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스파 카리나(24·본명 유지민)가 배우 이재욱(26)과 연애 중인 것과 관련 손편지를 통해 사과했다. '연애 사과문'을 올리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이와 관련 일본 걸그룹 AKB48 멤버 미네기시 미나미가 지난 열애설이 터지자 눈물을 흘리며 삭발한 과거 사건이 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3년 2월 일본 걸그룹 AKB48 미네기시 미나미의 성추문이 불거졌다. 당시 미네기시 미나미는 일본 내 라이징 그룹 이그자일의 유닛 제네레이션즈 멤버인 시라하마 아란의 숙소에서 하룻밤을 보낸 것이 알려지며 파문이 일었다. 이에 미나미는 자의에 따른 것이라며 머리를 밀고 고개 숙여 사과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는 국내 뉴스에서도 보도될 정도로 충격을 자아냈다. 당시 AKB48는 연애 금지 조항을 강력하게 적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같은 정서를 공유하는 AKB48 팬들은 미나미의 삭발 사과를 어느 정도 용인하는 분위기였지만, 일반 대중과 해외 팬들은 큰 반감을 나타냈다. 해당 성추문은 미나미와 아란 모두의 책임이 있는데 미나미만 사과하는 것이 공평하지 않다는 목소리와 이를 이유로 삭발하고 눈물을 흘리는 게 과하다는 의견이었다.
강산이 바뀐다는 10년이란 시간이 흐른 현재, 삭발만큼은 아니지만 같은 맥락에서 의아함을 자아내는 일이 벌어졌다. 카리나가 연애한다는 이유로 자필 사과문을 공개한 것이다. 카리나는 직접 작성한 손편지를 통해 "그동안 저를 응원해준 마이들이 얼마나 실망했을지 그리고 우리가 같이 나눈 이야기들을 떠올리며 속상해하고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며 "그 마음을 저도 너무 알기 때문에 더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이재욱과의 연애를 사과했다. 이 사과를 반기는 이는 카리나에게 사과를 요구했던 일부 팬들 뿐이었다. 대다수의 팬들과 대중, 해외 K팝 팬들은 연애를 한다는 이유로 사과문을 올리는 행동이 적절치 않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사상 초유의 '연애 사과문'이라며 조롱 섞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해외 팬들은 카리나가 연애하는 것읓 이유로 사과하는 K팝 문화가 비정상적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에스파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제대로 된 대처를 하고 있지 않다며 매니지먼트의 문제를 꼬집기도 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지난 2013년 2월 일본 걸그룹 AKB48 미네기시 미나미의 성추문이 불거졌다. 당시 미네기시 미나미는 일본 내 라이징 그룹 이그자일의 유닛 제네레이션즈 멤버인 시라하마 아란의 숙소에서 하룻밤을 보낸 것이 알려지며 파문이 일었다. 이에 미나미는 자의에 따른 것이라며 머리를 밀고 고개 숙여 사과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는 국내 뉴스에서도 보도될 정도로 충격을 자아냈다. 당시 AKB48는 연애 금지 조항을 강력하게 적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같은 정서를 공유하는 AKB48 팬들은 미나미의 삭발 사과를 어느 정도 용인하는 분위기였지만, 일반 대중과 해외 팬들은 큰 반감을 나타냈다. 해당 성추문은 미나미와 아란 모두의 책임이 있는데 미나미만 사과하는 것이 공평하지 않다는 목소리와 이를 이유로 삭발하고 눈물을 흘리는 게 과하다는 의견이었다.
강산이 바뀐다는 10년이란 시간이 흐른 현재, 삭발만큼은 아니지만 같은 맥락에서 의아함을 자아내는 일이 벌어졌다. 카리나가 연애한다는 이유로 자필 사과문을 공개한 것이다. 카리나는 직접 작성한 손편지를 통해 "그동안 저를 응원해준 마이들이 얼마나 실망했을지 그리고 우리가 같이 나눈 이야기들을 떠올리며 속상해하고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며 "그 마음을 저도 너무 알기 때문에 더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이재욱과의 연애를 사과했다. 이 사과를 반기는 이는 카리나에게 사과를 요구했던 일부 팬들 뿐이었다. 대다수의 팬들과 대중, 해외 K팝 팬들은 연애를 한다는 이유로 사과문을 올리는 행동이 적절치 않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사상 초유의 '연애 사과문'이라며 조롱 섞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해외 팬들은 카리나가 연애하는 것읓 이유로 사과하는 K팝 문화가 비정상적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에스파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제대로 된 대처를 하고 있지 않다며 매니지먼트의 문제를 꼬집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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