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최화정 27년 진행한 최파타 하차 이유…SBS서 잘린 것 아냐 유퀴즈

배우 최화정이 27년 간 진행해 온 라디오에서 하차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26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50회에는 '1만 시간의 법칙' 특집을 맞아 노래방 쌍두마차 태진 홍진명과 금영 김동영, 빌리 아일리시, 법의인류학자 진주현 박사, 방송인 최화정이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27년간 진행했던 라디오를 끝냈는데 어떻게 지내냐"라며 최화정에게 근황을 물었다. 최화정은 "브런치를 즐기고 있다. 프렌치토스트나 과일도 아니고 청국장을 끓여먹더라도 10시 반쯤 오전에 여유를 즐기는 것도 좋고, 집 앞에 숲도 산책하고 그런다"라며 "'우울할까 봐 전화했다' 이런 친구들도 있는데 아직까지 그런 건 없다. 아침 시간을 잘 활용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화정은 "라디오 할 때는 12시에 뭐가 있다 하면 아침에 쫓긴다. 막 휴대폰 보고 날씨 보려다가 주식 보고. 오후 5~6시까지 방송국에 있으니까 하루가 다 갔다"고 돌이켰다.

최화정은 27년 간 매일 똑같은 시간에 방송을 어떻게 해냈는지 모르겠다고 하기도. 최화정이 라디오 DJ에서 내려오게 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그는 "라디오를 그만둔 것에 대해 여러 가지 얘기가 있었다. SBS에서 잘렸다, 방송국 재정 상태가 안 좋다, 유튜브 하려고 그만뒀다 이런 얘기 있는데 전혀 아니"라며 "3, 4년 전부터 잘 내려와야 된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화정은 "동안이라도 내가 70살이 됐는데 12시 방송을 할 순 없다. 아이돌들이 나오면 내 손녀뻘이다. 언젠가는 그만둘 때 잘 내려오자라고 생각은 하고 있었다. 친한 PD가 라디오를 맡게 돼서 내 마무리를 잘해줄 수 있을 것 같더라"라고 하차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종합] 최화정, 27년 진행한 '최파타' 하차 이유…"SBS서 잘린 것 아냐" ('유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