같다"고 전했다.박해수가 연기한 '빌런'들은 타인을 속이고 배신하는 캐릭터. 그는 "일상에서 거짓말을 할 입장이 못 된다. 많이 혼난다"라며 "촬영하면서 이런 캐릭터를 맡으면 일상에서 못 하는 카타르시스가 있는 것 같다. 겉과 속이 다르다는 재미가 있는 것 같다. 일상에서는 크게 거짓말하는 편은 아니다"라고 자신과 캐릭터를 비교했다.'종이의 집' 속 빌런 베를린과의 공통점과 다른 점도 꼽았다. 박해수는 "비슷한 점도 없지 않아 있는 것 같다"며 "요즘 감정이 좀 메말랐다고 생각할 때가 있다. 그럴 땐 굳이 표출하면서 사람 관계를 하는 게 불필요한가 생각이 드는데, 이럴

  • 박해수, "'종이의 집' 호불호 반응?…이 작품에 대한 숙명" [인터뷰②]

    박해수, "'종이의 집' 호불호 반응?…이 작품에 대한 숙명" [인터뷰②]

    박해수가 '종이의 집' 인기와 호불호가 갈리는 대중의 평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28일 배우 박해수와 화상 인터뷰로 만났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이하 '종이의 집') 출연 소감을 비롯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종이의 집:'은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벌이는 인질 강도 극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지난 24일 첫 공개됐다. 박해수는 극 중 북한 개천 강제수용소를 탈출한 베를린 역으로 활약했다.-'종이의 집'이 전 세계 랭킹 3위, 11개국 시청 1위를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받았습니다. 이에 대한 소감은 어떠신가요?이날 박해수는 '종이의 집'이 전 세계 랭킹 3위, 11개국 시청 1위를 기록한 것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한국 드라마와 콘텐츠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전부터 좋은 작품들이 많이 나오고, 시청자들에게 많이 알려지면서 기대와 많은 이야기가 있는 것 같다"며 재차 감사 인사를 전했다.'종이의 집'에 호불호 반응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 작품은 아시다시피 명명백백 비교 대상과 호불호가 있을 수밖에 없다. 이 작품에 대한 숙명이라고 생각했다"며 "원작과 비교가 안 될 수는 없지만, 그 안에서도 차이점을 두고 다르게 표현하기보다는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다"고 말했다.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 '종이의 집' 박해수, "전종서 연기에 카타르시스 느껴…촬영장 군기반장이었다" [인터뷰①]

    '종이의 집' 박해수, "전종서 연기에 카타르시스 느껴…촬영장 군기반장이었다" [인터뷰①]

    박해수가 배우 전종서와의 강렬했던 만남을 회상했다.28일 배우 박해수와 화상 인터뷰로 만났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이하 '종이의 집') 출연 소감을 비롯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종이의 집:'은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벌이는 인질 강도 극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지난 24일 첫 공개됐다. 박해수는 극 중 북한 개천 강제수용소를 탈출한 베를린 역으로 활약했다.이날 박해수는 강도단 멤버들과의 호흡을 비롯해 계속 갈등을 빚게 되는 '도쿄' 전종서와의 합을 소개했다. 그는 "모든 강도단과 7개월을 한 공간에 있어서 호흡은 말도 못 하게 좋았다"며 "그 안에서 개인적인 고민도 같이 풀어갔고 작품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했다"고 밝혔다.이어 "덴버(김지훈 분)나 나이로비(장윤주 분)와는 밤새 통화하며 작품에 관해 이야기했다"며 "전종서와 만남은 잊을 수 없는 강렬함인 것 같다. 배우라는 사람이 가진 깨끗한 카리스마가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더불어 "저는 연극을 해서 날것인 것들을 많이 준비해갔는데 전종서가 날것의 감정들을 보여줘서 많이 놀랐다"며 "같이 긴장을 만들어야 하는 신에서도 저도 카타르시스를 느끼면서 연기했다. 나이는 어리지만 저보다 큰 에너지를 가진 것 같다. 제가 더 덩치도 있지만, 현장에서 군기는 종서 씨가 다 가져갔던 것 같다"고 말했다.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 '종이의 집' 김윤진 "유지태, 여자친구 대하듯 날 챙겨줬다" [인터뷰③]

    '종이의 집' 김윤진 "유지태, 여자친구 대하듯 날 챙겨줬다" [인터뷰③]

    배우 김윤진이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을 통해 유지태와 상대역으로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28일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에 출연한 김윤진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만났다. 김윤진은 대한민국 경기경찰청 소속 위기협상팀장 선우진 경감을 연기했다. 김윤진은 이번 시리즈에서 교수 역을 맡은 유지태와 호흡을 맞췄다. 극 중 선우진은 교수와 묘한 감정을 나누며 로맨스를 펼친다. 김윤진은 "교수가 저한테는 박선호라는 이름의 남자이지 않나. 일상적으로 저한테 오는 압박감, 책임감에서 유일하게 우진이 숨쉴 수 있게 하는 남자가 박선호다. 극 중에서 2개월 전에 만난 남자지만 유일하게 제가 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그런 사랑스러운 남자로 생각하면서 연기했다"고 밝혔다. 유지태에 대해서는 "워낙 좋은 파트너다. 첫날부터 '교수구나' 할 정도로 완벽하게 몰입해서 현장에 왔다. 현장에서 저를 정말 여자친구 대하듯 했다. 많이 챙겨주고 현장 도착하면 따뜻한 커피까지 준비해줬다. 배우들 중에 현장뿐만 아니라 밖에서도 문자, 전화를 하면서 이 작품에 대해서 가장 많이 고민을 공유했다. 압축된 내용 속에서 우리의 관계를 어떻게 하면 채워줄 수 있을까 고민도 많이 했다. 보는 분들이 너무 성급하다고 생각하지 않게끔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차곡차곡 쌓아갈 우리의 감정을 파트2에서도 기대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김윤진은 "유지태 씨와 저는 비슷한 시기에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옛날에는 유지태가 없으면 CF는 누가 찍나 할 정도였다. 틀면 나왔다. 젊은 바른 사나이, 이

  • '종이의 집' 김윤진 "아쉽다는 평가, 무관심보다 감사한 일"[인터뷰②]

    '종이의 집' 김윤진 "아쉽다는 평가, 무관심보다 감사한 일"[인터뷰②]

    배우 김윤진이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28일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에 출연한 김윤진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만났다. 김윤진은 대한민국 경기경찰청 소속 위기협상팀장 선우진 경감을 연기했다. 이번 작품은 스페인 '종이의 집'이 원작. 김윤진은 "처음 '종이의 집'이 나왔을 때 제가 LA에 있었다. 친구들이 많이 말하길래 봐야겠다 싶었다. 저는 미국 작품인 줄 알았는데 클릭해서 보니까 스페인 작품이더라. '내일 일이 있어서 한두 편 정도 보고 말아야겠다' 했는데 끊기 어려울 정도로 몰입감 있게 봤다"고 원작을 본 소감을 밝혔다. 또한 "시즌1, 2를 3일 안에 다 봤던 것 같다. 그 정도로 큰 매력을 느꼈고 배우들 연기뿐만 아니라 연출까지 너무 좋은 작품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 뒤에 시즌4가 나온 걸 알았을 때 제가 보면 멈추지 못할 걸 알아서 나중에 봐야지 했다. 그 비슷한 시점에 '종이의 집' 리메이크 한국 작품 대본을 받아봤다"고 이번 작품을 만난 때를 떠올렸다.한국판 '종이의 집'에 대해서는 "파트1은 공개되기 전에 다른 배우들과 똑같이 봤다. 저는 재밌게 봤다. TF본부 안, 촬영 분량을 찍어서 현장이 기억나니까 느낌은 대충 알았다. 하지만 조폐국 안에서, 그리고 헤드쿼터에서 교수의 모습 등 다른 신들이 많았는데, 저 배우가 저 장면을 저렇게 소화했구나 처음 봤다. 재밌었고 몰입 있게 봤다"고 감상 소감을 밝혔다. 또한 "빠른 속도를 좋아하는 20대 관객들에게는 재밌게 다가오겠구나 생각했다"고 한국판만의 매력을 꼽았다. 자신의 연기

  • '종이의 집' 김윤진 "넷플릭스 통해 글로벌 공개, 꿈 같은 일"[인터뷰①]

    '종이의 집' 김윤진 "넷플릭스 통해 글로벌 공개, 꿈 같은 일"[인터뷰①]

    배우 김윤진이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28일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에 출연한 김윤진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만났다. 김윤진은 대한민국 경기경찰청 소속 위기협상팀장 선우진 경감을 연기했다. 김윤진은 "숙명과 같은 작품이다. 양날의 검일 수 있지만 맨손으로 잡은 이유가 있다. 먼저 김홍선 감독님의 '손 the guest', '보이스'를 재밌게 본 시청자로서 함께 작업하고 싶었다. 그리고 넷플릭스 플랫폼에서 공개된다는 이유도 있었다. 저는 2010년도에 마무리된, 전세계 100개국이 넘게 방영된 미국드라마 '로스트'에 출연한 적 있다. 배우로서 그게 얼마나 소중한 기회인줄 알고 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또한 "전 세계가 K콘텐츠에 집중하고 있을 때, 한국 감독님, 배우들과 한국에서 촬영해도 전 세계적으로 나갈 수 있다는 이유에서 꿈 같은 현장이었다.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전했다.'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벌이는 사상 초유의 인질 강도극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지난 24일 첫 공개됐다.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