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 / 사진 = 텐아시아 사진 DB
태연 / 사진 = 텐아시아 사진 DB
가수 태연이 올해도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여유를 좀 갖겠다"고 했던 태연이지만, 그의 달력은 각종 일정으로 빼곡하다.

9일 가요계에 따르면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8일 올 2, 3분기 아티스트 활동 계획을 밝혔다. 태연은 올 3분기 활동 계획에 두 차례 이름을 올렸다. 그는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사이 싱글·정규 앨범을 각각 발매할 예정이다.

태연은 3월 혜리의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되는 자체 콘텐츠 '혤'스 클럽'에 출연했다. 그는 "너무 정신없이 몰아쳤다. 작년까지 그랬다. 올해부터는 선언처럼 '저는 조금 여유를 가지겠습니다' 했다. 쉬긴 쉬어야겠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작년 콘서트는 잘 마무리했고, (콘서트를) 하게 되면 새로운 앨범 내고 올해 해야 하지 않을까"라며 "상반기에 쉬었으면 해야 되는 거 아니냐. 개월 수가 많이 남았다"고 이야기하며 '워커 홀릭'의 면모를 보였다.
사진 = 혜리 유튜브 갈무리
사진 = 혜리 유튜브 갈무리
그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좀비버스2'에도 출연한다. '좀비버스2'는 어느 날 갑자기 좀비 세계로 변해버린 상황에서 퀘스트를 수행하며 살아남아야 하는 좀비 유니버스 예능이다. 현재 촬영이 완료됐으며 올 4분기 공개될 예정이다. 태연은 시즌 1에도 출연했던 UDT 출신 덱스, 남다른 운동신경의 배우 이시영 등과 호흡하며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 전망이다.

태연은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 고정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놀라운 토요일' 녹화는 2주에 한 번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브 자체 콘텐츠도 진행한다. 그는 지난달 4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탱나무숲'이 정기 콘텐츠로 확정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태연은 게스트 웬디의 고민을 듣고 조언하며 진솔한 매력과 입담을 뽐냈다. 지난 8일에는 새 에피소드 선공개 영상을 올리며 팬들의 기대감을 키웠다.
사진 = 케이콘 재팬 2024 공식 SNS 갈무리
사진 = 케이콘 재팬 2024 공식 SNS 갈무리
해외 무대에도 선다. 태연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일본 지바현에서 열리는 'KCON JAPAN 2024'(케이콘 재팬 2024)에 참석, 마지막날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18일 태국 방콕 썬더 돔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IKONYX 2024 Concert in Bangkok'(아이코닉스 2024 콘서트 인 방콕)에도 출격한다.

상반기에는 NCT 도영의 솔로 활동 지원에 나섰다. 태연은 도영의 첫 솔로 앨범 '청춘의 포말 (YOUTH)'(유스) 수록곡 'Time Machine'(타임 머신) 가창에 참여했다. 도영은 앨범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태연이) 저보다 녹음을 오래 했다. 굉장히 디테일하게 오랜 시간 공을 들여서 녹음을 해줬다"고 전했다.

이로써 태연은 올해도 빈틈없이 활동을 이어간다. 활발한 활동을 응원하는 목소리가 있는 한편 휴식을 권하는 팬들도 보인다. 아티스트와 팬이 오래 함께할 수 있도록, 활동과 휴식의 균형을 맞추는 게 핵심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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