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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승우-양동근-최정원, 영화 <퍼펙트 게임> 캐스팅

    조승우-양동근-최정원, 영화 <퍼펙트 게임> 캐스팅

    전설적인 야구선수 최동원과 선동렬의 명승부를 영화로 옮길 영화 에 조승우, 양동근, 최정원이 캐스팅됐다고 2일 제작사 다세포클럽이 밝혔다. 조승우는 극중 롯데 자이언츠 투수 최동원 역을 맡았고, 양동근은 해태 타이거즈의 투수 선동렬로 출연한다. 최정원은 두 사람의 맞대결이 펼쳐지는 경기를 취재하는 기자 역을 맡았다. 은 지난 1987년 5월 16일 최동원과 선동렬의 명승부를 영화로 옮기는 작품으로 영화 을 연출한 박희곤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 <분노의 질주 5>, 美개봉 첫주 1위...역대 시리즈 최고성적

    <분노의 질주 5>, 美개봉 첫주 1위...역대 시리즈 최고성적

    영화 가 미국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한편 각종 흥행 신기록을 세우며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2일(한국시간) 미국 박스오피스 전문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닷컴에 따르면 4월 29일 북미 전역에서 개봉한 이 영화는 5월 1일까지 주말 사흘간 8363만 달러(약 892억 원)를 벌어들였다. 극장 수입의 약 55%를 스튜디오가 가져가는 것을 감안하면 개봉 첫 주에 자국 내에서만 제작비의 36%를 벌어들인 셈이다. 이후 극장수입과 해외 배급...

  • DMZ다큐영화제, 부산영화제와 상호협력 위한 MOU 체결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부산국제영화제와 상호 교류 및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5월 3일 오후 7시 수원 팔달구 경기도 도지사 공관에서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조직위원장인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조재현 집행위원장, 부산국제영화제 김동호 명예집행위원장, 이용관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국제영화제와 MOU 체결식을 갖는다. 이번 체결식은 영화제 및 영화계 인사들과 함께 ...

  • [JIFF+10] 추상미 “영화를 만드는 것만으로 굉장히 벅차다”

    [JIFF+10] 추상미 “영화를 만드는 것만으로 굉장히 벅차다”

    여배우가 무대에 오르기 직전. 첫 공연 전의 긴장이나 불안인 줄로만 알았던 그녀의 방황은 분장실을 벗어나 유년시절의 아픔으로 엄마와의 갈등으로 번진다. 연극 의 에바를 연기하는 광덕(김광덕)은 역할과 자신을 떼어놓을 수가 없다. 뛰어난 피아니스트를 엄마로 둔 덕분에 혼란스러운 유년시절을 보내고 그것이 상처가 된 에바처럼 그녀 역시 엄마와의 관계에서 치명상을 입었다. 영화 은 광덕이, 그리고 영화를 만든 감독이 자신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무대로...

  • [JIFF+10] 불면의 밤│5시간 30분 동안의 자발적 불면

    [JIFF+10] 불면의 밤│5시간 30분 동안의 자발적 불면

    잠들지 못하는 밤은 대개 괴롭다. 하지만 전주에는 '불면'이 미덕이 되는 밤이 있다. 5월 2일 세 번째 '불면의 밤'과 함께 한 작품은 희대의 테러리스트 '카를로스 자칼'의 일대기를 다룬 . 러닝타임이 무려 다섯 시간 반인 이 영화는 불면의 밤에 딱인 영화다. 영화를 보기 위해, 휴식 시간 나눠주는 맛난 간식이 탐나서, 혹은 티켓 한 장으로 숙박까지 해결할 수 있어서, 각자의 이유로 극장을 찾은 300여 명의 관객들. 내일 아침 충혈될 눈과 ...

  • [박스오피스] <토르>, <아이들> 이후 10주만에 주말 50만 돌파

    [박스오피스] <토르>, <아이들> 이후 10주만에 주말 50만 돌파

    개봉 첫 주 1위 할리우드 슈퍼히어로 무비 이 개봉 첫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4월 28일 개봉한 이 영화는 지난 주말 사흘간(4월 29일~5월 1일) 전국 557개 스크린에서 54만 3075명을 동원해 흥행 1위에 올랐다. 주말 사흘 관객수가 50만명을 넘은 것은 2월 셋째 주 이 52만명을 모은 이후 10주 만이다. 마블 코믹스 원작의 영화 은 신의 세계를 어지럽힌 죄로 인간의 세계...

  • [JIFF+10] 관객 인터뷰│“원래는 출근해야 하는데 전주 왔어요”

    [JIFF+10] 관객 인터뷰│“원래는 출근해야 하는데 전주 왔어요”

    김연수, 구본철. 윤영권 (왼쪽부터) 영화 가 상영된 세 번째 불면의 밤. 새벽 2시는 밤 샐 각오를 하고 와도 어쩔 수 없이 눈꺼풀이 무거워지는 시간이다. 첫 번째 휴식 시간을 맞은 관객들 중 많은 이들이 벌써 지친 기색인데, 입고 있는 샛노란 트레이닝 점퍼처럼 유독 생기발랄한 사람들이 눈에 띄었다. 서울에서 내려와 이곳에서 뭉친 세 사람은 네이버 영화카페의 회원이다. 전날도 네 시간 반짜리 영화 를 봤다. 다섯 시간 반이라는 무서운 러닝타...

  • [JIFF+10] 오늘 뭐 먹을까│한국식당

    [JIFF+10] 오늘 뭐 먹을까│한국식당

    당연하게도 전주에서 나고 자란 이들은 웬만한 맛집이 성에 차지 않는다. 전주의 그 어느 식당이든 평균 이상의 실력을 뽐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성장기 동안 먹어 온 '엄마 손맛' 역시 여느 백반집 못지않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이방인들에게는 비빔밥과 콩나물국밥이 전부인 것으로 알려진 전주. 가족회관의 비빔밥도, 삼백집의 콩나물국밥도 훌륭하지만 전주에는 그보다 더 마법 같은 맛집들이 즐비하다. 제12회 전주국제영화제의 열흘은 식도락 여행...

  • [JIFF+10] 내일 뭐볼까

    [JIFF+10] 내일 뭐볼까

    5월 3일 20:30 CGV 1관 (관객과의 대화) “사랑해 미영” 더 무슨 수사가 필요하겠는가. 사랑한다는 말, 그리고 그녀의 이름이 있는데. 캠퍼스 커플로 만난 영민(박중훈)과 미영(최진실)은 도시락 위에 콩자반으로 'I LOVE YOU'를 써도 하나 부끄러울 것이 없는 풋풋한 신혼부부다. 비록 싸구려 국산양주도 마음껏 누리지 못하고 사는 가난한 삶이지만 서로가 있기에 배도 부르고 등도 따뜻하다. 하지만 사소한 오해로 인해 영민은 미영을 ...

  • [JIFF+10] 한희정 “하루 날 잡아 영화만 보려고 한다”

    My name is 한희정. 5월 2일 지프스페이스 무대에 오른다. JIFF 공연은 벌써 네 번인가 다섯 번인가 오는 거 같다. 공교롭게도 전주엔 여러 번 왔는데 영화는 한 번도 못 봤다. 전에는 '영화 팬들의 축제'란 생각에 그냥 노래만 하고 훌쩍 돌아갔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문화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명확한 경계라는 게 없는 것 같다. 나도 영화를 좋아하고. 그래서 이번엔 아예 하루 날 잡아서 영화도 보려고 표도 예매했다. 공연 다음 날...

  • [JIFF+10] 이명세 “잃어버린 남성관객들을 다시 찾겠다”

    [JIFF+10] 이명세 “잃어버린 남성관객들을 다시 찾겠다”

    “나 지금 연애해.” 남자는 분명 고백했다. 물론 청소기 소리에 묻혀 부인은 듣지 못했지만. 15년 만에 스크린에서 만나는 영화 은 여전히 '지독하게' 아름답다. 번개탄으로 몸을 녹이고, 닭백숙을 먹으며 키스하는 이 남녀는 남들이 보기에 불륜일 지라도 이 세상 누구보다 성실하게 사랑한다. 의 상영이 끝나고 환호성을 지르는 관객들 앞에 나타난 이명세 감독은 “정말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기름 묻은 입으로도 키스 할 수 있는 것”이라며 봄날같이 짧지만...

  • [JIFF+10] 박찬경 감독 “이명박 정부 끝나기 전에 우드스탁을 해보고 싶다”

    [JIFF+10] 박찬경 감독 “이명박 정부 끝나기 전에 우드스탁을 해보고 싶다”

    솔직히 말하면, 영화 를 보기 전 작품 자체보다 박찬경 감독의 이름에 더 주목했던 게 사실이다. 그가 형인 박찬욱 감독과 함께 만든 으로 제 6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단편경쟁부문 금곰상을 수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를 보고 나니 스타 감독의 동생, 국제적인 큰 상을 수상한 신인 감독, 이런 수식어들과 별개로 이 작품에 대해, 이것을 만든 사람에 대해 묻고 싶은 것들이 많아졌다. 이 땅의 많은 도시들이 그러하듯이 험하고 먹먹한 상처의 기억을 안고 ...

  • [JIFF+10] 야광토끼 “버스킹 인 JIFF는 세 번째 라이브 무대”

    [JIFF+10] 야광토끼 “버스킹 인 JIFF는 세 번째 라이브 무대”

    My name is 야광토끼다. 본명은 임유진이다. 내가 실바니언 패밀리 같은 토끼 물건을 좋아해서 많이 모으는데, 친구들이 “너 이름 필요하지 않냐? 토끼 좋아하니까 토끼해라. 그런데 널 닮은 걸로 하려면 그냥 토끼는 안 되는데?” 그러다가 그냥 “야광토끼? 뭐, 괜찮네” 그러면서 정했다. 검정치마에서 건반을 담당했고, 이번에 솔로 앨범 를 냈다. 서울을 좋아한다. Seoulight이 스펠링을 다르게 하면 뉴요커처럼 서울사람 그런 뜻이다. ...

  • [JIFF+10] 관객 인터뷰│“<잊혀진 꿈의 동굴>은 정말 엄청나요”

    [JIFF+10] 관객 인터뷰│“<잊혀진 꿈의 동굴>은 정말 엄청나요”

    제 12회 전주국제영화제(이하 JIFF)가 가장 절정에 다다른 지난 토요일, 아직은 조용하던 오전 시간에 JIFF 라운지를 꼼꼼히 둘러보던 세 사람. 영화를 보기 위해 주말을 이용해 전주까지 내려온 이들은 서울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팀과 스캇, 그리고 게임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피터(왼쪽부터)다. 한국에서 처음 만났지만 이들을 가장 친한 친구로 만들어준 것은 바로 영화. 서로 좋아하는 영화가 비슷했던 세 사람은 JIFF에서 같은 영화를 보...

  • [JIFF+10] 내일 뭐볼까

    [JIFF+10] 내일 뭐볼까

    5월 2일 17:30 메가박스 6관 길 가다 아무 대문을 열고 들어가도 사연 하나 없는 집이 없다고 한다. 하물며 그런 집과 사람이 모여 있는 도시가 품고 있는 사연의 겹은 얼마나 무거울까. 는 그 중 안양의 대문을 열고 들어간다. 안양 공공 예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작품인 는 단순히 특정 지역에 대한 관찰과 기록에 충실한 홍보 영화가 아니다. 안양은 1960년대부터 80년대까지 수도권의 대표적인 공업도시였다. 안양 역시 이 땅의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