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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IFF 2011│뤽 베송이 말하는 영화 생활의 지혜

    BIFF 2011│뤽 베송이 말하는 영화 생활의 지혜

    1994년 으로 세계 관객들에게 이름을 알렸던 프랑스 미남은 어느덧 풍채 좋은 중년이 되어있었다. 뤽 베송 감독이 제 16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의 갈라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소개한 영화는 양자경 주연의 . “시나리오를 읽고 아기처럼 울었다. 그리고 꼭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이 영화는 버마 민주화 운동을 이끈 아웅산 수치 여사의 강인한 투쟁기와 남편과의 애절한 러브스토리를 담고 있다. 뤽 베송은 올해 BIFF를 위해 신작 외에...

  • BIFF 2011│진가신 “<무협>은 중년의 위기가 만들어낸 결과물”

    BIFF 2011│진가신 “<무협>은 중년의 위기가 만들어낸 결과물”

    “정말로 벅찬 순간이라고 밖에 말 할 수 없었다.” 제 16회 부산국제영화제 (이하 BIFF)의 갈라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소개된 에는 홍콩 영화사에 길이 남을 장면이 펼쳐진다. 바로 홍콩 무협의 전설인 의 왕우와 현재 홍콩 액션 영화의 꼭짓점이라 할 수 있는 견자단이 마주 겨루는 순간이다. 이 짜릿한 만남의 매파, 의 진가신 감독은 “왕우는 말하자면 최초의 '무협 아이돌'이었다. 왕우와 견자단, 홍콩액션의 시작과 현재를 나란히 세워놓고 보고 있...

  • BIFF 2011│소녀가 아닌 배우, 서교

    BIFF 2011│소녀가 아닌 배우, 서교

    배우라는 이름은 나이나 경력이 아니라 태도의 문제인지도 모르겠다. 1997년생, 올해 나이 열다섯 살의 어린 배우, 하지만 그 어떤 어른보다 원숙하고 확고한 생각을 갖고 있는 서교와의 대화 내내 이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2008년 영화 에서 주성치의 '아들' 역으로 데뷔한 서교는 실제로는 예쁜 꼬마 숙녀다. 10,000 대 1이라는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배우가 된 뒤, 영화 , , 등에 꾸준히 출연해 온 서교는 린슈유 감독의 영화 으로...

  • <도가니> 주말 박스오피스 1위...<투혼>은 개봉 첫 주에 3위

    <도가니> 주말 박스오피스 1위...<투혼>은 개봉 첫 주에 3위

    영화 가 지난달 22일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44만 7,049명이 찾아 658개 스크린 기준 누적 관객 수 374만 3,065명을 기록했다. 공유-정유미 주연, 황동혁 감독의 는 10월 초 사흘 연휴 동안에만 100만 관객을 모으기도 했다. 하정우-박희순-장혁 주연의 영화 은 지난 주말 기록한 53만 7,744명보다 적은 39만 5,973명을 모으...

  • BIFF 2011│[미리보기] <완득이>, 올해 등장한 가장 짜릿한 커플

    BIFF 2011│[미리보기] <완득이>, 올해 등장한 가장 짜릿한 커플

    10월 10일 메가박스 해운대 7관 17:00 브리핑 얌마, 도완득. 그렇다, 도산 안창호, 백범 김구, 모든 위인들에게 호가 있듯이 이 소년 역시 그저 성과 이름으로만 불리지 않는다. 엄마도, 유복한 환경도, 친구도 없는, 주먹 빼고는 도통 가진 거라고는 하나 없는 고등학생 완득(유아인)에게 '얌마'라는 찬란한 호를 붙여준 은사는 바로 담임 동주(김윤석). 학교에서 사사건건 귀찮게 하고 괴롭히는 것도 모자라, 한 동네에 문만 열면 보이는 바...

  • BIFF 2011│탕웨이 “한국영화에 출연할 순간을 기다리고 있어요”

    탕웨이는 함께 하는 사람들을 즐겁게 만들 줄 아는 사람이다. 열 명이나 되는 사람들과 동시에 인터뷰를 할 때도 모두와 눈을 맞추려고 애쓰고, 먼저 농담을 걸어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든다. 숨 가쁘게 돌아가는 영화제 일정을 소화하고 있음에도 오히려 “하루 종일 인터뷰 하느라 고생이 많으시다”며 기자들의 안부를 묻고, 유머러스한 포즈를 취하며 모두를 웃게 만든다. 그것이 설사 언론을 대하는 스타의 만들어진 태도라 할지라도 그녀만큼 주변을 편하게 해주...

  • BIFF 2011│<괴물 3D>, 그 모습을 드러내다

    BIFF 2011│<괴물 3D>, 그 모습을 드러내다

    제 16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에서 첫 선을 보이는 영화 의 주인공은 괴물도, 송강호와 고아성도 아닌 한강 그 자체일 듯하다. 10일 오후 4시 영화의 전당 비프힐에서 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모더레이터를 맡은 배우 강수연과 을 연출한 봉준호 감독, 제작사 청어람의 최용배 대표, 그리고 의 전환 작업을 맡은 스튜디오 라온의 김문기 디렉터가 참석했다. 은 모두가 알다시피 2006년 개봉해 천 만 관객을 동원한 흥행작이자 잘 짜인 플롯과 드...

  • BIFF 2011│이와이 ?지 “나는 한 번도 러브스토리를 만든 적이 없다”

    BIFF 2011│이와이 ?지 “나는 한 번도 러브스토리를 만든 적이 없다”

    만약 당신이 제 16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에서 를 보고 이와이 ?지의 대답과 설명을 기다린 독자라면 먼저 사과부터 해야 할 것 같다. 왜냐하면 이 인터뷰를 통해서 에 관련된 어떤 구체적인 의문도 풀 수 없을 테니까. “미안하지만 오늘은 를 제외한 다른 이야기를 하면 좋을 것 같아요, 대신 내년에 를 다시 한국 관객들에게 보여줄 기회가 생긴다면 그 땐 에 관해서만 이야기 할게요”라고 입을 연 이와이 ?지. 사실 지금 이 남자의 머리 속...

  • BIFF 2011│고레에다 히로카즈 “포기를 깨닫는 것, 그것이 성장이고 인생”

    BIFF 2011│고레에다 히로카즈 “포기를 깨닫는 것, 그것이 성장이고 인생”

    제 16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 상영작 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스스로 밝힌 것처럼 그의 작품 중에서 “흔치 않게, 밝고 따뜻한 영화”다. , , 등 햇살을 가득 머금은 아름다운 화면 안에 날카로운 외로움과 체념을 벼려두었던 그는 작은 선의와 소박한 소원으로 덥혀지는 세상으로 눈길을 돌렸다. 새로 개통되는 큐슈 신칸센 열차에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동화는 기적을 믿고자 하는 아이들에 의해 진짜 기적을 일으킨다. 부모의 이혼으로 떨어...

  • BIFF 2011│츠마부키 사토시 “해가 갈수록 눈물이 많아진다”

    BIFF 2011│츠마부키 사토시 “해가 갈수록 눈물이 많아진다”

    츠마부키 사토시는 바쁘다. 와 , 두 편의 주연작이 초청된 제 16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를 위해 1년 만에 한국을 찾은 그는 영화의 전당에 입성해 각종 매체 인터뷰를 소화하자마자 관객들이 기다리는 상영관으로 달려 나갔다. 사실 그가 바쁜 건 비단 영화제에서 만이 아니다. 올해 초 아오이 유우와 함께 라는 연극을 무대에 올리기도 했고, 지난 5월과 10월 와 가 일본 개봉했다. 현재는 오즈 야스지로의 대표작 를 재해석한 을 촬영하고 있...

  • BIFF 2011│장근석, 해운대를 들어다 놨다

    BIFF 2011│장근석, 해운대를 들어다 놨다

    영화 의 로건 레먼과 장근석이 각각 와 으로 제 16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를 찾았다. 어릴 때부터 연기를 시작한 배우들이라는 공통점 하나를 빼면, 이들은 좋아하는 영화인부터 패션에 대한 생각까지 너무나 달랐다. 9일 라는 주제로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두 배우의 오픈토크가 흥미로울 수밖에 없었던 건 바로 그 때문이었다. 셔츠에 타이를 한 로건 레먼과 편한 티셔츠를 입은 장근석. 입은 옷만큼이나 달라 더욱 재미있었던 이들의 이야...

  • BIFF 2011│10분, 유아인의 기적

    BIFF 2011│10분, 유아인의 기적

    겨우 10분이었다. 하지만 이 짧은 시간 전후로 부산 해운대 BIFF 빌리지의 온도를 재보았다면 족히 10도의 온도 차가 존재했을 것 같다. 9일 오후 5시 BIFF 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열린 영화 무대인사는 수많은 사람들의 환호와 카메라 셔터 소리, 그리고 웃음으로 가득 찼다. 행사 시작 30분 전부터 모여든 사람들은 배우들이 이동하는데 시간이 걸려 정시에 시작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진행자 오동진의 말에 한 목소리로 탄식했다가, 5분 정도 늦을...

  • BIFF 2011│이창동 “영화의 시작은 사랑하는 것”

    BIFF 2011│이창동 “영화의 시작은 사랑하는 것”

    원래는 소설가였고, 친구 소설가의 작품을 역시 친구인 감독이 영화화 할 때 처음 시나리오를 썼다. 그 영화에서 조감독 생활을 했지만 “영화를 배우기 위해서가 아니라 스스로에게 기합을 주기 위해서”였다. 감독이 되기 위한 영화 공부도, 커리큘럼 수료도 하지 않은 그의 이름은 이창동. 9일 부산 영화의 전당 BIFF홀에서 열린 아시아영화아카데미(Asian Film Academy, 이하 AFA) 마스터 클래스 섹션의 선생님은 라는 걸작으로 데뷔해 ,...

  • BIFF 2011│[미리보기] <핫 핫 핫>, 일터도, 몸도, 여자도 모두 핫! 핫! 핫!

    BIFF 2011│[미리보기] <핫 핫 핫>, 일터도, 몸도, 여자도 모두 핫! 핫! 핫!

    10월 9일 CGV센텀시티 스타리움관 11:00 브리핑 영화는 “이것은 '페르디난'이라는 작은 물고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시작한다. 어항에 갇혀있던 작은 물고기가 넓은 바다를 처음 접했을 때의 놀랍고도 설레는 감정처럼, 아쿠아리움 피시랜드에서 일하던 소심남 페르디난은 '핀란드-터키식 스파' 부서에 배치되면서 뒤늦게 여자와 사랑, 몸에 대해 눈 뜨게 된다. 남자의 나체사진을 수집하는 것이 취미인 도라, 페르디난이 좌절할 만...

  • BIFF 2011│박희본 “<돼지의 왕>은 대박날 것 같다”

    BIFF 2011│박희본 “<돼지의 왕>은 대박날 것 같다”

    '잔혹 스릴러' 애니메이션. 제 16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초청된 연상호 감독의 이 표방하는 장르다. 중학교 동창인 두 남자, 정종석과 황경민이 떠올리는 끔찍했던 학창시절의 기억. 깜짝 놀랄 정도로 잔인한 몇몇 장면들과 작품 전반에 흐르는 음습한 기운은 보는 이를 충분히 오싹하게 만들고, 나아가 국내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품게 한다. 성인이 된 후에도 여전히 그 때의 악몽에 시달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