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이날 방송에서 구동매(유연석)는 우연히 고애신(김태리) 부모의 위패가 있는 곳을 알았다. 동매는 애신의 부모 위패를 물끄러미 바라봤다. 이어 허리에 있던 검을 내려놓고 위패 앞에 꿇어앉았다.
동매는 조용히 말을 꺼내면서 자신의 속내를 털어놨다. 어린 시절 애신을 처음 만나 던진 날카로운 말을 떠올리며 가슴 아파했다.
눈시울이 붉어진 동매는 “고르고 골라, 가장 날카로운 말로 애기씨를 베었다. 아프셨을까요. 여태 아프길 바라다가도, 아주 잊었길 바라다가도”라고 읊조렸다. 이어 “내가 다 숨겨주고 모른 척해도 안 되겠죠”라며 닿을 수 없는 사람에 대한 아픔을 녹여,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유연석은 나지막한 독백을 통해 구동매의 속마음을 표현했다. 붉어진 눈가에 절제된 감정연기로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동시에 강한 여운까지 남겼다. 무엇보다 동매의 진심을 담은 눈빛과 애신을 향한 마음이 느껴지는 표정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극의 몰입도 역시 끌어올렸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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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미스터 션샤인’ 방송화면 캡처
배우 유연석이 절절한 독백연기로 시청자들을 먹먹하게 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에서다.이날 방송에서 구동매(유연석)는 우연히 고애신(김태리) 부모의 위패가 있는 곳을 알았다. 동매는 애신의 부모 위패를 물끄러미 바라봤다. 이어 허리에 있던 검을 내려놓고 위패 앞에 꿇어앉았다.
동매는 조용히 말을 꺼내면서 자신의 속내를 털어놨다. 어린 시절 애신을 처음 만나 던진 날카로운 말을 떠올리며 가슴 아파했다.
눈시울이 붉어진 동매는 “고르고 골라, 가장 날카로운 말로 애기씨를 베었다. 아프셨을까요. 여태 아프길 바라다가도, 아주 잊었길 바라다가도”라고 읊조렸다. 이어 “내가 다 숨겨주고 모른 척해도 안 되겠죠”라며 닿을 수 없는 사람에 대한 아픔을 녹여,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유연석은 나지막한 독백을 통해 구동매의 속마음을 표현했다. 붉어진 눈가에 절제된 감정연기로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동시에 강한 여운까지 남겼다. 무엇보다 동매의 진심을 담은 눈빛과 애신을 향한 마음이 느껴지는 표정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극의 몰입도 역시 끌어올렸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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