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수정 기자]
세븐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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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세븐틴이 2016년 대세 활약상의 첫 스타트를 끊었다.

세븐틴은 14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데뷔 첫 앙코르 콘서트 ‘라이브 세븐틴-보이즈 위시(LIKE SEVENTEEN-Boys Wish)’를 개최했다. 이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개최해 콘서트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세븐틴은 2015년 데뷔해 단숨에 핫루키로 떠오른 그룹. 2015년 남자아이돌 그룹 음반판매 10위, 데뷔 아이돌 그룹 1위에 올라 급성장한 팬덤을 증명했다. 이어 제25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신인상, 제30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음반부문 신인상 등 각종 시상식 신인상을 휩쓸었다. 이어 3,500석 규모의 콘서트를 개최하면서 대세 활약을 이어가게 됐다.

세븐틴 총괄리더 에스쿱스는 “2015년에 큰 사랑 받아 단독 콘서트를 하게 됐다. 2016년 시작 앙코르 콘서트를 큰 규모로 콘서트를 하게 돼 영광이다”며 콘서트 소감을 전했다.

첫 앙코르 콘서트 ‘보이즈 위시’에는 세븐틴의 꿈과 소망을 담았다. 승관은 “데뷔 전부터 공연이나 콘서트를 많이 했는데 그때 빨리 데뷔해서 저희 곡과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앙코르 콘서트에서 보여주게 돼 꿈을 이룬 것 같다”고 전했다.
세븐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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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이룬 콘서트에서는 세븐틴 13명의 각각의 매력을 볼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됐다. 우지는 “세 가지 유닛의 색깔들, 13명 개개인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지난해 콘서트에서 유닛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13명 개개인의 솔로 스테이지를 준비해 한 명 한 명 부각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전했다. 미발표곡도 상당히 공개될 예정이다. 우지는 “미발표곡도 준비했다”며 “월간 윤종신 2월호 ‘초콜릿’ 라이브도 공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팬클럽 이름도 공개할 것이라 예고해 기대를 불러 일으켰다.

데뷔 1년도 안돼 상당한 규모의 콘서트를 열게 된 세븐틴의 인기 비결을 무엇일까. 세븐틴은 멤버들 스스로 프로듀싱과 작사, 작곡, 퍼포먼스까지 제작하는 ‘자체제작돌’을 표방하고 있다. 힙합, 보컬, 퍼포먼스라는 세 개의 유닛 구성이 차별화를 이뤘다. 13명이 이루는 무대 구성도 관전포인트. 승관은 “데뷔를 할 때부터 인원수가 굉장히 많고 자체제작 아이돌이라는 장점을 통해 주목을 많이 받았다”며 “무대를 보고 멤버수도 많은데 무대도 굉장히 재미있게 하는 칭찬도 많이 들었다”고 스스로 생각하는 인기 비결을 전했다.

세븐틴의 성장속도도 인기속도에 비례했다. 세븐틴은 매공연 느낀 첫 경험으로 다음을 준비했다. 우지는 “13일 공연하면서 느꼈던 건 저희 세븐틴 이름 걸고 가장 큰 규모의 콘서트여서 생각보다 많이 긴장하고, 흥분했다”며 “오늘은 조금 더 캄다운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자신감도 얻었다. 세븐틴은 올해 음악방송 1위를 목표로 세우며 알찬 활약을 예고했다. 디노는 “신인상에 걸맞는 가수가 되자고 다짐했다. 이번 연도에는 꼭 음악방송 1위를 해보고 싶다. 세븐틴은 역사에 남을 아티스트가 될 것이란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말했다. 승관은 “항상 무대마다 기대되고 예상할 수 없는 통통 튀는 매력의 팀으로 평가를 받고 싶다. 그러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세븐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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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을 마치면서 호시는 “세븐틴은 볼매다. 안 본 사람이지만, 한 번 본 사람은 없다는 그런 팀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세븐틴이 콘서트에서 어떤 ‘볼매’를 선사할까. 13명이 펼치는 군무, 세 개의 유닛 매력, 그리고 13명 개개인의 매력까지, 소년들의 꿈을 담은 무대가 세븐틴의 진가를 ‘만세’를 외칠 것이란 기대를 품게 만든다.

세븐틴은 콘서트 개최 후 리얼 매력을 이어간다. 15일 MBC에브리원 ‘세븐틴의 어느멋진날’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또한, 앨범 작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에스쿱스는 “다음 앨범 작업을 해서 한시라도 빨리 여러분들을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박수정 기자 soveus@
사진. 조슬기 기자 ke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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