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엘비스 프레슬리'로 큰 사랑
형 故차중락·동생 차중용·아들 차승우
故 차중광 재킷 이미지
故 차중광 재킷 이미지


가수 차중광이 지난 27일 오후 별세했다. 향년 75세. 방광암 투병 중이던 고인은 심부전에 의한 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고등학교와 대학시절 야구선수로 활동한 이력을 가지고 있는 고인은 1965년 이태원 클럽에서 그룹 활동을 하며 음악에 맛을 들였다. 형 차중락(1942~1968)이 요절한 뒤 그룹사운드 '키보이스' 리드보컬로 본격적인 가수의 길을 걸었다.

데뷔곡은 1969년 발매된 '영원한 나의 집'으로 먼저 세상을 떠난 형 차중락을 추모하는 노래다. 젊은 록사운드를 추구했던 차중광은 '내 사랑 미나', '저 빛을 나에게' 등을 부르며 '한국의 엘비스 프레슬리'라는 별칭을 얻었다.

고인을 비롯해 11남매(8남3녀) 중 차중락, 동생 차중용까지 삼형제가 음악에 몸 담았다. 고인의 아들은 노브레인의 기타리스트 차승우다.

고 차중광은 지난 2월까지 KBS 1TV '가요무대'에 출연할 만큼 생전 음악과 무대에 대한 애착이 깊었으나, 이후 병세가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전해진다.

빈소는 건국대학교병원 장례식장 202호에 마련됐다. 오는 29일 발인.

최지예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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