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BS '불후의 명곡'
사진제공=KBS '불후의 명곡'
이찬원이 후배 템페스트에게 한우 회식을 공약하며 선배미를 발산했다.

27일 방송되는 KBS2 '불후의 명곡' 655회는 '록의 신(神) 김경호 편'으로 꾸며진다.

템페스트는 이번 '불후의 명곡' 우승에 사활을 걸었다며 소속사의 남다른 공약을 공개한다. 6명이서 좁은 숙소에 살고 있다는 템페스트는 "이번에 우승을 하면 소속사에서 좀 더 넓은 숙소로 이사를 시켜 주신다고 했다"라고 깜짝 발언을 한다. 이를 들은 MC 이찬원은 "숙소 이사? 다 기권해라"며 템페스트의 우승을 간절히 응원해 웃음을 자아낸다.

템페스트가 "한 방에서 멤버 3명이 자기도 한다"는 말에 이찬원은 "내가 집 하나 얻어주고 싶다"라고 말해 모두의 이목을 끈다. MC 김준현은 이를 놓치지 않고 "그래, 빨리해줘라"고 부추긴다. 템페스트 역시 "감사하다"라며 넙죽 인사한다.

토크 대기실에 자리한 출연진들이 매의 눈으로 주목하자 이찬원은 "내가 무슨 말을 한 거지"라면서도 "숙소 이사 말고도 한우 회식이 걸려 있다고 하지 않았나. 제가 한우 회식은 쏘겠다"라고 말해 박수를 자아낸다. 이찬원은 남다른 선배미를 뽐내며 "제가 참석하면 너무 눈치 없어 보이니까 회식비만 전달하고 가겠다"라고 한다. 김준현은 "그럼 제가 참석해서 구워 주겠다"는 무시무시한 발언으로 박장대소가 터지게 한다.

템페스트는 숙소 이사와 한우 회식 이외에 또 다른 목표를 밝힌다. 템페스트는 '불후의 명곡' 마지막 슈퍼 루키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는 유회승을 겨냥해 "저희가 유회승 선배를 이기게 되면 슈퍼 루키 차지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며 주먹을 불끈 쥔다. 이찬원은 "템페스트가 유회승을 이기면 '불후'의 차기 슈퍼 루키 등극하는 것"이라며 발 벗고 응원한다.

템페스트는 김경호의 'NOW'를 선곡해 "찰떡 선곡"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편의 주인공인 김경호는 힘 있는 미성과 시원한 고음을 동시에 겸비한 국내 대표 록 보컬리스트로, 국내 록 대중화에 크게 기여한 로커로 평가받는 전설적인 가수.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 '금지된 사랑' 등 다수의 히트곡과 함께 올해 30주년을 맞아 '불후의 명곡'에서 '록의 신 김경호 편'을 기획했다.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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