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N '속풀이쇼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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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예진이 남편에 졸혼 얘기를 꺼냈다고 언급했다.

29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 606회에는 '인생 바닥 쳐도 다시 살아갈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사연이 소개됐다.

MC 최은경은 "오래된 결혼 생활에 지쳐 청산하고 싶었던 적이 있냐"고 출연진들에게 물었고, 이에 개그우먼 김영희는 배우 임예진이 "'대기실에서 너무 재미없는 사람과 살고 있다'고 말했다"라고 얘기했다.
사진 = MBN '속풀이쇼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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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예진은 "쟤(김영희)는 내가 할 얘기를 노란 옷 입고하고 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결혼 생활을 그만두고 싶다는 것보다는 (남편에) 졸혼을 얘기했다"라며 "친정엄마 돌아가신 후 혼자 있고 싶었던 시기가 있었다. 결혼과 상관없이 텅 빈 곳에서 쉬고 싶었던 마음에 졸혼 얘기를 꺼냈지만 몇 초도 안 돼서 바로 접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임예진은 "남편이 내 인생에 복권이라고 생각하며 살기로 했다"고 말하자 출연진이 "또 좋게 얘기한다"고 지적하자 "너무 안 맞는다. 나와 다른 모습을 좋아해서 결혼했는데 시종일관 그 모습이다. 너무 안 변해서 재미없다"라고 말했다.
사진 = MBN '속풀이쇼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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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정태호를 보며 임예진은 "내가 너무 고민하니까 태호가 '밖에서 저 같은 애랑 노시고요. 집에서는 '그런 사람이구나'라고 견디세요'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MC 박수홍은 "누나 한테 놀자고 했구나? 누나 마음 심란하게 왜 그랬냐"라고 지적하자 정태호는 "이 워딩대로 나가면 조금 이상한 것 같다. '동치미'에서 말 조심해야 된다. 저랑 방송하시고요"라고 정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자는 시간 깨는 시간 먹는 것까지 취향이 다른다. 저는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난다. 맛있는 게 있으면 옆 사람 먼저 주는데 남편은 자기가 다 먹는다. 맛있으면 먹어보라하면 되지 알아서 먹으면 되지. 그렇게 다르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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