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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설계자'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강동원, 이무생, 이미숙, 이현욱 ,정은채, 탕준상, 이요섭 감독이 참석했다.
'설계자'는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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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는 배우 이종석이 특별 출연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종석은 영일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는 짝눈이로 등장한다. 이요섭 감독은 "강동원 배우를 흑미남이라고 이야기했는데, 백미남이 필요했다. 그런 조합을 보고 싶어서 이종석 배우님께 간절하게 부탁했다. 두 분이 앉아있는 장면을 담은 영화를 만들 수 있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요섭 감독은 강동원에 대해 "감독의 입장에서 카메라 렌즈를 통해 배우를 보는데, '어떻게 카메라에 찰싹 붙어있지?'라는 생각했다. 제가 말하면서도 이상한데, 불가사의한 체험이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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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장을 소화해야 하는 장면이 많았던 이현욱은 "현장에서는 장난스러운 동료들의 시선이 외로웠다"라며 "보시는 분들이 이질감이 느끼지 않을까 신경 쓰면서 준비했다. 다른 성별을 연기하는 게 희화화되는걸 지양하려고 감독님과 상의도 많이 했고 조심스럽게 작업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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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사람들이 스쳐 지나가는 것도 알고 싶어 하는 게 있을 텐데, 도달할 수 없기 때문에 힘들겠다고 생각했다"며 "유튜브든 많은 매체를 통해서 수많은 정보 안에서 진실을 파헤치고 선택해야 하는데, 장르적으로 다른 선택해 보려 했다. 유튜버와 많은 매체를 등장시켜 혼란을 느끼는 걸 장르적으로 접근했다. 주인공의 진실 찾고자 하는 혼란, 혼돈을 표현해 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설계자'는 5월 29일 개봉한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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