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리틀 포레스트’ 방송 화면 /사진제공=SBS
‘리틀 포레스트’ 방송 화면 /사진제공=SBS
‘리틀 포레스트’ 방송 화면 /사진제공=SBS

SBS 월화예능 ‘리틀 포레스트’에서 아이들과 어른들이 한층 더 가까워진 가운데, 아쉬운 작별의 순간을 맞았다.

지난 21일 방송된 ‘리틀 포레스트’는 분당 최고 시청률 7.4%(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까지 올랐다.

찍박골에서 두 번째 날을 보내게 된 리틀이들은 이승기과 함께 텃밭에서 나는 싱싱한 블루베리를 직접 따 먹으며 자연의 맛을 느꼈다. 이서진은 아이들을 위해 소고기뭇국과 고등어 구이, 꼬마김밥을 아침 식사로 준비했다. 리틀이들은 고등어 구이를 더 달라고 하는 등 이서진의 요리를 좋아했다.

이승기는 찍박골의 공식 ‘대변인’으로 취임하기도 했다. 밥을 먹던 이한이가 큰일이 보고 싶다고 조용히 이야기하자 이승기는 재빨리 이한이를 데리고 화장실로 갔다. 이서진은 아이들의 용변을 담당하는 이승기에게 “대변인”이라고 놀려 웃음을 선사했다. 이승기는 “그만 달라. 공식 대변인으로 (아이들에게) 더 먹으라는 발언을 자제해 달라”고 응수해 웃음을 더했다. 첫 불침번이었던 박나래는 밤새 아이들을 돌보느라 못 잤던 잠을 자고 일어났다. 박나래는 간밤에 있던 일들을 전하며 아이들을 돌보느라 밤에도 잠 못 이루는 부모들의 마음을 공감했다.

그러나 찍박골에 갑자기 비가 내렸다. 브룩은 “블루베리도 비에 젖겠다”고 아이다운 표현으로 어른들의 얼굴에 미소를 짓게 했다. 어른들은 갑작스러운 비를 피하기보다는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 시키는 ‘빗방울 놀이’를 진행했다. 리틀이들은 맨손으로 비를 느끼기도 하고 빗물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놀이를 하듯 즐겼다.

이서진과 정소민은 아이들의 점심 식사로 ‘무수분 카레’를 준비했다. 음식을 준비를 하던 중 두 사람은 리틀이들과 한층 편해지고 가까워진 감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서진은 “그레이스가 처음으로 나에게 매달렸다”며 리틀이와 가까워진 것을 기뻐했다. 정소민은 유진이와 함께 했던 밤을 회상하며 “모든 힘듦과 피로가 싹 풀렸다”며 행복해 했다. 이에 이서진은 “너 애 곧 낳아야겠다”며 미소 지었다.

‘대변인’ 이승기는 ‘이빨요정’으로도 활약했다. 찍박골 식구들은 흔들리는 이에 계속해서 불편해하던 이한이를 보며 이를 뽑자고 설득했다. 이승기는 갈등하는 이한이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가 흔들리는 이를 살짝 만지면서 자연스럽게 이를 뽑았다. 시원하게 이가 뽑힌 걸 확인한 이한이는 환하게 웃었고, 마음에 둔 브룩이에게도 다가가 자랑스럽게 이를 자랑했다. 또 ‘이빨 요정’ 이승기에게는 뽀뽀를 해주고 박나래에게는 칭찬의 의미로 ‘천백원’의 용돈을 받았다. 찍박골의 ‘이빨 요정’이 된 이승기의 활약상은 분당 시청률 7.4%을 기록해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찍박골에는 첫 이별이 찾아왔다. 이서진, 이승기, 박나래, 정소진과 작별인사를 하고 부모의 품으로 돌아가게 된 아이들은 부모를 만나 기뻐하기도 했지만 이별을 아쉬워하기도 했다. 유진이는 “가기싫다”며 칭얼거려 삼촌, 이모를 감동케 했다.

다음주에는 새로 합류하는 리틀이들의 모습이 예고편에 등장했다. ‘리틀 포레스트’는 매주 월요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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