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고운옥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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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옥빈이 막냇동생 채서진의 결혼식 현장을 공개했다. 파란색 슈트를 멋스럽게 소화한 김옥빈의 비주얼 또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고운옥빈'에는 "동생 결혼식 날 혼주석에 앉은 언니"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은 김옥빈이 동생 채서진의 결혼식 날이었다.

채서진은 "언니 왜 결혼하는 느낌이 안 들지?"라면서 김옥빈과 평온하게 대화했다. 전혀 떨리지 않다는 채서진에게 김옥빈은 "너 성격이야. 네가 원래 긴장이 없고 낙천적이잖아"라고 말했다.
역대급 몸무게라더니…김옥빈, 금세 다이어트 성공했나→우월한 슈트핏 자랑 ('고운옥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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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고운옥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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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빈은 "동생이 저랑 옷 사러 가주기로 해놓고 바쁘다고 안 와서 나 혼자 이렇게 파란색 정장을 구했다"라면서 파스텔 블루 컬러의 슈트를 자랑했다. 그는 "내가 봄 분위기로 파란색 정장을 구하고 싶어 했다. 더 화사한 걸로 골랐다"고 채서진에게 설명했다. 앞서 김옥빈은 현재 60kg라고 인생 최대 몸무게를 찍었단 사실을 밝혔다.

그는 "축사할 때 안 울 거야. 너도 울지마"라고 했고, 채서진은 "좀 울어야 하는데 너무 안 울 것 같다"면서 웃었다. 김옥빈은 어머니와 함께 차를 타고 결혼식장으로 향했다. 그는 "오늘 엄마 대신 내가 축사한다. 내가 울까 봐 걱정된다. 미리 울어야 한다. 연기할 때도 미리 울면 두 번째 슛 갈 땐 잘 안 울어진다. 첫 번째에서 다 쏟아내면 두 번째 때는 울음이 잘 안 날 때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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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고운옥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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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식이 시작되기 전 김옥빈은 채서진과 신부 대기실에서 사진을 촬영했다. 채서진과 눈이 마주치자 김옥빈은 조절하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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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고운옥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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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빈은 "언니가 나를 키웠으니 혼주석에 꼭 앉아달라는 동생의 부탁으로 오늘 이렇게 혼주석에 앉게 됐다. 동생과 나는 어릴 때부터 배우가 되기 위해 부모님과 멀리 떨어져 살며 서로 의지하며 22년을 함께 살았다. 그만큼 고운이는 제 인생에 없어서는 안 될 소울메이트였다"면서 준비한 축사 편지를 읽었다.

그는 "배우 생활할 때마다 지치고 힘들어도 네가 있어서 견딜 수 있었다. 너무 사랑해서 남 주기 아까운 터. 결혼을 하겠다는 사람을 매의 눈으로 미운 점 찾아봐야겠다고 했는데, 성실하고 다정함이 몸에 밴 사람이었다. 남편과 앞으로의 길을 잘 살길 바란다"면서 진심 어린 이야기를 전해 채서진의 눈물을 쏟게 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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