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혜수 / 사진=텐아시아DB
배우 박혜수 / 사진=텐아시아DB
배우 박혜수가 약 1년 만에 공식석상에 선다. 영화 '너와 나'(감독 조현철)를 통해서다. 지난해 10월 9일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같은 영화로 관객들을 만난 뒤 처음이다.

10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CGV 아이파크몰에서 '너와 나' 언론배급시사회 및 간담회가 열린다. 이날 조현철 감독, 박혜수, 박시은 등이 자리해 개봉을 앞둔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박혜수는 지난 2021년 2월 불거진 학폭 의혹을 아직 해소하지 못한 상황이다. 학폭 의혹 꼬리표가 붙은 상황에서 '너와 나'로 활동을 재개하는 것과 관련 좋지 못한 눈초리가 쏟아졌고 이와 관련 소속사 고스트엔터테인먼트(이하 고스트)는 '너와 나' 공식 행사 하루 전인 지난 9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입장을 전했다.

고스트는 "현재 법률적 절차 진행 상황에 대해 말씀드린다"며 "명예훼손 형사 고소 사건 관련 수사기관에서는 피고소인이 허위사실 적시하여 고소인의 사회적 평가를 침해한 점이 상당하여 명예훼손 혐의가 소명된다는 이유로 송치(기소의견 송치)하였고, 현재 추가 수사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배우는 위 형사 고소 사건과 별도로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등을 원인으로 한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제기하였지만 피고소인의 거주지가 불명하여 소장 송달조차 수개월 동안 지체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고스트가 시사회 하루 전날 이같은 입장을 발표한 가운데, 박혜수가 입을 열어 심경을 전할 지 주목된다. 학폭 의혹 이후 '너와 나'로 공식적인 활동 기지개에 나서는 박혜수가 해당 위기를 어떻게 마주할지 대중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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