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여자)아이들 /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그룹 (여자)아이들 /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그룹 (여자)아이들이 가요계에 뜨거운 불을 지펴 꽃을 피워낸다.

(여자)아이들이 11일 오후 네 번째 미니앨범 '아이 번(I burn)'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을 알렸다. 쇼케이스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아이 번'은 지난해 싱글 '덤디덤디' 이후 5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보로 이별 후 행복을 되찾기 전까지의 과정 속에서 느껴지는 여러 가지 감정들을 담은 앨범이다. (여자)아이들은 앨범의 전곡을 자작곡으로 채우며 다시금 자체 제작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뽐냈다.

타이틀곡 '화(火花)'는 이별 후의 감정을 '화'라는 중의적 소재로 표현한 뭄바톤 장르의 곡이다. 겨울의 차갑고 서늘한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는 편곡에 동양적인 악기를 더해 이별의 시린 감정을 체감할 수 있게 표현했다. 이번에도 역시 리더 소연이 작곡했다.

이날 민니는 "2021년 한 겨울에 컴백을 하게 됐다. 열심히 준비한 앨범이기 때문에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우기는 "춥지만 불태우는 느낌을 느낄 수 있도록 뜨거운 퍼포먼스를 준비했으니 많이 사랑해주셔도 될 것 같다"고 자신했다.

또 미연은 "멤버들이 소중하게 작업한 앨범이라 소중하게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특히 '화'는 1년 동안 아껴둔 소중한 곡이다. 공개하게 돼 기분이 좋다.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그룹 (여자)아이들의 소연 /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그룹 (여자)아이들의 소연 /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소연은 '화'에 대해 "겨울처럼 얼어버린 마음에 불을 지펴서 봄을 만들어 꽃을 피우겠다는 주제를 담았다. 불(火)과 꽃(花) 두 가지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이라는 감정에 집중했다. 미련인지 후회인지 고민하다가 추운 감정이 아닐까, 생각이 들어서 그 감정을 불태워 버려야겠다는 마음으로 만든 노래"라고 덧붙였다.

특히 소연은 "감정을 전달하고 싶었다. 다국적그룹이지만, 이별에 대한 감정은 비슷하더라. 그 감정을 소설처럼 들려주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듣는 팬들도 '재밌는 소설이네'라고 느껴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화(火花)'의 콘셉트를 순서대로 설명해 이해를 돕기도 했다. 소연은 "'겨울'은 이별로 인해 얼어붙은 마음, '불'은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려는 의지, '꽃'은 의지로 이별을 완벽하게 끝낸 후 그 다음의 사랑을 표현했다"고 밝혔다.
그룹 (여자)아이들 /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그룹 (여자)아이들 /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매 앨범 독보적인 콘셉트로 눈길을 사로잡는 (여자)아이들.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는 (여자)아이들은 이번에도 무대에 신경을 썼다. 수진은 "'화' 퍼포먼스는 선이 주가 됐기 때문에 멤버들의 (춤)선에 집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여자)아이들이 2021년 꼭 이루고 싶은 소망은 콘서트. 소연은 "팬들을 가까이에서 만나고 싶다. 작년에 월드투어가 예정됐는데 안타깝게도 취소됐다. 올해는 (시국이 좋아져서) 팬들을 가까이에서 만나고 싶다"고 했다. 슈화 역시 "팬들의 함성을 직접 듣고 싶다. 팬들과 한 자리에 모여 콘서트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소연은 "음원 1위를 하고 싶다. 또 '한 겨울에 불꽃같은 아이들'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며 웃었다.

(여자)아이들의 '아이 번' 전곡 음원은 오늘(11일)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에서 공개된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