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당신의 하우스헬퍼’ 보나/ 사진제공=킹콩by스타쉽
‘당신의 하우스헬퍼’ 보나/ 사진제공=킹콩by스타쉽
‘당신의 하우스헬퍼’ 보나/ 사진제공=킹콩by스타쉽

우주소녀 보나가 KBS2 수목드라마 ‘당신의 하우스헬퍼’에서 가슴 아픈 사랑으로 시청자를 울렸다.

지난 22일 방송된 ‘당신의 하우스헬퍼’ 29회, 30회에서 임다영(보나)는 김지운(하석진)과 알콩달콩한 케미를 보였다. 지운은 다영의 정규직을 위해 광고 회사 측의 무리한 부탁에도 흔쾌히 응했고, 다영은 그런 지운의 모습에 믿기지 않는다는 듯 놀라면서도 행복해했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다영은 앞집 장 할아버지(윤주상)의 집에서 지운의 옛 연인 이소희(심이영)의 흔적을 찾게 됐다. 소희의 거처에 대해 알게 된 다영은 지운에게 죄책감과 동시에 불안함을 느꼈다. 그는 지운에게 “지금 행복해요? 나 만나서?””라고 물으며 확신을 받고 싶어 하다가도, 그의 이면에 보이는 쓸쓸함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다영은 지운에게 소희의 정보를 알려주지 말라는 고태수(조희봉)의 부탁을 받았지만, 오랫동안 그녀를 찾아다닌 그에게 사실을 모른 척 할 수 없었다. 다영은 “김샘… 계속 생각하고 또 생각했는데요.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판단할 일이 아닌 것 같아요”라며 “이게 김샘을 힘들게 하는 일만 아니었으면 좋겠어요”라고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눈으로 말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이어 다영은 지운에게 소희의 주소를 건네며 돌아섰다. 돌아선 다영은 지운 몰래 아이처럼 펑펑 울며 가슴 아픈 사랑을 그려냈다. 극 말미 다영에게 소희의 주소를 받은 지운은 그녀의 집에 찾아갔다. 두 사람이 마주하며 엔딩을 장식해 다영과 지운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보나는 사랑 앞에서 밝고 순수한 모습과 때로는 가슴 절절한 면모를 표현하며 ‘보나표 다영’을 완성시켜 나가고 있다. 자연스러운 감정연기는 물론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 시키고 있는 보나가 마지막 회까지 어떠한 활약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당신의 하우스헬퍼’는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놓고 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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