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2 '스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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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잃은 정우진(최웅 분)을 스타로 만들기 위해 문정인(한채영 분)과 딸 민주련(김규선 분)이 나섰다. 28일 KBS2 일일드라마 '스캔들' 10회에서는 정우진을 스타로 만들기 위해 문정인의 가족들이 의기투합했다.

문정인은 본인의 회사 직원들에게 정우진의 프로필을 소개하며 스타 만들기에 돌입했다. 문정인이 "얼굴 알리기 위해 CF나 모델로 시작해도 되고"라고 제안하자 직원들은 "신선하다"라며 정우진에 대한 호감을 보였다.
사진 = KBS2 '스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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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직원들은 "대표님 이번에 최고의 라이징 스타라는 얘기 들으셨냐. 과거에 동거한 여자가 고소하는 바람에 CF 그대로 날아갔다. 아이스크림 광고는 이미지가 다잖아요. 그래서 신인 찾을까, 기성 배우 찾을까 고민중 이라는데"라고 귀띔했다.

문정인은 "광고 관련해서 에이전트나 관련된 자료 무조건 다 가져와라"라며 열의를 보였다.

문정인의 가족들도 정우진을 스타로 만들기 위해 합심했다. 민주련은 민태창(이병준 분)에게 "이번에 아빠 힘이 컸다. 마케팅 2년치 그쪽에 몰아주기로 했다며. 진짜 멋있다 우리 아빠"라고 얘기하자 민태창은 "어차피 한 식구가 됐는데 밀어줘야지"라고 얘기했다.

문정인의 가족들의 지원에도 정우진은 문정인에게 "지금 축하를 받는 게 맞는 걸까 라는 생각이 든다. 아무것도 모른 채 대표님이 하라는 대로 여기까지 오긴 왔는데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든다. '난 누구일까. 왜 여기 있는 걸까'"라고 토로했다.
사진 = KBS2 '스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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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정우진은 "내가 대표님 애완견이냐. 대표님이 정해준 식단에 따라 밥을 먹고 대표님이 만들어준 스케줄에 따라 공부하고 영화 보고, 도대체 나는 뭐냐. 하다못해 과거에 내가 어떤 인간인지 알아야 하지 않냐"고 말했다.

이에 문정인은 "알아서 뭐 하냐. 형편없이 밑바닥에서 뒹굴던 그 인생. 내가 다 바꿔줄 건데.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로 만들어줄 거다"라며 "내 차에 뛰어든 건 너다. 내 잘못은 하나도 없고, 네 잘못이다. 내 차에 뛰어든 인연 하나만으로 널 키워주고 싶었다. 네가 원하던 꿈이 그거였으니까. 그 순간이 지금 네 눈앞에 와 있어"라고 얘기했다.

한편, 백설아(한보름 분)는 방송국 공모에서 최우상으로 당선되면서 시상식에 참여하게 됐다. 가족들에게 공모전 당선 축하 자리에서 한보름은 서진호를 목격했다는 전화를 받고 서진호를 찾기 위해 목격 장소로 달려갔다.

기대와 달리 목격 장소에 있던 인물은 서진호가 아니었고, 한보름은 주저 앉아 오열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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