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저스트엔터테인먼트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406/BF.37185565.1.jpg)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삼식이 삼촌'에 출연한 오승훈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삼식이 삼촌'은 전쟁 중에도 하루 세끼를 반드시 먹인다는 삼식이 삼촌 송강호와 모두가 잘 먹고 잘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엘리트 청년 변요한(김산)이 혼돈의 시대 속 함께 꿈을 이루고자 하는 뜨거운 이야기다. 오승훈은 극 중 청우회 의장이자 세강방직 사장인 안요섭의 막내아들 안기철 역을 맡았다.
오승훈은 송강호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그는 "첫 리허설 날 내가 송강호 선배님의 넥타이를 매주는 신이었다. 너무 긴장됐지만, 어금니 꽉 깨물고 버텼다"고 생생한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송강호 선배님이 빵 터지셨다. 안기철 캐릭터를 어이없게 받아들이신 것 같았다. 송강호 선배님이 웃어주신 덕분에 분위기가 편하게 풀렸다. 그전까진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긴장됐다. 선배님의 눈을 보니 강렬한 눈빛에 빨려 들어가 발개 벗겨지는 듯한 느낌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저스트엔터테인먼트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406/BF.37185567.1.jpg)
그는 "술자리에서 송강호 선배님께 그런 이야기를 들은 적 있긴 하지만, 인터뷰 자리에서 말씀해주셔서 너무 감동적이었다. 큰 동기부여가 됐고 더 열심히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고 의욕을 불태웠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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