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하니
하니
걸그룹 이엑스아이디(EXID) 하니가 무대 위에서는 화려하게, 또 밖에서는 소탈한 면모로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고 있다.

하니는 최근 일일 MC를 맡은 SBS ‘스타킹’까지 포함해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SBS ‘백종원의 3대천왕’ 등 장르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진행자로 활약 중이다. 뿐만 아니라 연말 시상식 등에서도 마이크를 잡고 진행 솜씨를 뽐냈다. 게다가 게스트로 출연한 SBS ‘동상이몽’에서도 진심 어린 조언과 충고로 시청자들에게 긴 여운을 남겼다.

그는 MC로 나선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호들갑스럽지 않으면서도, 차분한 어투로 보는 이들의 집중도를 높인다는 평을 이끌어냈고, 이 같은 호응은 다양한 프로그램의 러브콜로 이어졌다. 무엇보다 무대 위와는 또 다른 면이 대중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기 충분했다.

노래와 춤 외에 또 다른 재능을 지닌 덕분에 하니는 EXID의 활동 기간이 아님에도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비추고 있다.
3대천왕_하니
3대천왕_하니
가장 최근 MC를 맡은 ‘주간아이돌’에서는 슈퍼주니어 김희철과 호흡을 맞춰 가수들의 매력을 끌어내는 역할을 한다. 꾸미지 않고, 내숭 없는 성격은 이 프로그램의 취지와도 잘 맞아떨어져 회를 거듭할수록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프로그램의 중반부터 고정 MC로 합류한 ‘3대천왕’. 여기서 하니의 역할은 ‘먹방(먹는 방송) 요정’이다. 김준현이 푸짐하게, 또 먹음직스럽게 음식을 먹는 역할을 한다면, 하니는 맛에 대한 자세하고, 감성적인 표현을 하는 위치에 서 있다. 제작진은 처음부터 김준현과는 성별도, 나이도, 캐릭터도 상반된다는 이유로 하니를 발탁했다.

실제 하니는 내숭 없이 음식을 먹으면서도, 맛에 대한 가감 없는 평으로 중간 합류이지만 이질감 없이 프로그램에 녹아들었다.

이처럼 하니는 ‘걸그룹’이라는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능력과 재능을 발휘하며 활동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
사진. 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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