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C "오래 전부터 앓아왔던 불안장애 심각해져"
방송인 정형돈이 불안장애 악화로 당분간 방송 활동을 중단한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방송인 정형돈이 불안장애 악화로 당분간 방송 활동을 중단한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방송인 정형돈이 불안장애로 방송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그가 맡고 있는 프로그램에 불가피한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정형돈은 현재 KBS 2TV '퀴즈 위의 아이돌', '옥탑방의 문제아들', 유튜브 웹 예능 '도니스쿨', JTBC '뭉쳐야 찬다', 채널A '요즘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등 다수의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다.

현재 각 프로그램의 제작진은 정형돈의 부재 속에 대체할 후임을 찾거나, 후속 방안을 두고 내부 논의 중이다. 특유의 존재감으로 각 프로그램에서 자신만의 존재감을 뽐냈던 정형돈이기에 그의 빈자리는 더욱 크게 느껴질 것으로 보인다.

5일 오후 정형돈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정형돈은 오래 전부터 앓아왔던 불안장애가 최근 다시 심각해짐을 느꼈다"며 "방송 촬영에 대한 본인의 의지가 강했지만, 소속사는 아티스트의 건강 상태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 본인과 충분한 상의 끝에 휴식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FNC는 "방송 촬영에 대한 본인의 의지가 강했지만, 소속사는 아티스트의 건강 상태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 본인과 충분한 상의 끝에 휴식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형돈은 휴식기 동안 건강회복에 집중할 예정이며, 소속사 역시 정형돈이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 할 것"이라며 "정형돈이 치료를 받고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해 여러분께 다시 밝은 웃음을 줄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정형돈은 2015년 11월 불안장애를 이유로 당시 출연 중이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휴식과 치료에 전념했다. 이후 약 10개월의 휴식기를 갖고 2016년 9월 '주간아이돌'로 복귀한 바 있다.

정형돈은 이후 약 4년 만에 다시금 불안장애로 휴식기를 갖게 됐다.

최지예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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