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그야말로 컴백의 계절이다. 한, 두 달의 공백을 지나 곧바로 신곡을 들고 나오는 최근의 가요계 흐름을 감안하더라도, 컴백 소식이 연이어 들리고 있다. 오랜만에 ‘완전체’로 컴백하는 아이돌 그룹이 있는가 하면, ‘음원강자’라는 타이틀을 앞세워 등장만으로도 큰 울림이 예상되는 뮤지션, 그리고 ‘전설의 귀환’이라고 불리는 베테랑 가수들도 신보로 돌아온다.

그룹 샤이니 정규 5집 ‘1 of 1’ /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그룹 샤이니 정규 5집 ‘1 of 1’ /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 샤이니의 백 투 90’S


샤이니가 아날로그로 돌아온다. 오는 10월 5일 발표되는 샤이니의 정규 5집 ‘1 of 1’(원 오브 원)은 샤이니만의 다채로운 음악 세계를 확인할 수 있는 앨범으로, 특히 타이틀 곡 ‘1 of 1’은 90년대를 풍미한 뉴잭스윙 장르의 곡으로, 펑키한 리듬과 부드러운 R&B 선율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레트로한 느낌을 샤이니만의 세련된 감성으로 해석해 듣는 이를 매료시킴은 물론 가사에는 한 여자에게 ‘오직 하나뿐인 사랑’을 전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컴백을 앞두고 샤이니는 90년대 하이틴 스타를 연상케 하는 스타일링의 티저 편성표를 공개하고, 현재 매일 0시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샤이니 멤버들이 직접 전하는 ‘SHINee’s Pick! - 이 노래 어때?’를 순차적으로 공개 중이다. 1년 5개월 만에 완전체로 컴백하는 샤이니는 10월 5일 앨범을 발매하고, 6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컴백 무대를 꾸민다.

방탄소년단 ‘WINGS’ 컴백트레일러 /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방탄소년단 ‘WINGS’ 컴백트레일러 /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 방탄소년단, 역대급 콘셉트


방탄소년단이 10월 10일 정규 2집 앨범 ‘윙스(WINGS)’로 컴백한다. 방탄소년단은 컴백에 앞서 일곱 멤버의 스토리가 담긴 쇼트 필름을 공개하고 최근에는 컴백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특히 멤버 제이홉이 솔로 랩과 안무를 선보인 곡 ‘인트로:보이 미츠 에빌(Intro : Boy meets evil)’은 유혹이라는 악마를 만난 소년의 심경이 담겨 있다. 심오한 가사와 현대 무용을 연상케 하는 퍼포먼스가 이번 앨범에서 방탄소년단이 보여줄 음악 색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화양연화’를 통해 청춘의 아름다움과 불안, 방황에 대해 노래했던 방탄소년단은 이번 앨범에서 유혹을 만난 청춘의 성장과 갈등에 대한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그룹 아이오아이(I.O.I) / 사진제공=Mnet
그룹 아이오아이(I.O.I) / 사진제공=Mnet
◆ 아이오아이, 마지막 완전체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가 마지막 완전체 활동을 앞두고 있다. 아이오아이는 10월 17일 아이오아이 11인 전 멤버가 함께 하는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은 박진영이 프로듀서를 맡아 무대·안무·의상·뮤직비디오 등 전반적인 부분에 참여한다. 또, Mnet ‘프로듀스 101’ 당시 ‘같은 곳에서’ ‘벚꽃이 지면’을 작사·작곡한 B1A4 진영도 수록곡에 참여했다.

데뷔 후 완전체부터 유닛 활동까지 높은 성적을 거두며 아이오아이의 팬덤을 확고히 해온 이들이기에 마지막 완전체 활동에 대한 아쉬움과 더불어 기대감이 함께 높아지고 있다. 이번 활동이 끝난 뒤 아이오아이 멤버들은 각자의 소속사로 돌아간다.

그룹 트와이스 /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그룹 트와이스 /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 트와이스, ‘샤샤샤’ 인기 잇는다

올해 ‘치어업’으로 대세 걸그룹 자리에 오른 트와이스는 10월 말 컴백을 준비 중이다. 이번 활동곡은 데뷔 때부터 함께 한 블랙아이드필승이 작곡을 맡았다. 앞서 트와이스는 ‘치어업’ 뿐만 아니라 데뷔곡 ‘우아하게’까지 음원차트에 오랜 시간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음원차트는 물론, 앨범 판매량, 예능 활동, 광고계까지 섭렵하며 대세 행보를 걷고 있는 트와이스가 이번 컴백을 통해 다시 한 번 ‘대세 굳히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가 높아진다.

SF9 콘셉트 포토/사진제공=FNC엔터테인먼트
SF9 콘셉트 포토/사진제공=FNC엔터테인먼트
◆ FNC의 SF9·큐브의 펜타곤… 차세대 보이그룹 데뷔

차세대 보이그룹들도 데뷔를 앞두고 있다. FT아일랜드와 씨엔블루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10얼 5일 첫 댄스그룹 SF9를 세상에 내놓는다. 9인조 보이그룹인 SF9는 첫 싱글 ‘필링 센세이션’으로 활동한다.

현아와 비스트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 신인그룹 펜타곤은 10월 중 데뷔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들은 리얼리티 프로그램 ‘펜타곤 메이커’를 통해 얼굴을 알리고 팬덤을 형성했기에, 본격적인 가요계 활동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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