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퀴즈 온 더 블럭’ 스틸. / 사진제공=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스틸. / 사진제공=tvN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유재속, 조세호가 기찻길 데이트를 즐겼다.
23일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국립중앙박물관 뒤 옛 정취가 가득한 골목길과 활기차고 정감 있는 용산 땡땡거리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유쾌한 퀴즈를 풀어나간다.
가장 먼저 ‘두 자기’ 유재석, 조세호의 시선을 사로잡은 시민은 국립중앙박물관으로 현장학습을 나온 한 중학교 1학년 반장. 5살 때부터 유재석 아저씨의 팬이었다며 격한 감동과 흥분으로 똑바로 서있지도 못하던 여학생은 인증샷부터 찍으며 녹화를 시작했다.
문제를 풀려고 준비하던 여중생은 갑자기 걸려온 담임 선생님 전화를 받고 “제가 지금 유재석 , 조세호를 만나 뭐하고 있는지 아시냐”며 감격에 젖은 목소리로 물었지만 선생님으로부터 돌아온 답은 “어디서 네가 뭘 하고 있던 정확히 50분까지 애들을 다 데리고 오라”는 단호한 답변이었다. 선생님의 답변을 들은 유재석은 한참동안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이어 역사를 전공해 박물관에서 청년 멘토로 일하는 한 남성은 프랑스에 약탈당했던 외규장각 의궤가 최근 반환협상을 통해 돌아오게 된 과정을 들려주며 역사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줬다. 40년 넘게 용산에서 살며 18년째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한 부부는 지역 개발로 인해 예스러움과 아늑한 정서가 없어지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더불어 사는 세상을 떠올리기도 했다.
또한 용산 기찻길 옆에서 39년째 방앗간을 운영하고 있는 사장을 만나 ‘작은 키에 관련된 웃지 못 할 인생스토리’도 들어보고, 올해 수능을 앞둔 2명의 고3 수험생을 만나 ‘수능’과 ‘사업’이라는 각각의 진로에 대해서도 들으며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두 자기’ 유재석과 조세호는 고즈넉한 배경을 따라 걷던 도중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 등장했던 용산 기찻길을 지나가다 주변 운치에 취해 서로 사진을 찍어줬다. 유재석은 “예전에는 신경 쓰지 않았던 기찻길이나 골목들이 이제는 귀하게 느껴진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