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정지선이 제자 김희원, 박진모의 '흑백요리사' 오디션 지원 소식을 듣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지선은 아파서 출근하지 못한 실장 김희원의 집을 방문했다. 정지선은 먼지가 쌓인 집을 보고 "좀 닦아라"며 잔소리를 시작했고, 이어 "설거지 안 하냐? 설거지부터 해"고 말했다. 잔소리를 하다가도 정지선은 "아프니까 요리 하나 해주려고 왔다. '냉부해'에서 15분 만에 요리도 하는 사람인데 금방 할 수 있을 것 같은데?"며 대만식 곱창국수를 요리했다.
곱창 국수 한 그릇을 싹 비워낸 김희원에게 정지선은 "내가 그냥 온 것 같진 않지 않니? 나한테 숨기는 거 없어? 있을 텐데? 서바이벌 지원했다며"고 물었다.

이어 김희원은 "진모도 지원했다"며 또 다른 직원도 '흑백요리사'에 지원했음을 폭로했고, 정지선은 "진모도 연락 없던데? 정지선 제자라고 나갈 건데 내 도움을 안 받는다고?"고 서운해했다. 그는 "저랑 연결되어 있는데 도움을 안 받는 게 서운하다"고 토로했다.
한편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 방송된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