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위하준이 정려원에게 청혼했다.
3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졸업' 최종회에서는 서혜진(정려원 분)이 이준호(위하준 분)과 모든 고난을 이겨내고 새로운 출발을 결심했다.
이날 서혜진과 이준호는 새롭게 판을 짜며 최형선(서정연 분)과 우승희(김정영 분)를 흔들었다.
우승희가 혜진 조교 민지를 돈으로 포섭해 스파이 노릇을 시키려했지만 실패했다. 복귀 중 만난 성하율(김나연 분)의 "혜진 쌤도 민지 쌤도 좋아했다"는 말에 마음이 움직인 것. 민지는 "큰돈 때문에 흔들렸지만 정신을 차렸다. 혜진 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면서 눈물을 흘렸다.
혜진 역시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는 "내가 미쳤어. 정신 나갔어. 애들 끌어들여 놓고 뻣뻣하게 뭐하고 있었니. 우스희 발목이라도 깨물 거다. 버러지처럼"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준호는 "우승희가 아니다. 정강이 찢어놓을 거면 제대로 해야 한다"라며 표상섭(김송일 분)을 만난 이야기를 전했다. 학원 앞 빽빽한 합격자 명단을 보고 "미련 없다"고 중얼거린 혜진은 최형선을 만나 "저는 이제부터 어떻게 먹고 살아야 할까요?"라고 물었다. 최원장은 "나한테 와야지. 사랑하는 제자까지 함께 데리고 와서 사제 출격 시즌2 해야지. 희원고 전교1등 이시우도 호객꾼으로 내세울 거다. 재수시장까지 노릴 수 있다. 남들은 돈 주고 사고 싶은 스캔들일 거"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혜진은 "원장님이랑 딱 반대로 살면 인간적으로 살 수 있을 것 같았다. 출제자의 의도도 파악 못하시냐"면서 "3년간 함께한 시간이 누군가에게 인생이 된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 시각, 우승희는 혜진이 최원장을 만나고 있다는 사실에 분노했다.
최선국어에 네 사람이 모였다. 혜진과 준호의 의도대로 승희와 형선 연합은 붕괴되기 시작했다. 특히 준호의 "부원장님이 약점 잡는데 선수인데 환심을 잘 못 산다. 계약은 직접 챙겨라. 최선국어 미래를 위해"라는 말에 최원장이 반응했다. 형선과 승희가 머리채를 잡고 싸우는 모습에 혜진은 긴장이 풀리며 주저 앉았다. 집까지 혜진을 데려온 준호는 "이래서야 평생 데리고 살겠냐"면서 걱정했다. 혜진이 놀라자 "뭘 그렇게 놀라나 서운하게. 나랑 평생 같이 안 살거냐"고 말했다.
당장 대답을 피한 혜진은 "네가 좋아. 네가 없는 나 상상 안된다. 근데 같이 인생 꾸려가는 그림은 상상 안 해봤다"면서 "실망했어? 그런 상상을 하기에는 내 앞날이 너무 캄캄하다. 학원, 그만둬도 될 것 같다"고 다짐을 전했다.
이어 "학비 때문에 일을 시작했는데, 정작 내 성적은 바닥이었다. 애들 잃고 나니까 새삼 내가 왜 돈을 벌려고 했는지 떠올랐다"면서 "너 때문에 공든탑이 무너진 게 아니다. 옛날부터 했어야 했는 내 공부. 그때 내가 뭔가 이뤄내면, 나한테 빛나는 졸업장 달라"고 이야기했다. 준호는 "뭐가 됐든 다 줄게요. 내 뒷바라지 받으면서 하라"고 당부했다. 김효임(길해연 분)은 아들 최승규(신주협 분)가 남청미(소주연 분)과 연애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김현탁 원장(김종태 분)에게 투자 제의를 했다. 조건은 남청미를 간판 강사로 키우는 것. 그는 "이제 서혜진이 간판인 건 불가능하다"면서 "남청미 선생이 연봉 10억 정도는 거뜬히 할 것 같다. 잘 키워서 내 아들 주려고 한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마지막 수업이 진행됐다. 준호가 혜진에게 하는 수업이었다. 교실 책상에 앉은 혜진은 강단에 선 준호에게 "쌤, 첫사랑 얘기 좀 해주세요. 결혼하셨어요?"라고 장난스레 물었고, 준호는 "청혼해 놓고 애원하는 중"이라고 답했다.
준호는 결혼의 조건으로 강남 아파트, 풍선 이벤트 등이 필요한지 물으면서 혜진에게 다가와 한쪽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항상 지니고 다니던 커플링을 꺼내며 "여자친구가 외간 남자 득실거리는 학교에 다닐 것 같다. 임자 있다는 표시 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반지를 나눠 낀 준호와 혜진. "쌤 장가갈 수 있을 것 같아?"라고 묻는 준호에게 혜진은 "네"라고 답하며 청혼에 긍정적인 답을 건넸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3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졸업' 최종회에서는 서혜진(정려원 분)이 이준호(위하준 분)과 모든 고난을 이겨내고 새로운 출발을 결심했다.
이날 서혜진과 이준호는 새롭게 판을 짜며 최형선(서정연 분)과 우승희(김정영 분)를 흔들었다.
우승희가 혜진 조교 민지를 돈으로 포섭해 스파이 노릇을 시키려했지만 실패했다. 복귀 중 만난 성하율(김나연 분)의 "혜진 쌤도 민지 쌤도 좋아했다"는 말에 마음이 움직인 것. 민지는 "큰돈 때문에 흔들렸지만 정신을 차렸다. 혜진 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면서 눈물을 흘렸다.
혜진 역시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는 "내가 미쳤어. 정신 나갔어. 애들 끌어들여 놓고 뻣뻣하게 뭐하고 있었니. 우스희 발목이라도 깨물 거다. 버러지처럼"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준호는 "우승희가 아니다. 정강이 찢어놓을 거면 제대로 해야 한다"라며 표상섭(김송일 분)을 만난 이야기를 전했다. 학원 앞 빽빽한 합격자 명단을 보고 "미련 없다"고 중얼거린 혜진은 최형선을 만나 "저는 이제부터 어떻게 먹고 살아야 할까요?"라고 물었다. 최원장은 "나한테 와야지. 사랑하는 제자까지 함께 데리고 와서 사제 출격 시즌2 해야지. 희원고 전교1등 이시우도 호객꾼으로 내세울 거다. 재수시장까지 노릴 수 있다. 남들은 돈 주고 사고 싶은 스캔들일 거"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혜진은 "원장님이랑 딱 반대로 살면 인간적으로 살 수 있을 것 같았다. 출제자의 의도도 파악 못하시냐"면서 "3년간 함께한 시간이 누군가에게 인생이 된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 시각, 우승희는 혜진이 최원장을 만나고 있다는 사실에 분노했다.
최선국어에 네 사람이 모였다. 혜진과 준호의 의도대로 승희와 형선 연합은 붕괴되기 시작했다. 특히 준호의 "부원장님이 약점 잡는데 선수인데 환심을 잘 못 산다. 계약은 직접 챙겨라. 최선국어 미래를 위해"라는 말에 최원장이 반응했다. 형선과 승희가 머리채를 잡고 싸우는 모습에 혜진은 긴장이 풀리며 주저 앉았다. 집까지 혜진을 데려온 준호는 "이래서야 평생 데리고 살겠냐"면서 걱정했다. 혜진이 놀라자 "뭘 그렇게 놀라나 서운하게. 나랑 평생 같이 안 살거냐"고 말했다.
당장 대답을 피한 혜진은 "네가 좋아. 네가 없는 나 상상 안된다. 근데 같이 인생 꾸려가는 그림은 상상 안 해봤다"면서 "실망했어? 그런 상상을 하기에는 내 앞날이 너무 캄캄하다. 학원, 그만둬도 될 것 같다"고 다짐을 전했다.
이어 "학비 때문에 일을 시작했는데, 정작 내 성적은 바닥이었다. 애들 잃고 나니까 새삼 내가 왜 돈을 벌려고 했는지 떠올랐다"면서 "너 때문에 공든탑이 무너진 게 아니다. 옛날부터 했어야 했는 내 공부. 그때 내가 뭔가 이뤄내면, 나한테 빛나는 졸업장 달라"고 이야기했다. 준호는 "뭐가 됐든 다 줄게요. 내 뒷바라지 받으면서 하라"고 당부했다. 김효임(길해연 분)은 아들 최승규(신주협 분)가 남청미(소주연 분)과 연애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김현탁 원장(김종태 분)에게 투자 제의를 했다. 조건은 남청미를 간판 강사로 키우는 것. 그는 "이제 서혜진이 간판인 건 불가능하다"면서 "남청미 선생이 연봉 10억 정도는 거뜬히 할 것 같다. 잘 키워서 내 아들 주려고 한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마지막 수업이 진행됐다. 준호가 혜진에게 하는 수업이었다. 교실 책상에 앉은 혜진은 강단에 선 준호에게 "쌤, 첫사랑 얘기 좀 해주세요. 결혼하셨어요?"라고 장난스레 물었고, 준호는 "청혼해 놓고 애원하는 중"이라고 답했다.
준호는 결혼의 조건으로 강남 아파트, 풍선 이벤트 등이 필요한지 물으면서 혜진에게 다가와 한쪽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항상 지니고 다니던 커플링을 꺼내며 "여자친구가 외간 남자 득실거리는 학교에 다닐 것 같다. 임자 있다는 표시 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반지를 나눠 낀 준호와 혜진. "쌤 장가갈 수 있을 것 같아?"라고 묻는 준호에게 혜진은 "네"라고 답하며 청혼에 긍정적인 답을 건넸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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