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그룹 여자친구(위), 에버글로우 / 사진=텐아시아DB
그룹 여자친구(위), 에버글로우 / 사진=텐아시아DB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컴백한 그룹 여자친구와 에버글로우가 나란히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여자친구와 에버글로우는 지난 3일 오후 6시 각각 새 앨범 ‘회:래버린스(回:LABYRINTH)’와 ‘레미니선스(reminiscence)’를 발매했다. 이들은 국내외 차트는 물론 화제성까지 휩쓸며 무서운 속도로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다.

여자친구는 신곡 ‘교차로 (Crossroads)’로 주요 음원차트 상위권을 싹쓸이했다. ‘교차로’는 아름다운 선율이 돋보이는 댄스 곡으로, 선택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며 소녀의 복잡한 감정을 ‘교차로’로 상징해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인 노래. 이 곡은 4일 오후 1시 기준 벅스, 소리바다, 바이브에서 1위를 차지했고, 멜론은 39위 지니에서는 2위에 올랐다.

특히 지니, 벅스, 소리바다에서는 타이틀곡 ‘교차로 (Crossroads)’를 비롯한 ‘래버린스(Labyrinth) ‘히어 유 아(Here We Are)’ ‘지금 만나러 갑니다 (Eclipse)’ ‘드림캐쳐(Dreamcatcher) ‘프롬 미(From Me)’ 등 수록곡 전곡이 차트에 올라 ‘줄세우기’까지 기록하면서 여자친구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해외 반응 역시 뜨겁다. ‘회:래버린스’는 공개 직후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페루, 이스라엘 등 전 세계 11개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여자친구는 컴백했다 하면 1위를 차지하는 그룹이지만, 이번 컴백으로 1위를 차지한 것은 더욱 의미가 깊다. ‘회:래버린스’는 여자친구의 소속사 쏘스뮤직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에 합류 후 선보이는 첫 결과물. 퍼포먼스 위주였던 여자친구의 음악에 탄탄한 스토리텔링이 더해지면서 여자친구의 음악적 서사를 한층 확장시켰다. 빅히트의 색채가 입혀진 여자친구는 ‘교차로’를 시작으로 그룹 특유의 분위기를 앞세운 성장 이야기로 한 뼘 성장한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룹 여자친구(위), 에버글로우 / 사진제공=쏘스뮤직, 위에화엔터테인먼트
그룹 여자친구(위), 에버글로우 / 사진제공=쏘스뮤직,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에버글로우는 ‘레미니선스’ 컴백과 동시에 ‘대세 글로벌 걸그룹’이라는 수식어를 입증했다. 에버글로우의 타이틀곡 ‘던던(DUN DUN)’의 뮤직비디오는 공개 16시간 만에 조회수 1000만 건을 돌파했다. 뮤직비디오를 공개한지 하루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1000만 뷰를 넘는 것은 국내 최정상 아이돌에게도 드문 일이다. 에버글로우는 이 어려운 것을 해내며 ‘슈퍼 루키’의 저력을 실감케 했다. ‘던던’은 강렬하고 화려한 댄스 장르로 당당하고 주체적인 이 시대 사람들의 모습을 대변하는 가사와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에버글로우의 화려한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곡이다.

‘레미니선스’는 아이튠즈 K팝 앨범 차트는 17개국에서 1위에 올랐으며 특히 미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8위에 올랐다. 또 애플뮤직에서는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총 41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며 ‘핫’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에버글로우는 지난 3일 실시간으로 각 국가별 가장 많이 트윗 되는 키워드 순위를 보여주는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랭킹’에서 러시아, 폴란드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 브라질, 프랑스, 멕시코, 말레이시아에서 2위에 오르는 등 총 15개국 랭킹에서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전 세계 네티즌들이 현재 트위터에서 가장 관심 있어 하는 키워드를 알아볼 수 있는 ‘월드와이드 트렌드(Worldwide trends)’ 순위에서도 에버글로우가 최상위권에 랭크되는 등 높은 글로벌 화제성을 입증했다. 일본 야후재팬, 중국 웨이보 등 아시아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랭킹에서도 순위권에 진입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과시 중이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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